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만들기 - 간단해도 맛은 제대로인 도시락메뉴

SINCE 2013

저희집는 부부 둘만 살아서 김밥은 딱 3줄이면 충분합니다.

이 3줄을 먹자고 김밥 재료를 사는 것은 비효율적이라서 주로 사먹곤 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신랑이 2달간 도시락을 싸가야할 일이 생겨서 김밥을 직접 만들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친정 레시피대로 모든 재료를 직접 볶아서 만들었었는데

마트에 가보니 간단하게 김밥을 만들 수 재료가 나왔더라고요.

양도 딱 10줄 만들 수 있게 나와서 부담도 안되고요.

그리하여 마트에서 파는 김밥재료 패키지를 이용해서

쉽고 간단하게 김밥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해보겠습니다.

 

 

 

김밥 만들기 - 간단해도 맛은 제대로인 도시락메뉴

 

 

1. 재료 준비 ( 김밥 10줄)

 

▣ 밥재료(밥숟가락)  : 쌀 4종이컵, 설탕2, 식초4, 소금1, 참기름4, 참깨2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음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설탕+식초+소금은 '배합초'라고도 합니다.

 * 김밥 양념에 배합초외에 참기름과 참깨를 추가하면 맛도 좋고 밥이 덜 퍽퍽하고 촉촉해요.

 * 만들다보면 밥을 많이 넣을 때도 있어 쌀의 양을 여유있게 잡았습니다. (김밥11~12줄 나오는양)

 

▣ 마트구입 재료 : 김밥용 김 10장, 김밥용 햄 10줄, 김밥용 맛살 5줄, 김밥용 단무지 10줄, 김밥용 양념우엉 10줄

 * 위재료는 마트에서 김밥패키지 또는 단품으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아래사진)

 * 맛살은 1줄을 1/2등분 사용할 예정이므로 5줄만 있으면 됩니다.

 

▣ 직접 만들 재료 : 당근(지름 3cm 길이 15cm) 2개, 달걀(왕) 5개, 깻잎(지름 7cm) 30장

 * 당근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 기타재료 : 식용유, 소금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쌀 : 깨끗히 씻은 쌀은 1시간이상 물에 불려주세요 => 전기밥솥에서 '김초밥'으로 취사를 해주세요.

 * 밥물은 평소 백미밥 지을때와 동일하게 잡아주시면 됩니다.

 * 밥을 하는 동안 다른 재료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 달걀 : 그릇에 달걀(왕) 5개 깨넣고, 소금 1/8을 넣어 골고루 섞어 준 후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1/2을 골고루 두루고 => 달걀물을 부워 앞뒤 살짝만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 달걀과 소금이 생각보다 잘 안섞이니 젓가락으로 마구 마구 오래 저어주세요.

 * 왕달걀 5개를 30cm 팬에 한번에 모두 부워 부쳤습니다.

 

▣ 달걀썰기 : 달걀요리는 뜨꺼울때 썰면 단면이 부서지니 => 미지근하게 식힌 후 => 0.5cm 굵기로 썰어주세요.

 

▣ 당근 : 0.3cm 굵기로 길게 채썰은 후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2들 두르고 => 당근을 볶아주세요 => 소금 1/6을 넣어 간을 맞추고 => 당근이 완전히 익었다면 불을 꺼주세요.

 

▣ 맛살 : 반으로 갈라주세요.

 

▣ 햄 : 팔팔 끓는 물에 햄을 넣어 2분정도만 짧게 삶아주고 =>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돼지고기지방, 화학첨가물이 제거됩니다만 생략가능합니다.

 

▣ 깻잎 : 줄기를 제거하고 => 깨끗히 씻은 후 =>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배합초  : 그릇에 식초4, 설탕2, 소금1을 넣고 골고루 섞은 후 => 랩을 씌워 전자렌지에 짧게 데워주세요.

 * 설탕과 소금을 녹이기 위해 전자렌지에서 간단하게  끓여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갓지은 밥에 배합초(식초+설탕+소금), 참기름4, 참깨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둘째 -  김 1장 위에 양념한 밥을 넓게 펼쳐 담은 후 => 깻잎 3장을 올리고 => 단무지, 우엉, 달걀, 맛살, 햄,당근을 올려주세요.

 * 김밥 1줄당 재료의 양 = 밥 1종이컵, 깻잎 3장, 단무지/우엉/맛살/햄 각각 1줄씩, 0.5cm굵기 달걀 4줄, 볶은 당근 2/3종이컵

 * 밥과 당근은 종이컵에 대충 담았을때 담기는 양입니다.

 * 재료를 보여주기 위해서 펼쳐 올렸으나 실제로는 재료를 겹쳐 올려야 한번에 잘 싸집니다.

 

 

▣ 셋째 - 재료가 올려진 쪽부터 말기시작해서=>한번 말고 꾹 누르고=> 말고 꾹 누르고를 총 3번 반복해서 끝까지 말아주세요.

 

 

▣ 넷째 - 김밥을 싸지마자 바로 썰지말고 => 3분정도 두어 김이 수분을 흡수한 후 썰면= >옆구리가 안터져요.

 

 

 

간단해서 자취생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김밥'입니다.

 

블로그 하기전에는 김밥을 종종 만들었었어요.

친정어머님이랑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때라서 많이 만들어서 어머님 갖다드렸거든요.

그때는 친정레시피대로 시금치 데쳐서 무치고  어묵도 양념 볶고~

단무지만 빼고는 모든 재료를 준비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시골 전원주택에 살다보니 둘이 먹는 양만 준비하게 되는데요.

고작 3줄 만들자고 시금치 1단사고 이것 저것 지지고 볶을라니 효율이 떨어지더라고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재료는 많이 남아서 간편하게 사먹었습니다.

 

 

그런데 마트에서 김밥 10줄에 맞게 재료를 패키지로 묶어서 파니까 간편해서 집에서 만들만 해요.

집에서는 밥이랑 달걀, 당근만 준비하면 되잖아요.

양도 이틀이면 다 먹을 수 있어서 부담없고 딱 적당해요.

 

 

무엇보다 맛있어요!!!

당근과 달걀을 듬뿍 넣어 자연스런 단맛도 나고 고소해요.

집에서 준비해야할 밥이나 당근, 달걀의 간이 좀 싱거워도

나머지 재료들이 양념이 되어 있으니 간 맞추기도 어렵지 않고요.

 

그래도 김밥을 손이 많이 가서 어렵다 생각하는 이웃님들을 위해서

설명을 진짜 자세하게 해드렸어요.

따라해보시고 제법 맛있는 김밥으로 흐믓한 식사하세요.

 

 

<국물도 곁들여보세요>

 

제목 클릭 => 간단해도 깊은 맛이 있는 '유부된장국 끓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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