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소스가 매우~ 다양하고 상당히~ 맛있게 나와 있잖아요.
덕분에 라면보다 조금 더 수고를 하면 집에서도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 수 있는데요.
그러나 소스 한병을 다 먹지 못하고 남기게 되서 그게 좀 단점이에요.
작년 11월인가~ 오일파스타 소스가 남아서.. 다른 요리로 응용해볼까해서 검색을 해봤어요.
그랬더니!! '알리오올리고 떡볶이'라는게 있더라고요.
(그건~ 백종원님의 전혀 다른 레시피지만.. 제목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떡볶이가 소울푸드인 저에게.. 떡이 없나~
한국인의 냉장고에 마늘이 없나~
처치곤란 오일파스타 소스도 있겠다~
당장 만들었던 요리인데 떡순이 입맛 제대로 저격 당했습니다.
그런데 워낙~ 간단해서 포스팅까지하기엔 민망했는데...
지인들이 맛있고 간단한 요리를 당장 소개하지 않고 뭐하냐며~ 용기 뿜뿜~ 넣어주길래 소개해봅니다.
연말 모임 때.. 갑자기 술이 등장하면서 급 만든 와인 안주였는데 반응이 좋았거든요.
단, 느끼한거 잘 드시는 분들용으로 호불호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초간단~ 고급진 맛! '알리오올리오떡볶이'
1. 재료 준비 (1인분 식사대용 또는 2인분 안주)
▣ 주재료 : 떡볶이떡 2종이컵, 새우10마리(순살만~), 마늘5개, 대파 5cm한토막
* 떡은 종이컵에 수북이 담아 2종이컵 나오는 양입니다.
* 떡복이는 밀떡,쌀떡 상관없으나 꼭 얇은 것으로 준비하세요. (두꺼우면 양념이 덜 배여 싱거워요)
*새우는 껍질이 없는 순살만 성인여자 새끼손가락정도 크기.
* 마늘은 엄지손톱크기정도.
* 대파는 알록달록한 색감을 내기 위해 추가한 것이니 없다면 생략가능.
▣ 양념재료 (밥숟가락) : 마트에서 파는 오일파스타(알리오올리오)소스 8~10, 소금 3꼬집
* 오일파스타소스도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입맛에 맞는것 사용하시면 되고요.
* 안주로 드신다면 페페로치노가 들어간 살짝 매운 맛을 추천합니다.
* 흰떡에 기름소스라서 느끼하니 8밥숟가락부터 시작해서 맛을 보고 2를 추가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떡볶이 떡 : 깨끗히 헹군 후 => 뜨거운 물에 충분히 잠길정도로 담궈서 => 20분간 불려주세요.
* 매운떡볶이는 고추장양념에 푹~ 담궈 끓여서 양념이 잘 배어있습니다.
* 오일파스타소스는 푹 담궈 끓이지도 않고 볶는 정도로 조리해서 미리 떡을 불려야 합니다.
* 말랑하게 불린 떡이 양념을 빨리~ 깊이 흡수합니다. 이 과정은 필수이자 포인트예요.
* 냉동떡에 뜨거운 물을 바로 부으면 갈라지니 상온해동 먼저 해주세요.
▣ 새우 - 냉동새우는 찬물에 담궈 해동시킨 후 =>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마늘 : 0.3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마늘의 풍미는 이미 파스타소스에 들어 있고요.
* 건더기용이므로 살짝 두껍게 썰어주세요.
* 익은 마늘에서 단맛이 나서 건더기용으로도 맛있어요.
▣ 대파 : 0.3cm 두께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주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팬에 마늘,대파, 알리오올리오소스 2밥숟가락을 넣고 => 마늘이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 소스에 이미 기름이 섞여 있으니 올리브유를 추가하지 마세요. 느끼해요.
▣ 둘째 - 마늘이 익었다면 => 떡볶이, 새우, 소금3꼬집, 알리오올리오소스 6~8밥숟가락을 넣고 볶아주세요.
▣ 셋째 - 떡이 속까지 말랑하게 충분히! 익었다면 => 불을 꺼주세요.
* 이때 떡을 맛을 보시고 싱겁다면 소금을 더 추가해주세요.
간단하게 고급진 맛이 나는 '알리오올리오 떡볶이'입니다.
빨갛게 보이는 페페로치니와 검은 올리브는
소스 안에 들어있던 것이고 따로 준비한 것은 아닙니다.
담백한 흰떡을 오일 소스에 볶은 것이라 자칫~ 그 맛이 심심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순한 맛보다는 살짝 매콤한 맛 소스를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기름 떡볶이라는 것이 있는데..
오일 소스를 흥건히~ 넣고 볶은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기름떡볶이'가 아닐까요?ㅋㅋㅋ
매콤한 기름 떡볶이가 한식 스타일~
알리오올리고 떡볶이는 양식 스타일~
시판용 소스를 사용하니
만들기 간단하면서
양념을 따로 할 필요없으니 맛이 보장되어 있어 초보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매콤 고소하면서
마늘의 풍미와 새우의 감칠맛이 은은하게 배인 떡볶이입니다.
이미 소스에 마늘의 풍미가 담겨 있지만
생마늘을 추가해서 더 진하면서 단맛까지 추가했습니다.
식감도 다양한데
떡은 쫄깃~ 새우는 탱글~ 마늘은 부드럽습니다.
떡볶이로 만든 모든 요리를 사랑하는 뇨자라서
저는 맛있게 잘 먹었는데요.
빨간 떡볶이만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느끼~ 밍밍할 수 있어요.
떡을 뜨거운 물에 불리는 과정은 필수입니다.
딱딱한 떡은 양념이 덜 배어서 싱겁거든요.
그리고 소스는 총8~10밥숟가락 사이에서 기름진 맛을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고요.
간단하게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도 좋고요.
출출할때 끼니도 때우면서 와인도 드시고 싶을 때에도 좋고요.
저는 스파클링 와인 하고도 잘 맞았어요.
하긴... 저에겐 떡볶이 is 뭔들~ 이거든요.
떡순이~떡돌이분들에게 이색요리로 추천합니다!!!
<이색 떡볶이요리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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