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넣지 않고 '옥수수 맛있게 삶는 법 & 보관법'

SINCE 2013

몇일전에 제천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요즘 한참 제철맞은 찰옥수수를 사왔는데요.

흔히 옥수수 삶을 때 뉴슈가(당원)을 넣거나 설탕과 소금을 넣기도 하는데요.

그 어떤 것도 넣지 않고 고유 맛을 살리는 '옥수수 맛있게 삶는 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뉴슈가는 화학조미료이므로 아무래도 안먹는것이~ 그리고 설탕,소금도 요즘은 적게 먹는게 건강한 식생활이잖아요.

솔직히 조미료를 안넣으면 그 맛이 심심하지만 탱글탱글하게 맛있게 삶는 법을 지금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고 '옥수수 맛있게 삶는 법 & 보관법'

 

 

1. 옥수수 보관법

 

** 옥수수보관법에 대해서는 2014년 7월31일 수정했습니다. 제가 10년간 솥뚜껑운전하면서 살림선배님들께 전수받아 쭈욱! 보관해온 방법이라 문제를 전혀 못느껴 소개했는데요.  'KBS위기탈출넘버원'이라는 프로에서 잘못된 방법이라고 소개가 되었다네요.

드라마만 너무 사랑한 아줌마라~ 정보프로는 안보고 이웃님들께 잘못된 정보를 드려 메우 죄송합니다.

천사같은 이웃님의 지적으로 깜딱! 놀라 오늘 열공의 열공을해서 제대로된 방법으로 수정했습니다.

 

▣ 장기간 보관하실때는 껍질을 모두 벗겨주세요.

  * 옥수수의 곰팡이 중 푸모니신이라는 독소가  식도암을 일이킬 수 있다네요. 껍질을 벗겨내지 않고 보관할 경우 수분이 남아 곰팡이가 생기기 좋은 환경이 되기때문에 껍질은 벗겨주세요. 

  * 껍질 벗기실때 초록색~ 벌레가 툭! 떨어질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 단디~하세요.

 

 

껍데기를 벗긴 옥수수는 삶거나 또는 잘 말려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 그냥 생으로는 보관하지마세요. 수확한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삭이 노화되기 때문에 한번 삶아서 딱딱해지기전에 냉동실에 보관하는게 좋답니다.

 

 

▣ 이때 제거한 옥수수 수염은 버리지마세요.

  * 수염에도 영양분이 많은거 아시죠? 수염 버리지 마시고 깨끗히 씻어 잘 건조해 옥수수 삶을때 함께 넣으면 영양도 맛도 좋아진데요.

 

 

 

 

 

2. 옥수수 맛있게 삶는 법

 

▣ 첫째 - 한겹의 껍질이 있는 옥수수는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 주세요.

 * 옥수수의 곰팡이가 건강에 해롭다네요. 옥수수를 세척할 때 곰팡이나 썩은 부분은 확실하게!! 제거해주세요.

 

 

▣ 둘째 -  씻은 옥수수 , 물, 찜채반을 준비해주세요.

 * 껍질채 삶는 것이 수분 증발을 막아 부드럽고 연하하게 삶아집니다.  

 * 수염과 함께 찌면  고유맛과 영양이 배어 더욱 맛있어요.

 

 

▣ 셋째 - 벌레먹은 부분이나 덜 익은 부분은 제거해주세요.

 

 

▣ 넷째 - 큰 냄비에 물을 붓고 찜채반을 놓고 그 위에 옥수수를 올려 '강불에서 20~30분간 찐 후 약불에서 10분간 뜸'을 들여주세요.

 * 물에 담궈 삶는 것보다는 채반에 받쳐 찌는 것이 특유 향과 맛을 살릴 수 있으며 식감이 더욱 탱글탱글 합니다.

 * 채에 받쳐 쪄낼때는 물에 담궈 삶는것보다  5~10분정도 익히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 제가 삶은 것은 큰것이어서 30분간 삶아주었습니다.

 * 찜채반에 가려 냄비 바닥의 물이 얼마나 증발했는지 보이지 않아  냄비를 태울때가 있으니 물은 넉넉히 부워주세요.

 

 

▣ 다섯째 - 먹기 직전에 껍질과 수염을 제거하는것이 딱딱히 굳는 것도 막아주어 촉촉하게 드실 수 있어요.

 

 

 

맛있게 쪄낸 알록달록 먹음직스러운 찰옥수수입니다.

 

저도 원래 설탕,소금을 반숟가락씩 넣고 물에 푹푹 삶아 먹었는데요.

작년 여름에 우연히 농업진흥청에서 한겹의 껍질째 쪄서 먹으면 훨씬 맛있다고 추천해서

해보고 맛있어서 그 이후로는 이렇게 쪄서 먹고 있어요.

아무래도 아무것도 넣지 않아 길거리표보다는 심심한 맛이라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길거리표는 뉴슈가를 넣어 단맛이 강하게 나는데 사실 그맛이 옥수수 고유의 맛은 아니잖아요.

뉴슈가가 인공조미료이다보니 건강에 좋을리도 없고요.

 

 

알맹이만 물에 끓여서 삶은 것보다 껍찔채 쪄낸 옥수수는 식감부터 달라요.

부드럽게 떨어지면서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어요.

그리고 입속에서 오물오물 씹다보면 특유맛과 단맛이 나와 맛있답니다.

 

윤기도 좔~좔~좔~흐르는것이 보기도 좋지 않나요?

20개들이 한포대를 사왔는데 간식으로 매일 먹다보니 거의 다 먹어가네요.

요즘 한참 제철이라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던데

가족들에게 과자,빵대신 건강한 간식으로 옥수수 어떠신지요?

 

다시 강조하면요~

옥수수는 한겹의 껍질과 수염이 있는 그대로 채반에 받쳐 찌는 것이

뉴슈가,설탕,소금을 넣지 않아도 맛있게 삶은 방법입니다.

 

 

 

이미지 맵

언젠간먹고말거야

언젠간먹고말거야의 요리블로그. 쉽고 간단한 요리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고급 음식, 집들이, 생일상, 술안주 등 간편한 레시피를 알려드려요.

    ✔ '한그릇요리/간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