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소고기 넣은 궁중떡볶이를 한적이 있는데요.
요즘 자꾸 그게 먹고싶어서 어젯밤 냉장고를 뒤적거려 어묵과 떡국떡으로 간장떡볶이를 해보았어요.
고추장 떡볶이는 물을 좀 넉넉히 넣어 끓이지만 간장떡복이는 간장 양념으로 기름에 볶아먹는게 더 맛있는데요.
담백한 맛이라 아이들에게는 간장떡볶이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간단한 간식이니 후다닥 만들어보겠습니다.
달콤 짭잘 담백한 '간장떡볶이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떡국떡 1.5밥그릇 (또는 떡볶이떡 20개), 사각어묵 2장 (1장=대략 10cmx15cm), 양배추 큰잎 2장, 양파(소)1개, 대파 10cm 한토막
* 떡볶이떡을 사용하세요. 저는 늦은밤에 갑자기 해먹은 것이라 떡국떡을 사용했어요.
* 냉장고 속 사정에 따라 채소는 당근,깻잎,버섯등등 다른것을 넣어도 됩니다.
▣ 떡밑간재료(밥숟가락) : 간장1, 참기름1
▣ 양념장재료(밥숟가락) : 간장1,올리고당2, 다진 마늘1, 물4, 후추 1/4
* 아이들이 먹는것이라면 후추는 생략해주세요.
* 떡에 이미 밑간이 되어 있으므로 간장은 조금만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떡 : 굳은것은 찬물에 30분정도 담구워 불려주기 =>물기빼기=> 간장,참기름으로 양념한 후 30분정도 재워주기.
* 고추장떡복이는 국물에 떡을 오래 끓여 양념이 잘 배이고 서로 달라붙지 않는데 간장떡볶이는 기름에 짧게 볶아내여 양념이 덜 배이고 서로 달라붙어요. 그래서 간장으로 밑간해 간이 잘 맞게~ 참기름을 넣어 떡이 고소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게해주세요.
▣ 양배추 : 2cm 넓이로 길쭉하게 썰어주세요.
▣ 양파 : 1cm 넓이로 길쭉하게 썰어주세요.
▣ 어묵 : 1.5cm x 5cm 크기로 썰어주세요 (개인 기호에 맞게 썰어주면 됩니다.)
▣ 대파 :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 양념장 : 그릇에 간장,올리고당, 후추,다진 마늘, 물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센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3밥숟가락 정도 넣고 양배추,양파를 잠시만(1~2분정도) 볶아주세요.
▣ 둘째 - 여기에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섞어 볶아주세요.(센불에서 1~2분만 잠시)
* 어묵과 떡에는 이미 간이 되어있으므로 채소에만 간이 배이게 양념해주세요.
▣ 셋째 - 채소에 양념이 배였다면 중불로 조절하고 어묵과 양념한 떡을 넣어 다함께 볶아주세요.
* 얇은 어묵을 사용해서 채소를 볶은 후에 넣었는데요. 두꺼운것을 사용한다면 처음부터 함께 볶아주세요.
▣ 넷째 - 식용유 2밥숟가락정도를 넣어 더 볶아주세요.
▣ 다섯째 - 떡과 어묵이 잘 익었다면 대파를 넣고 2분정도 더 볶아준 후 불을 꺼주세요.
간장으로 후다닥 볶아낸 간장떡복이입니다.
기본적으로 짭잘하면서 조금 달콤하고 담백합니다.
후추가루를 안넣었다면 조금 덜 자극적이었을텐데.. 저희집은 후추를 좋아해서 조금 많이 넣었어요.
자주 해드시는 간장어묵볶음에 채소와 떡을 추가한것인데요.
국물이 없이 기름으로 볶은 것이라 떡과 어묵은 훨씬 더 쫄깃하고 재료는 더 아삭합니다.
떡에 미리 양념을 해서 떡에 간이 배어 더 맛있는데요.
제가 사용한 떡볶이떡은 얇은대도 간이 딱 알맞게 배었는데 더 두꺼운 떡볶이떡이라면 간을 하지 않으면 싱거운 맛이 될것같네요.
꼭 밑간하세요.
볶아서 쫄깃한 떡이 짭잘하면서 참기름의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져 맛있었답니다.
당근이 있었다면 색감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비록 저는 후추를 많이 넣어지만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는 적당한 양념이라 추천드리고 싶네요.
✔ 댓글이 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