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지 않아도 그 맛이 나는 '전자렌지 스팸볶음밥'

코로나 영향으로 배달음식문화가 발달해서 손님을 초대해도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지 않는데요.

친구들이 오면 커피나 디저트정도만 준비해주고 식사는 중국음식으로 배달을 시킵니다.

남이 차려주는 밥상을 뭐든~ 맛있을 나이~ 40대지만 

그래도 메뉴 중에 밥은 꼭 있어야해서 곁들임 음식정도로 볶음밥을 준비하는데요.

후라이팬에 다 때려넣고 볶기만 하면 될 것을 그것도 귀찮다고 전자렌지에 휘리릭~ 돌려서 만듭니다.

일단 큰 내열용기에 담아 전자렌지로만 요리하니 설겆이가 적고요.

소금 양념만하니 맛이 순하고, 기름에 달달 볶지 않으니 덜 느끼해서

탕수육, 깐쇼새우, 양장피.. 어느 요리에나 다 잘 어울리고요.

메인요리만 주문하고 식사는 이 볶음밥으로 슬쩍~ 곁들이니 밥값이 줄어듭니다.

주의할 것은 딱 하나!  평소보다는 재료를 잘게 썰어야 전자렌지안에서 빨리 익는 다는 것!

혼자 간단하게 해결하기에도 너무 좋죠.

평소 잘 안챙겨 먹던 야채도 먹을 수 있고요.

전자렌지 10분 익히는 시간 빼고는 추가 10분이면 준비 끝나는 전자렌지 스팸볶음밥 만들어보겠습니다.

  

 

 

 

 

 

볶지 않아도 그 맛이 나는  '전자렌지 스팸볶음밥' 

 

 

1 . 재료 준비 ( 1~2인분)

 

▣ 주재료 : 밥 2인분(즉석밥2개), 스팸1캔(120g/가장 작은 것), 당근 4cm한토막(지름 4cm), 애호박 1/3개

 * 반찬이 따로 없이 볶음밥만 드신다면 1인분

 * 다른 요리에 곁들여서 드신다면 2인분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소금 (입맛에 맞게), 참기름1, 참깨 1/2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

 

▣ 밥 : 크고 넓은 내열용기에 밥2인분을 담아 주세요.

 * 모든 재료를 다 넣을 만큼 큰 , 전자렌지 사용 가능한 내열용기 준비하세요.

 

▣ 당근 : 밥알 크기로 작게 썰어주세요 ( 다지듯~)

 * 단단해서 가장 늦게 익으니 작게 썰어주는게  포인트입니다.

 

▣ 애호박/스팸 : 당근보다는 말랑해서 빨리 익으므로 당근의 2배 크기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밥을 담은 그릇에 스팸, 당근, 애호박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둘째 - 밥 그릇에 랲을 씌우고 젓가락으로 구멍을 4군데 정도 뚫어주세요.

 

 

 

▣ 셋째 - 전자렌지에 밥을 넣고 당근이 충분히 익을 정도로 돌려주세요 ( 대략 10~ 15분)

 * 그릇이 아주 뜨거울 정도로 데워야 밥도, 당근도 말랑하게 익습니다.

 * 내열용기가 깊은 것이라면 중간에 한번 위 아래 섞은 후 마저 익혀주세요.

 

 

 

▣ 넷째 - 당근과 밥알이 말랑하게 익었다면, 골고루 섞은 후 맛을 보고 소금간을 해주세요.

 * 스팸이 짜기 때문에 먼저 맛을 보고 추가로 소금간을 해주세요.

 

 

 

▣ 다섯째 - 참기름1, 참깨 1/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소한 맛을 더 내고 싶다면 참깨를 빻아서 더 추가해주세요.

 * 스팸을 많이 넣은 편이라 참기름은 느끼해요.

 

 

 

▣ 여섯째 - 밥그릇 바닥에 참깨를 깔고 =>  그 위에 볶음밥을 꾹꾹 눌러 담아 => 거꾸로 뒤집어 접시에 담으면 모양이 예쁘게 됩니다.

 

 

 

 

 

볶지 않아도 그 맛이 나는 '전자렌지 스팸볶음밥'입니다. 

 

그냥 봐서는 후라이팬에 달달달 ~ 볶은 모습이죠?

보셨듯이 그냥 재료 쫑쫑쫑~ 잘게 썰어서  휘리릭 비벼서 전자렌지에 돌려 만들었습니다.

 

 

 

장점은 간단하고 빨라요.

기름에 볶지 않아 덜 느끼하고 뒷맛이 깔끔합니다.

그래서 느끼한 배달 중식과 잘 어울립니다.

혼자 채소도 챙겨 먹으면서 간단하게 해결하기 좋습니다. 

요즘 김장철이라... 매콤한 김치랑 먹으며 맛있습니다.

 

 

 

단점은 중국집 볶음밥처럼 고슬고슬 탱글탱글한 식감이 없습니다.

옥수수통조림처럼 큰 알갱이 재료를 쓰기에는 잘 익지 않아요.

잘게 썰어 넣을 수 있는 재료만 조리할 수 있어요.

 

 

 

고소한 스팸에 고소한 참깨를 넣어서 순하고 고소 고소한 볶음밥이고요.

익으면 단맛이 진해지는 당근과 호박이 소금과 단짠하게 입맛을 살려줍니다.

 

 

 

 맛 괜찮고 무엇보다 간단해서 자주 해먹는데요.

손님 왔을 때, 배달음식값이 부담된다면 이렇게라도 저렴하게 해결해서 좋더라고요.

중국요리중 깐풍기, 깐쇼새우등 매콤한 요리 양념에 이 볶음밥을 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

 

 

 

 

꼭 스팸이 아니더라고 햄이나 맛살, 새우를 잘게 썰어서 넣어도 되는데요.

스팸이나 햄, 맛살은 자체 짠맛을 가지고 있으니까 간을 맞출 때 주의 하셔야해요.

충분히 익혀 그 맛이 다른 재료에 배었을때, 맛을 보고 부족한 간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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