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속 편한 해장요리 '크래미누룽지죽'

SINCE 2013

숙취는.... 한 20년 전쯤에 경험해봤지만...
서서 뿜을 정도로 ㅋㅋㅋㅋ 상당히 찐하게~ 자주 겪어봐서 그 고통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주로 울렁울렁~ 속이 불편했던 숙취형이서 얼큰한 국물보다는
부드럽고 속이 편한 요리로 해장을 했는데요.
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지금도 이런 해장요리를 좋아합니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제가 개발한 것은 아니고요.
유튜버 '요리 읽어주는 여자'님이 소개한 요리입니다.
그분 요리가 간단하면서 신박해서 따라하고 싶은게 많아요.
크래미누룽지죽이 딱! 취향저격을 당해 만들어 봤습니다.
불금을 보낸 주말아침에 딱 적당한요리지 싶어요.
그분은 레시피를 몇십초내로 짧게~ 상세한 계량없이 소개해서
제 입맛대로 계량해서 넣어 길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부들부들~ 속 편한 해장요리 '크래미누룽지죽'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누룽지 2.5종이컵, 크래미 4개, 팽이버섯1봉지(160g), 달걀2개, 대파 (초록부분 제외) 5cm, 물1200ml
* 누룽지는 밥숟가락의 1/2크기로 자른 것을 2.5종이컵 담은 것.
* 대파의 완전 초록부분(끝부분)은 식감도 아삭하지 않고 매워요.
* 대파의 흰부분부터 바로 붙어 있는 초록부분 중에서 사용해주세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참치액1, 참기름2, 참깨1/2, 소금 (입맛에 맞게)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참치액은 크래미의 인공적인 맛에 자연스러운 바다맛을 더해줍니다.
* 참치액이 없다면 국간장1로 대체가능.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크래미 : 비닐껍질을 벗겨 물에 헹군 후 => 결대로 찢어주세요.



▣ 팽이버섯 : 봉지째 밑둥 2cm를 썰어 버리고 => 윗부분은 흐르는 물에 헹군 후 => 2~3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달걀 : 젓가락으로 대충 섞어주세요.
* 굳이 알끈이 없어지도록 오래 저을 필요없이 노른자와 흰자와 섞이는 정도로만 저어주세요.
* 흰색~ 노란색이 살짝 보이는게 맛있어 보이기도하고 대충 섞어도 부드러워요.



▣ 대파 : 0.2cm 두께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누룽지2.5종이컵, 물1200ml를 넣고 => 뚜껑을 열고 약불에서 끓여주세요.
* 강불에서 뚜껑을 닫고 끓이면 끓어 넘쳐요.
* 누룽지가 부드럽게 익어가면 숟가락으로 살살 눌러 덩어리를 풀어주세요.
* 뚜껑을 열고 끓이기 때문에 수분증발이 많이 됩니다. 물을 많이 넣었어요.
* 대략 15분을 끓이면 부드럽게 익는데요.
*냄비가 크거나 불이 강하면 물이 많이 증발해 바닥이 눌러붙을 수 있으니 보충해주세요.



▣ 둘째 - 누룽지가 부드럽게 익었다면=> 팽이버섯, 크래미, 참치액젓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크래미나, 팽이버섯, 달걀을 넣은 후 짧게 끓여주세요.



▣ 셋째 - 달걀물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 >한소끔 끓인후 불을 꺼주세요.
* 달걀 덩어리를 크게 만들고 싶다면 => 2~3번만 휘저어 섞는다.
* 달걀 덩어리를 작게 만들고 싶다면 => 마구 마구 저어주세요.
*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해주세요.



▣ 넷째 - 그릇에 크래미누룽지죽을 담고, 대파, 참기름, 참깨를 올려주세요.
* 1인분당 대파 2.5cm , 참기름1밥숟가락, 참깨1/4밥숟가락정도



부드럽게 쭉죽 들어가는 해장요리 '크래미누룽지죽'입니다.


드실때는
대파와 참기름, 참깨를 골고루 섞어주세요.
처음엔 매우 뜨거우니 주의하시고요.

누룽지가 기본적으로 구수~~~하잖아요.
여기에 달걀과 참기름, 참깨가 고소를 더해주었고요.
크래미의 게맛과 팽이버섯의 식감이 입맛을 잘 살려줍니다.
전체적으로 식감은 부드럽고 맛은 고소해요.

대파가.. 궁합이 참 좋아요.
고소한 맛에 산뜻함을 준다고 해야하나..
아삭 아삭 씹히면서 살짝 알싸한 맛이
고소 고소 고소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식감도 맛도 부드러워서 후루룩 후루룩~ 잘 넘어가고요.
든든하면서 속도 편합니다.
숙취에는 여러 증상이 있지만
속이 불편해서 아무거나 못 먹을 때 딱! 적당한 해장요리입니다.

유튜버 '요리 읽어주는 여자'님은 이런 레시피를 어떻게 아셨을까요?
간단하면서 맛있는 레피시가 많아요.
다만, 짧게 대략적으로만 소개해서
실험정신으로 만들어야 겠더라고요.


제가 술 때문에 속이 뒤집어져 본 적 있는 뇨자~라서
이 요리를 먹는 순간.. '해장요리로 딱이로구나~~~' 싶었는데요.
술이 땡기는  오늘 금요일!!!
해장걱정은 끝~

해장 뿐만 아니라 속이 불편 할때, 입맛 없을때, 간단한 아침심사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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