[춘천 닭갈비 맛집] 푸짐하고 맛있는 '솔터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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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지인들과 강원도 화천으로 캠핑을 다녀왔어요.

화천을 가려면 춘천을 지나야하는데요.

지인들과 곧 만나는 기쁨에 살짝 설레여질 때 쯤 춘천을 지났는데...40분이면 화천에 도착하는데...

저희집에서 화천까지 거의 3시간 거리인데...

지인은 어디쯤 왔나~ 전화를 해보니 캠핑모임이 내일이라는거에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캠핑도구라고는 얇디 얇은 돗자리 하나뿐인데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죠.

휴가 성수기라 숙소도 예약하기 힘들고~  그야말로 멘붕이었으나

다행히 춘천지인을 통해 숙소도 구하고 맛집도 소개받아

급! 강제! 춘천여행을 하고 말았습니다. 

'춘천'하면 '닭갈비'가 가장 유명하니 충격에 허기진 배를 채우러 현지인 맛집으로 Go!Go!

 

 

 

 

[춘천 닭갈비 맛집] 푸짐하고 맛있는 '솔터닭갈비'

 

 

일단 춘천을 들어서면 가장 많은 음식점이 닭갈비집인데요. 낙원동,명동등 유명한 닭갈비골목도 있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유명 닭갈비골목으로 가려고 했는데 현지인분께서 가격 저렴하고 푸짐하고 맛도 좋은 '솔터 닭갈비'를 추천하여 그곳으로 찾아갔습니다.

 

솔터닭갈비는 강원대학교 후문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주변에 각종 음식점,편의점, 커피전문점등이 많이 밀집해 있어서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거나 한잔하기 좋은 동네더군요.

대신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주차가 조금 불편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 경기지역의 가격이 비싸게는 12,000원까지하고 춘천의 유명 닭갈비골목도 10,000원정도하는데  솔터는 9,000원이라 조금 저렴한 편이네요.

아무래도 학교 앞이라 주머니 사정 뻔한 학생들을 고려한 가격인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닭내장'이라는 메뉴가 있어 그 맛이 궁금하였으나 이미 '여행날짜 착오'로 인한 충격을 충분히 받은터라~ 더 충격받지 말자! 안전하게 먹자~

뼈없는 닭갈비 2인분으로 주문했습니다.

 

 

 

'춘천닭갈비'와 유명하기로 쌍벽을 이루는 '춘천 막국수'가 써비스로 나왔습니다.

9,000원이라는 가격에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을 수 있어서 그런지 현지인분이 저렴하다고 했나봐요. 

비빔막국수라 여름에 먹기에 시원하고 좋은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양념이 제 입맛에는 많이 짜서 물을 부워 물국수로 몇 젓가락 먹고 말았네요.

 

 

드디어 춘천의 명물~~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사실 닭갈비는 꼭 춘천이 아니더라고 전국 어느 유흥가에 가든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잖아요. 맛도 다 거기서 거기 똑같고!!

그런데 춘천에 와서 먹으면 좋은게 일단 닭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서 좋습니다.

야채만 잔뜩있는 서울,경기와 다르게 일단 큼직한 고기가  많이 들어 있어 남기고 올 정도예요.

전체적으로 채소도 고기도 양이 푸짐해서 볶음밥을 포기할 정도였어요.

 

 

솔터 직원분께서 다 익을때까지 와서 맛있게 볶아주고 불조절 해주시는데요.

잘 볶아주셔서 먹어보니 일단 큼직한 고기가 전혀 질기거나 퍽퍽하지 않고 야들야들 맛있구요.

양념은 맵고 강한편입니다.

제 입맛에는 양념이 강하긴 했어도 맛있게 먹었는데 신랑은 좀 짠편이라고 하더라고요.

막국수나 함께 나온 차가운 미역국은 소스라치게 짠맛인 걸보니 솔터는 양념이 강한 편이네요.

 

 

고기덩어리가 큼직해서 이렇게 상추쌈을 싸도 고기 씹는 느낌 제대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솔터닭갈비'는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양념이 강한 맛인데 제 입맛에는 닭갈비만큼은 맛있었어요. 특히 고기덩어리가 큼직한데 식감은 야들야들 부드러운게 좋더군요.

게다가 다른 곳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에 비해 양은 푸짐하구요.

그러나! 신랑 입맛에는 짰었고 주차가 불편한게 단점입니다.

 

 

< 솔터 닭갈비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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