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부드럽게 '말린 취나물볶음 만드는 법'

SINCE 2013

요즘 따뜻한 봄철이라서 생나물들이 다양하게 나오지만 깊은 맛과 향이 있는 말린 나물요리를 더 좋아해요.

그래서 오늘은 말린 취나물로 볶음을 만들려고합니다.

취나물무침? 취나물볶음? 뭐가 차이가 있을까 하는데요.

제 생각으로는 생취나물은 살짝 데쳐서 무치먹는게 좋고 말린 취나물은 푹푹 삶아 볶아먹는게 좋더군요.

한번 볶아 놓으면 은은향 나물향이 솔솔 올라와서 기분도 좋구요.

먹다 남으면 양념간장, 된장, 고추장 어디에 비벼먹어도 좋답니다.

 

 

 

고소하고 부드럽게 '말린 취나물볶음 만드는 법'

 

 

1. 재료준비 (2인분 X 2회)

 

주재료 : 말린 취나물(건취나물) 3줌 , 대파 3cm 한토막, 식용유 1밥숟가락

 * 1 줌 = 한주먹 가득 쥔 만큼의 양

 

▣ 양념재료(밥숟가락) : 국간장1, 물1, 참기름1, 깨소금 1/3, 다진 마늘 3/4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말린 취나물  :

첫째, 끓는 물에 20분동안 삶아주기=> 찬물을 번갈아 가며 5시간동안 담궈주기=> 꼭 짜서 물기 제거하기

 * 말린 나물의 쓴맛을 우려내고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삶은 후 물에 담궈주세요.

 * 찬물에 담굴때 꼬불 꼬불 압축된 잎을 풀어주면서 그 속에 있는 이물질(흙,돌,먼지 등등)을 제거해주세요.

 

 

둘째, 질긴 줄기는 제거하고 부드러운 잎부분만 남겨주세요.

 

▣ 대파 : 잘게 다져주세요.

 

▣ 양념장 : 그릇에 국간장과 물을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그릇에 삶은 나물, 다진 마늘, 다진 대파, 국간장& 물을 넣고 조물 조물 무쳐주세요. 

 

 

▣ 둘째 - 양념이 잘 배이도록 20분정도 재워주세요.

 

 

▣ 셋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념된 취나물을 잠시만 볶아주세요.

 

 

▣ 넷째 - 여기에 참기름을 골고루 섞어 준 후 불을 꺼주세요.

 

 

▣ 다섯째 -  마지막으로 참깨를 뿌려주세요.

 

 

은은하게 나물향 솔솔 올라오는 '말린 취나물 볶음'입니다.

 

질긴 줄기를 제거하고 나니까 양이 얼마 안되는데요.

취나물 특유 향과 함께 짭짤하고 구운 마늘맛이 나는 나물볶음이네요.

 

 

 

 생나물에서는 좀 상큼한 풀향이 난다고 하면 건나물의 향은 깊은~ 나무냄새가 나는데요.

같은 나물인데도 향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같네요.

 

대체로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나물반찬을 더 좋아해서 그런지 신랑은 별로 먹는 않은 저를 위한 반찬이었어요.

오늘 저녁 한끼 건취나물볶음으로 잘 먹고 내일은 꽁보리밥해서 지난주에 먹다남은 호박볶음이랑 비벼먹어야겠어요.

 

<  말린취나물의 또다른 요리법 소개!!>

 

제목클릭 ==>  나물향 솔솔~ '취나물밥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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