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 단짠~ 고소 고소~
바삭 바삭~ 쫀득 쫀득~ 부들 부들....
이것은 오늘 소개할 두부요리에서 나는 맛의 표현입니다.
단짠 단짠 : 간장과 물엿의 조화~
고소 고소 : 두부 본연의 콩맛에 튀겼으니 고소할 수밖에~
바삭 바삭 : 튀김가루보다 더 바삭한 전분옷을 입혀 튀겼지요.
쫀득 쫀득 : 물엿과 전분이 씹을 수록 쫀득하게!!
부들 부들 : 바삭하게 시작해서 쫀득하게 가다가... 드디어 두부의 속살을 만나는 순간! 부드럽게 마무리~
'강정'이라고 하면 매콤한 닭강정이 떠오를텐데요.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게 간장으로 순하게 양념해서 두부로 강정을 만들어 봤습니다.
요즘 개학은 했다고 하나~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아이들을 위한 반찬으로 좋은 두부요리 되겠습니다.
단짠+고소+바삭+쫀득+부들한 '간장두부강정'
1. 재료 준비 ( 2인분 반찬)
▣ 주재료 : 부침용 두부 1모 (1팩=300g), 통조림옥수수 1종이컵, 대파 8cm 한토막, 통마늘 4쪽, 참깨 1/3밥숟가락, 감자전분 2/3종이컵, 식용유
▣ 두부밑간재료 : 소금 1/6밥숟가락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간장2, 물엿 4
* 물엿4는 많이 달지 않은 정도입니다. 1밥숟가락 정도 더 넣으셔도 나쁘지 않아요.
* 올리고당은 가열하면 단맛이 줄어들기 때문에 5밥숟가락정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두부 : 밥숟가락의 2/3크기, 0.8cm 두께로 썰어 준 후 => 소금 1/6을 골고루 뿌려 밑간해주세요.
▣ 양념장 : 그릇에 간장2, 물엿 4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통조림 옥수수 : 물에 3번정도 헹군 후 => 채에 받쳐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대파 : 0.2cm 굵기로 썰어주세요.
▣ 마늘 : 0.3cm 크기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밑간한 두부에 감자전분을 골고루 꼼꼼히 묻힌 후 => 전분에 수분이 스며들도록 5분정도 그대로 두세요.
▣ 둘째 - 전분을 묻힌 두부는 겹쳐두지 마세요 => 서로 달라붙어 튀김옷이 떨어져요.
▣ 셋째 - 팬에 식용유를 넣고 160도정도까지 데운 후 => 두부를 넣어 겉면이 살짝만 노릇해질때까지 튀겨주세요.
* 온도를 잘 모를때는 아래 사진처럼 두부를 하나 넣자마자 바로 흰거품을 마구 뿜어 낼때 튀기면 됩니다.
* 튀김을 한꺼번에 다 넣으면 기름 온도가 내려가 눅눅한 튀김이 됩니다.
* 한개씩 천천히 넣으시고 팬 공간의 80%만 채워 튀겨주세요.
* 튀김끼리 서로 달라 붙었을때, 처음부터 떼려고 하면 튀김옷이 벗겨집니다.
* 다 튀겨서 건져내기 직전에 젓가락으로 살살 흔들면 잘 떨어집니다.
▣ 넷째 - 다 튀긴 두부는 채에 받쳐 => 기름을 털어 내야 => 더욱 바삭하고 덜 느끼합니다.
▣ 다섯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4, 대파, 마늘을 넣고 => 대파가 익을때까지 볶아주세요.
▣ 여섯째 - 대파가 익었다면 => 옥수수를 넣어 주세요.
▣ 일곱째 - 바로이어서 양념장(간장+물엿)을 넣고 골고루 섞으면 볶아주세요.
▣ 여덟째 - 옥수수가 익어서 말랑해졌다면 => 튀긴 두부를 넣고 재빨리 볶아 양념을 골고루 섞어주세요.
▣ 아홉째 - 불을 끄고 => 참깨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순하게 양념해서 아이들도 잘 먹는 두부요리 '간장두부강정'입니다.
두부는 밑반찬이나 찌개의 부재료로만 주로 먹는데요.
이렇게 강정으로 만들면 고기반찬 부럽지 않은 일품요리가 됩니다.
그저~~ 담백하기만 한 두부지만 튀겨서 더욱 고소해졌어요.
그리고 누구나 좋아하는 달고 짭조름한 단짠한 매력도 있고요.
양념이 간장과 물엿으로 단순해서 맛도 단순할 것같지만
'대파+마늘'기름으로 풍미도 있답니다.
양념을 입히는 튀김요리는
튀김가루보다는 전분이 바삭함이 더 오래갑니다.
바삭함이 사라지면 쫀득함이 대신해주기도하고요.
부드럽기만한 두부지만
바삭하게 시작해서 쫀득하게 넘어갔다가 마지막에는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갑니다.
주말에 소개한 감자전에 넣은 옥수수가 남아서 함께 넣었는데~
맛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너 천재 아니니?'
셀프 폭풍 칭잔해주면서 냠냠쩝쩝 먹었답니다.
매운 일반 강정과는 달리 그 맛이 순해서 아이들도 잘 먹고요.
저는 왜 시원~~~한 맥주가 땡겼을까요?
결국 아이도 어른도 잘 먹는 요리가 나왔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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