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 이웃님들 중에는 남자분들도 꽤 계십니다.
특히 주말에 아빠표 요리를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남자분들~ 요린이분들~이 쉽게 만드는 요리 중에 하나가 '카레'인데요.
구하기 쉬운 재료에 요리 과정도 간단하고 카레분말이 맛을 다 맞춰주니 기술(?)도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호불호 없이 대중적인 맛이니 남기지나 않을까? 부담도 없고요.
그렇게 만만한 요리도 자주 하면 질리니까 오늘은 색다른 카레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기본적인 레시피는 동일하고요.
감자 대신 단호박을 넣어 단짠한 맛을 한층 더 진하게~
고기 대신 새우를 넣어 특유 감칠맛을 냈습니다.
늘 그렇듯 !! 건더기 푸짐하게 넣어
기본 소스 맛 풍성하게~ 씹는 맛 입안 가득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색다른 맛으로 즐기는 주말요리 '단호박 새우 카레'
1. 재료 준비 ( 4인분 )
▣ 주재료 : 새우살 2종이컵, 단호박 1개, 당근(큰것) 1개, 양파(소)2개, 식용유3밥숟가락
* 단호박 1개는 '성인여자주먹2개'를 합친 크기.
* 양파는 오래 볶아 소스의 풍미를 깊게 해주기 위해서 많이 넣었습니다.
* 새우는 머리,내장을 제거한 살만 꾹꾹 눌러담아 2종이컵 나오는 양입니다.
▣ 새우 밑간 : 후추 2꼬집.
▣ 양념재료 : 물 700ml, 카레 분말 10밥숟가락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새우살 : 깨끗히 씻은 후 물기를 탈탈 털어내고 => 새우 2꼬집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 단호박 : 베이킹소다를 뿌려 솔로 껍질을 닦아 깨끗히 씻은 후 => 가로1.5cm x 세로 1.5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껍질째 벗기지 말고 그대로 썰어주세요.
* 익으면 쉽게 부서지니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 양파 : 가로1.5cm x 세로 1.5cm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 오래 볶아서 수분이 날아가면 크기기 작아집니다.
▣ 당근 : 사방 1cm 크기로 썰어주세요.
* 익으면 쉽게 부서지니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 속이 단단해서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단호박보다는 작게 썰어주세요.
▣ 카레소스 : 그릇에 물 700ml, 카레 분말 10밥숟가락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식용유3을 두른 후 => 양파를 넣어 연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주세요.
* 양파를 오래 볶으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갈색이 되는데요.
* 매운 맛은 사라지고 단맛과 풍미가 진해져 소스의 맛이 좋아져요.
▣ 둘째 - 여기에 단호박, 당근, 새우를 넣고 => 중불에서 골고루 섞으면 볶아주세요.
▣ 셋째 - 새우가 익었다면 => 카레소스(물+카레분말)를 넣고 끓여주세요.
▣ 넷째 - 냄비 바닥에 눌러붙어 탈 수 있으니 수시로 주걱으로 저어주세요. => 당근이 푹 익었다면 불을 꺼주세요.
▣ 다섯째 - 식혀서 드시는게 수분이 날아가 더욱 진해서 맛있습니다.
* 방금 만든 카레는 건더기 속이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꼭 식혀서 드세요.
* 특히,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입안에 화상입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늘 먹던 카레와는 약간은 다른 색다른 맛 '단호박 새우 카레'입니다.
보통 카레를 만든다고 하면
고기, 감자,당근,양파을 기본으로 시판용 카레분말을 넣어 만듭니다.
재료만 살짝 바꿔서 늘 먹던 맛과 다르게 만들어 봤어요.
카레 분말에 짠맛을 진하게 있는데요.
감자 대신 단호박을 넣어 단짠함이 확~ 두드러지게 맛을 냈고요.
고기 대신 새우를 넣어 특유 바다 감칠맛을 나고 식감을 탱글합니다.
단호박이 일부 녹아 소스 색이 주홍빛으로 더 진해지고요.
카레는 채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이기 때문에
이참에 단호박, 당근, 양파 푸짐하게 큼직하게 넣었어요.
누구나 사용하는 시판용 카레분말이기 때문에 '아는 맛'이 기본이예요.
여기에 양파를 듬뿍 넣어 오래 볶아
그 아는 맛에 깊은 풍미를 추가했습니다.
저는 카레 먹을 때는 다른 반찬 다 필요없고
잘 익은 새콤한 김치랑 먹을때가 가장 맛있거든요.
새콤 매콤한 김치가 입맛도 돋궈주더라고요.
이웃님들은 어떤 밑반찬이 카레와 잘 어울리다고 생각하세요?
카레가 더 맛있으려면 밥이 고슬고슬 쫀득한 갓지은 밥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카레 만들 때 밥도 새로 짓는데요.
즉석밥도 고슬해서 카레를 더욱 맛나게 해줍니다.
단호박을 넣은 카레는 반복해서 데우면
연한 속살이 녹아버리고 초록 껍질만 남을 수 있습니다.
한두번 먹을 양만 만들어드세요.
토~일~ 딱 이틀먹기에 딱 좋은 양으로요!!!
<더 더 더 색다르게 카레를 먹고 싶다면 태국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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