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긴~~ 겨울밤에 특히나 출출할때가 많은데요.
늘 떡볶이만 해먹다가 오랜만에 '라볶이'를 해서 배 빵빵한 밤을 보냈어요. ㅋㅋ
라면을 좋아하는 그를 위해 제가 떡을 포기하고 라면을 선택해 '라볶이'를 만들었는데요.
떡볶이와 라볶이... 사실 양념도 같고 넣는 채소도 거기서 거기라서 큰차이는 없지만
떡을 많이 넣냐~ 라면을 많이 넣냐~로 그 차이가 정해지는것같아요.
어느 집에나 늘 있는 라면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출출한 밤의 간식~ '라볶이 만드는 법'
1. 재료준비( 2인분)
▣ 주재료 : 라면1개, 한입 떡볶이떡 15개, 양배추 큰잎 2장, 양파 1/4개, 당근 1/4개, 대파 1/3뿌리
* 채소는 냉장고 사정에 따라 추가,변경,생략 가능합니다!!
* 삶은 달걀, 어묵이 있다면 더욱 맛있는 야식이 되요~
* 떡볶이떡은 떡국용, 가래떡 아무거나 넣어셔도 생략하셔도 됩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추장2, 고추가루1, 설탕1, 올리고당(또는 물엿)1, 다진 마늘 1/2, 참기름1, 라면스프 1/2봉지, 물 200ml
* 삶지 않은 라면을 그대로 넣을때는 면이 물을 많이 흡수하므로 500ml 정도 넣어주세요.
2. 재료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히 씻는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배추 : 넓이 1.5cm 정도로 길게 썰어주세요.
▣ 양파 : 넓이 1cm 정도로 길게 채썰어주세요.
▣ 당근 : 두께 0.5cm , 길이 5cm 정도로 썰어주세요.
▣ 파 :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 양념장 : 그릇에 물, 고추장,고추가루, 설탕, 올리고당, 라면스프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만들기
▣ 첫째-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양념장, 양파,당근,떡을 넣고 익혀주세요.
▣ 둘째 - 위재료가 끓기 시작할때 라면을 삶아주세요.
* 삶지 않은 면을 그대로 넣으면 기름기가 배어 나와 느끼하고 양념장을 많이 흡수해 면만 짜게되요.
* 면은 70%만 익혀주세요. 나머지 30%가 양념장과 익으면서 맛이 배어 맛있답니다.
▣ 셋째 - 떡이 익었을때 쯤 양파와 삶은 면을 넣고 골고루 섞어 익혀주세요.
▣ 넷째 - 면이 거의 익었다면 다진 마늘을 넣어주세요.
▣ 다섯째 - 여기에 바로 파,참기름은 넣고 골고루 섞어준 후 1분 정도 더 익힌 후 불을 꺼주세요.
출출한 밤 후다닥~ 만들어 본 '라볶이'입니다.
너무 늦은 밤에 먹는거라 채소를 듬뿍 넣어 나트륨~배출을 조금 고려했다는~ ㅋㅋㅋ
떡볶이 만들때도 가끔은 삶은 라면을 넣지만 라면스프를 쓰지 않거든요.
그런데 라볶이를 만들때는 라면스프를 넣지 않으면 왠지 맛이 서운해서 꼭 넣게 됩니다.
라면은 어느 집이든 비상식량으로 늘 있는 식재료라서 출출한 밤 야식으로 요리해먹기 딱 좋은데요.
오늘밤 오랜만에 추억의 야식 라볶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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