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갑자기 매콤한 요리가 먹고 싶어서 '제육볶음'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냉장고에서 재료를 찾다보니 존재조차 깜빡한 유자청이 있더라구요.
거제도에서 사시는 시부모님께서 특산품이라고 보내주신 것인데 커피를 주로 마시다보니 유자차를 안먹게 되더라구요.
꼭 차를 끓여먹지 않고 샐러드 드레싱이나 물엿이나 설탕대신 요리에 사용해도 되는데
그동안 깜빡해서 바로! 제육볶음에 설탕 대신 넣어 맛있게 먹었답니다.
상큼하게 매콤한~ '유자청 제육볶음 만드는 법'
1. 재료준비 (2인분)
▣ 주재료 : 삼겹살 400g, 양파(대)1/4개, 대파 1/2뿌리
▣ 유자청 양념장재료(밥숟가락) : 고추장2, 간장1,고추가루1, 유자청2, 참기름1, 요리술2, 다진마늘1, 다진생강1/2, 후추 1/5
* 좀 더 달게 드시고 싶다면 설탕이나 물엿으로 추가하세요. 유자특유의 쓴맛 때문에 유자청은 많이 넣지마세요.
* 다진 생강은 생략가능!!
2. 재료손질
(모든재료를 깨끗이 손질하는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파 : 0.5cm 두께로 얇게 채썰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기 해주세요.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고추장, 간장, 고추가루,유자청,참기름,요리술, 다진마늘,다진생강,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추가루가 들어간 양념은 미리 만들어 숙성시켜놓으면 맛도 색도 더 좋아진하고 하니 최소 1시간전에 미리 만들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고기를 미리 양념에 재워두면 육즙이 빠져나가 물이 생기고 맛이 떨어져 양념장은 나중에 고기를 구우면서 발라줍니다. 그러나 앞다리/뒤다리살의 경우 자체 식감이 원래 뻑뻑해서 고기가 연해지도록 미리 재워서 요리해요.
▣ 첫째 - 뜨겁게 달구어진 팬에 고기 겉면만 양쪽으로 익혀주세요.
* 뜨거운 팬에 고기 겉면을 먼저 익혀주면 속에서 육즙이 빠져나가기 못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 처음부터 양념장을 바르면 고기가 익기전부터 양념장이 타게 되므로 먼저 겉면을 익혀주세요.
▣ 둘째 - 겉면이 익은 고기 양쪽면에 양념장를 발라 준후 한 입크기로 잘라 주세요.
▣ 셋째 - 여기에 양파,대파를 넣고 다함께 볶다가 고기가 익었을 때 불을 꺼주세요.
유자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유자청 제육볶음입니다.
유자의 쓴맛 때문에 많이 넣지 않았고 고추장,간장처럼 맛이 강한 양념을 함께 사용했기때문에 유자맛이 깅하게 느껴 지지는 않는데요.
먹다보면 향부터 차이가 나서 맛도 좀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미리 재워두지 않아 국물없이 윤기 좌르르 흐르는 양념이 되었는데요.
재우지 않아 양념맛이 배지 않아 밋밋할 것 같아도 국물이 생기지 않아 맵고 달달한 맛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대신 육즙을 머금고 있어서 고기두께가 생삼겹살처럼 통통합니다.
따뜻한 차로만 드셨던 유자청!!
저처럼 요리에도 넣어 드시고 샐러드 드레싱에도 넣어서 더욱 상큼한 요리로도 만들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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