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거제도에 사시는 시아버님이 오셨어요.
도시에서는 귀한 자연산!!! 생선회를 사가지고 오셨는데요.
고기를 더 좋아하지만 시댁에서 주시는 바다음식은 참 맛있어요.
신선하고 맛있는 것을 잘 보실줄 아셔서 그런가봅니다.
그런데 오시기로 했던 손님이 못 오시는 바람에 아까운 생선회가 남았는데요.
생선회 특성상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튀겼습니다.
먹고 남은 회는 횟집에서 챙겨주는 생선뼈에 넣어 매운탕을 끓여 먹어도 좋고
달걀물을 먹여 생선전으로 만들어 먹어도 되는데요.
날씨가 더운 때라면 빵가루에 묻혀 바삭하게 튀겨보세요.
이렇게 튀긴 생선튀김은 후라이드 치킨 못지 않은 맥주 안주가 된답니다.
더위에 지친날 시원한 맥주와 바삭한 생선튀김 아주 잘 어울립니다.
먹고 남은 회로 만든 맥주안주 '생선튀김 만들기'
1. 재료 준비 ( 4인분 맥주안주)
▣ 주재료 : 먹고 남은 생선회(흰살 생선) 2종이컵, 달걀(소) 2개, 튀김가루 1종이컵, 빵가루 2.5종이컵, 식용유
▣ 생선회밑간재료 (밥숟가락) : 소금 1/8, 후추 3꼬집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생선회 : 생선회에 소금1/8, 후추 3꼬집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달걀 : 양푼에 깨 넣어 잘 풀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밑간한 생선회에 튀김가루를 골고루 꼼꼼히 묻혀주세요.
* 튀김가루를 꼼꼼히 묻혀 수분을 제거해주세요.
▣ 둘째 - 튀김가루를 묻힌 생선살을 달걀물에 넣어 흠뻑 적셔주세요.
▣ 셋째 - 달걀물을 털어 건진 후 => 빵가루를 꼼꼼히 골고루 묻혀주세요.
▣ 넷째 - 식용유 온도가 160도정도로 됐을때 => 생선살을 넣고 노릇하게 튀겨주세요.
* 생선살을 넣었을때 흰거품을 바로 일으키면 튀기기 적당한 온도입니다.
* 금방 익으니 오래 튀길 필요없이 겉색깔이 노릇하기만 하면 건져주세요.
▣ 다섯째 - 바닥에 가라앉은 빵가루를 바로 제거해주세요. 계속 튀겨 탄 빵가루가 생선살에 달라 붙습니다.
▣ 여섯째 - 생선튀김은 채에 받쳐 기름을 탈탈 털어야=> 더 바삭하고 덜 느끼합니다.
▣ 일곱째 - 생선튀김은 케찹, 허니머스타드, 타르타르 소스등에 찍어드세요.
먹고 남은 회로 만든 맥주 안주 '생선튀김'입니다.
튀김가루에 물을 섞은 반죽에 튀길 수도 있지만
이렇게 빵가루를 묻혀 튀기는게 더 바삭합니다.
그리고 버터를 넣고 만든 빵의 가루이기 때문에 고소합니다.
생선회용으로 작게 썰어서 크기도 먹기 좋은 한입크기인데요.
생선튀김을 한입드시면 입안에 고소하면서 기름진 맛이 확~ 퍼지거든요.
그래서 살짝 느끼함이 몰려 올때 시원한 맥주를 들이켜서 깔끔하게 정리하는 그 청량감!!
상상만해도 그 맛있음이 느껴지시죠?
여기에 감자튀김까지 곁들이면 '피쉬 앤 칩스'가 된다는거~
먹고 남은 회의 양이 작아도 튀김 옷을 입히면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여럿이 함께 맥주한잔 하기도 좋습니다.
타르타르 소스에 간단한 미소된장국을 곁들이면 생선까스가 되는데요.
어떤 생선은 익히면 그 식감이 퍽퍽해요.
그래서 밥반찬보다는 맥주랑 드시기에 적당해서 맥주안주로 추천했습니다.
어른들 맥주안주로도 좋은데
탄산음료를 곁들이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아요. 잘먹습니다.
먹고 남은 생선회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지마시고
튀겨서 온가족 맛있는 야식타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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