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남아도 맛있는 한끼로 충분한 '양념치킨 덮밥'

치킨은~ 맥주랑 찰떡 궁합이지만, 배가 불러서 먹고 남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난주 늦더위가 질척거려서 시원한 맥주에 치킨을 먹었는데요.

역시나~ 혼자 다 먹지 못하고 남겨서 식사로~ 재활용해서 싹싹 먹어치웠습니다.

양념치킨의 경우, 맵단짠한 양념이 맛있어 주로 볶음밥을 해먹었는데 

자주 먹으니 질리더라고요.

분명히 양념이 맛있는데 왜 볶음밥으로 먹으면 질릴까?

요리블로거답게 분석을 해보니... '밥으로 먹기에 달다~'라는 결론이 나더라고요.

보통 양념치킨에서는 단맛을 물엿으로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물엿이 뒷맛이 깔끔하지 못해 단맛이 계속 입에 남다 보니 금방 질려요.

상당히~ 설득력있는 분석아닙니까?

양념을 밥에 섞기 보다는 패밀리레스토랑 메뉴 스타일로~

양념치킨에 사이드메뉴를 볶음밥을 곁들이여서 한접시 요리로 만들어 봤습니다.

딱히 이름을 붙일게 없어 덮밥으로 했지만~

달달한 양념치킨을 밥과 섞지않고 따로 먹는 스타일로 맛봐주셨으면합니다.

 

 

 

 

 

 

 

먹고 남아도 맛있는 한끼로 충분한  '양념치킨 덮밥' 

 

 

1. 재료 준비 ( 1인분)

 

▣ 주재료 : 양념치킨 순살만 1종이컵, 밥 1인분, 달걀1개, 통마늘 3알, 대파 5cm 한토막, 청양고추1개, 식용유2밥숟가락.

 * 양념치킨이 맵고 달고 짜기 때문에 볶음밥은 순한 맛으로 준비했어요.

 * 깔끔한 매운 맛을 내기 위해 청양고추를 넣었으나 없다면 생략.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소금 (입맛에 맞게), 참깨1/3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더 느끼해지지 않게 참기름은 빼고, 참깨만 넣었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치킨 : 밥숟가락의 1/2 크기로 썰어주세요.

 

▣ 통마늘 : 물기를 제거한 후 => 0.2cm 두께로 저며주세요.

 

▣ 대파 : 반으로 가른 후 =>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청양고추 : 0.2cm 두께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2을 두르고 마늘, 대파를 넣어 볶아주세요.

 

 

 

 

▣ 둘째 - 마늘이 살짝 노릇하게 익었다면 => 중불로 조절하고 밥을 넣어 볶아주세요.

 * 밥은 누룽지처럼 납작하게 눌렀다가 => 주걱으로 이리저리  휘저어 수분을 날리면 꼬들하게 됩니다.

 

 

▣ 셋째 - 볶음밥을 팬 한쪽으로 치우고 => 달걀을 풀어 스크램블을 만들어주세요 => 볶음밥과 골고루 섞어주세요.

 

 

▣ 넷째 - 볶음밥을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해준 후 불을 꺼주세요. => 접시에 담아주세요.

 

 

▣ 다섯째 -  볶음밥했던 팬에 => 약불에 양념치킨을 따뜻하게 데워주세요.

 * 주걱으로 많이 휘저으면 튀김옷이 떨어져 나갑니다.

 

 

▣ 여섯째 -  접시에 볶음밥을 담고 양념치킨 위에 참깨, 청양고추를 올려주세요.

 * 볶음밥과 양념치킨 모두 식용유에 조리해서 느끼합니다.

 * 청양고추가 개운+깔끔하게 매운 맛을 내주지만 없다면 생략 가능합니다.

 * 김치를 곁들여도 드셔도 잘 어울립니다.

 

 

 

 

찔끔 남은 치킨으로 한끼 만들었어요~ '양념치킨 덮밥'

요리의 이름이 필요해서 굳이 ' 덮밥'이라고 붙였는데..

그래서 밥 위에 치킨을 올렸는데..

먹을 때 불편해서 후회를 했답니다.

양념치킨은 볶음밥 옆에 치킨을 나란히 담아 주시는게 먹기 편합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바베큐립 같은 고기를 시키면 감자튀김, 빵, 볶음밥을 사이드메뉴로 선택할 수 있잖아요.

그 메뉴가 떠올라서 먹고 남은 양념치킨에 볶음밥을 곁들였습니다.

 

 

맵고 달고 짠 양념치킨이라서 볶음밥은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게 만들었어요.

꼬들하게 볶은 밥은 고소하면서 구운 마늘과 대파의 풍미가 느껴지며 소금으로만 깔끔하게 맛을 냈고요.

삼삼한 볶음밥에 양념치킨이 입맛을 돋구는 자극을 줍니다.

 

 

양념치킨도~ 볶음밥도~ 식용유랑 조리해서 느끼한데요.

청양고추가 개운하게 매운 맛을 내줘서 느끼~를 모르겠더라고요.

 

 

치킨을 주문할때 후라이드반 양념반 이렇게 주문하는데

후라이드를 다 먹어도 양념은 단맛에 질려서 꼭 남기게 되는데요.

다시 안주로 안주로 먹기에는 양이 애매해서 볶음밥을 만들었는데

달달한 양념을 밥에 섞는 것보다 이렇게 따로 먹는게 안질리고 맛있네요.

 

 

치밥이라는 메뉴도 있고 갈비양념치킨도 있어서

치킨을 밥 반찬으로 먹기도 해서 밥이랑도 잘 어울리는데요.

먹고 남은  치킨은 볶음밥에 곁들여서 한끼 맛있게 든든하게 드셔보세요.

 

 

 

< 빵으로도 재활용해봤어요>

먹고 남은 양념치킨으로 만든 아이들 간식 '피자빵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