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면서 새로운맛! '돼지고기 된장구이 만드는 법'

한동안 신랑의 다이어트 신년계획 때문에 고기를 못먹고 있었는데요.

육식마니아인 저는 무슨 죄냐구요~

참다 참다~ 못참고 오늘 목살에 된장 발라~ '돼지고기 된장구이'로  맛있게 구워 먹었답니다.

제가 예전에도 마요네즈를 넣어 된장구이를 포스팅한적이 있는데요.

 된장맛을 덜 짜게 부드럽고 고소하게 먹고 싶을 땐  마요네즈를 섞으면 좋구요.

깔끔하고 담백하게 먹고 싶을 땐 레몬으로 밑간을 하면 좋습니다.

신랑도 너무 먹고 싶어 하기에 레몬으로 밑간해서 깔끔한 맛을 낸 된장구이!!

만들어보겠습니다.

 

 

 

익숙하면서 새로운 맛 !!  '돼지고기 된장구이 만드는 법'

 

 

1. 재료준비 (2인분 x 2회)

 

▣ 주재료  : 돼지고기 목살 500g, 호박 1/4토막,  느타리 버섯  한줌

* 양파,파와 같은 생채소도 잘 어울지만 호박,버섯,브로콜리등 팬에 고기를 굽다 남은 양념과 기름으로 채소를 구워먹어도 맛있답니다.

* 곁들인 채소는 냉장고 사정에 따라 다른것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 고기 밑간 재료 (밥숟가락) ; 요리술1, 레몬즙1

* 레몬으로 밑간을 하면 잡내와 느끼한맛을 잡아주면서 은은하게 레몬향이 나는데요. 없다면 요리술,후추정도로 맡간해주세요.

* 짠맛이 강한 된장으로 양념하니 밑간에 소금은 넣지 마세요.

 

▣ 된장소스재료 (밥숟가락) : 된장2, 올리고당2, 설탕1, 참기름1, 다진 마늘1, 다진 생강 1/2

* 다진 생강이 없다면 생략해주세요.

 

 

2. 재료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히 씻는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돼지고기 : 레몬즙과 요리술을  섞어 목살에 골고루 발라 준후 1시간동안 재워주세요. 

 

▣ 된장소스 : 그릇에 된장, 올리고당, 설탕, 참기름,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호박 : 두께 0.7cm정도로 썰어주세요.

 

▣ 버섯 : 먹기 좋게 작은 크기로 줄기를 찢어 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목살 겉면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 강불에 고기 겉면을 재빨리 노릇하게 구우면  육즙이 빠져 나오지 못해 더욱 촉촉하답니다.

* 처음부터 양념을 바르면 고기는 안익었는데 양념은 타게 되니 겉면을 익힌 후 양념하세요.

 

▣ 둘째 - 겉면이 익은 목살에 된장소스를 골고루 발라 구워주세요.

* 짠맛의 된장소스는 조금씩만 발라 주세요.

*  고기에 미리 양념하여 재워두면 속까지 맛이 배기도 하지만 육즙이 빠져나가 두께가 얇아지고 맛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육즙을 살린 맛을 원한다면 구우면서 양념을 발라주세요.

 

 

▣ 셋째 - 고기가 익는 동안 팬에 남은 기름, 양념으로  호박,버섯등 채소를 함께 구워주세요.

 

 

그렇게도 먹고 싶었던 고리요리!!! '돼지고기 된장구이'입니다.

 

아우~ 어찌나 먹고 싶었던 고기였는지 허겁지겁 한입 먹으니~

된장이  맛이 강한 양념이지만 막상 먹으니

짭조름하면서 구수하고.. 그렇다고 불고기 맛도 아니고  익숙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새로운 맛이네요.

 

 

저는 육즙을 머금어 윤기 있고 통통한 것을 좋아해 양념으로 미리 재워두지 않는데요.

역시나  씹는 맛이 살아 있어 좋으네요.

이웃님들께도 한식 고기요리에 레몬을 써보시길 추천합니다.

많이는 아니구요 1~2숟가락정도 넣어도.. 잡내를 싹~ 잡아주고 알듯 말듯~ 은은한 레몬향이 나서 좋답니다.

남은 레몬 껍질은 분무기에 물과 함께 넣어 의류 탈취제로 써도 좋아요.

 

 

함께 구운 호박과 버섯도 고기에 얹어 먹으니 부추,양파와 같은 생채소 먹을때와 다르게

부드럽운 어울림이 있네요.

 

고기요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두번은 식탁에 올리게 되는데요.

그렇게 자주 올리는 고기!!

빨갛게  제육볶음으로~ 까맣게 불고기로만 올리기 질리셨다면~

구수한 된장구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