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일주일간은 '냉동실 재고처분' 기간으로 정했어요.
이렇게 한번씩 정리하고 비워줘야 몇개월씩 묵히는 식재료없이 경제적인 식단을 짤 수 있는데요.
그 재고처리 식재료 중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것이 '오징어'입니다.
요것을 어찌해 먹을까 레시피를 찾던중 매운 고추기름과 굴소스를 넣어 나름 중국식~으로
굴소그 오징어볶음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매콤하게~ '굴소스 오징어볶음 만드는 법'
1. 재료준비 (2인분)
▣ 주재료 : 오징어 (소) 2마리, 애호박 1/2개, 대파 5cm 한토막, 다진 마늘 1밥숟가락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굴소스2, 매실액1, 올리고당1, 참기름1, 고추기름 2, 후추 1/8
* 고추기름이 없다면 식용유 2 밥수저, 매운 고추가루 2/3밥수저를 잘 섞어 30분정도 재워주세요.
2. 재료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히 손질하는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고추기름 만들기 : 그릇에 식용유와 매운 고추가루를 섞은 후 30분 정도 재워주세요.
▣ 오징어 손질하기 : 껍질을 벗긴 후 안쪽에 칼집을 내어주고 넓이 1.5cm x 길이 5cm 정도 크기로 썰어 주세요.
* 껍질에 타우린 성분이 있어 그냥 드셔도 좋으나 질긴 식감을 가지고 있으니 벗겨내시는게 맛이 더 좋습니다.
* 칼집을 넣으면 양념이 잘 배어 좋으며 안쪽의 살이 부드러워 칼집을 내기 용이합니다.
* 가열하면 오징어 살이 오그라들어 작아지니 살짝 크게 썰어주세요.
▣ 애호박 : 0.5cm 두께로 반달모양으로 썰어주세요.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굴소스, 매실액, 올리고당, 참기름, 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대파 : 잘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대파를 잠시 볶아 기름에 향을 입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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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 강불로 조절한 후 볶은 마늘,대파위에 오징어, 애호박을 넣고 재빨리 볶아주세요.
* 약불로 오래 볶으면 오징어가 질겨지고 물이 생겨요.
▣ 셋째 - 투명한 오징어 겉면이 하얗게 익었을 때 양념장을 넣고 볶다 익으면 불을 꺼주세요.
* 양념장에 미리 재워두거나 요리 초기단계에 넣으면 물이 생기므로 나중에 넣어 강불에 재빨리 볶아냅니다.
매콤한 굴소스 오징어볶음입니다.
매콤하게 하려고 고추기름을 넣었더니 생긴 모습은 그냥 고추장볶음 하고 똑같이 생겼네요 ㅋㅋ
나름 중국식으로 해보겠다고 고추기름에 마늘,파향도 입혀서 굴소스로 볶았는데
신랑은 그냥 맛있는 오징어 볶음이라고 개성을 못찾네요.
볶음 요리할때 간장보다는 굴소스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간장이 깔끔한 맛이라면 굴소스는 감칠맛,풍미~ 가 더 느껴지는 맛입니다.
예전에 수입하는 제품에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요즘 국내 기업에서 만든 것은 가격은 좀 더 비싸도
굴 함유량도 훨씬 더 높고 조미료는 적게 들어가서 안심하고 자주 애용하는 편입니다.
오징어나 낚지, 쭈꾸미를 볶을 때 함께 곁드리면 좋은 채소가 애호박인데요.
쫄깃한 오징어에 아삭한 채소보다는 말캉~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호박이 더 잘 어울리는것같네요.
이상!! 어제 저녁 반찬으로 잘 먹은 매콤한 굴소스오징어볶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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