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난 주말 정말 더웠죠?
그늘을 만들어줄 높은 건물이 없는 시골은 고스란히 그 강렬한 햇빛을 받아야하는데요.
더워도 6월에 에어컨을 키는것은 왠지...사치같은 소심함~~
정신을 차려 줄 카페인이 필요했고
에어컨도 못켜는데 얼음이라도 실컷 먹자 싶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옛말에 아침부터 빈속에 커피마시면 속버린다고 했지요.
커피와 잘 어울리는 토스트도 곁들였는데요.
대파와 치즈의 풍미를 가득 담은 '대파토스트'입니다.
유기농 봉구네표 대파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무조건 맛있었나봐요.
간단한 재료에 풍부한 맛 가득~ '대파치즈토스트'
1. 재료 준비 ( 1인분 )
▣ 주재료 : 식빵1장, 체다슬라이스치즈 1.5장, 피자치즈 1/2종이컵, 대파 (굵은것) 6cm 한토막
* 대파는 흰부분, 초록부분 골고루 준비해주시고요
▣ 양념재료 : 따로 양념을 하지 않고 치즈의 짠맛으로만 간을 맞췄습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세척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피자치즈 : 냉동된 것은 30분 전에 상온에 꺼내어 => 말랑하게 해동시켜주세요.
▣ 대파 : 깨끗히 씻어 물기를 탈탈 털은 후 => 굵은 것은 반으로 갈라 => 0.2cm 굵기로 얇게 썰어주세요.
* 아래 사진은 쪽파라는 의심이 들 수 있으나 제가 직접 키운 대파 맞습니다. 단지 얇은 뿐!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만들기
▣ 첫째 - 오븐 접시에 "식빵=> 체다슬라이스치즈=> 대파=> 피자치즈' 순서로 올려주세요.
▣ 둘째 - 오븐이나 오븐토스터기에 넣어 => 피자치즈가 노릇해질때까지 구워주세요.
재료는 몇가지 안되지만 풍부한 맛을 가진 '대파토스트'입니다.
안어울릴 것 같지만 대파와 치즈가 참 잘어울려요.
이렇게 치즈와 굽는 요리에 쓰기도하고
생대파를 다져서 크림치즈에 섞어도 맛있답니다.
가장 위에 있는 피자치즈가 노릇하게 구워질때까지 토스트를 구워야하는데요.
그래야 대파가 적당히 익어 단맛이 진해지고 특유 풍미가 살아납니다.
치즈를 두가지나 듬뿍 올려서 토스트가 묵직해요.
얇은 식빵은 쳐지니 두꺼운 식빵에 올려서 든든하게 드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저정도 양이면 그란떼사이즈인데..
토스트에 대파가 부족한가~ 치즈가 부족한가~ 빵이 얇은가...
뭔가 부족하고 허전해 보이는 상차림
1인분이어서 그런 걸까요?
두개씩 준비하느라 손은 바빴지만 마음은 평온했던 그시절이 그립네요.
후라이팬에 지지고 볶지 않았지만
그냥 서있기만 해도 더운 주말이었어요. 그쵸?
얼음 꽉꽉 채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먹으니 평온해지는 몸땡이~
그리고 바로 이어서 대파면 대파~ 치즈면 치즈~ 듬뿍 넣은 토스트 크게 한입 앙~~~
그렇게 번갈아 먹으니 어느새 더위도 날아가고 배도 든든하게 차네요.
그렇게 주말 아침 맛있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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