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라면요리 소개하겠습니다.
신랑이 라면을 좋아해서 해장은 늘 라면으로 하는데요.
10여년을 그렇게 라면을 끓여주다보니 다양한 요리법으로 끓이게 되네요.
물론 그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대로가 맛있다고는 하지만
요리 블로거 와이프를 둔 운명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같이 먹는 저는 이것 저것 넣고 싶으니.. 솥뚜껑 운전자 마음이지요.
(신랑은 술도 안마신 너가 왜 해장을 하냐며~)
황태가 해장에 좋은 거야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라면에 넣어도 잘 어울려서 속 시원하게 해장이 된답니다.
그런데 .. 왜 고소할까요?
시원~고소하게 속 풀리는 '해장(황태)라면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1인분)
▣ 주재료 : 라면 1봉지(1인분), 황태 1종이컵, 물 500ml, 대파 5cm 한토막, 달걀1개
* 라면 국물맛이 진하기 때문에 황태를 많이 넣어야 시원한 맛이 납니다.
* 라면물은 봉지 뒷면에 '끓이는 법'에 나와 있는대로 맞춰주세요.
▣ 양념재료 : 참기름 1/2밥숟가락
2. 재료 준비
(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황태 : 3cm 길이로 자른 후 => 물에 5분정도 담궈 부드럽게 불려주세요.
* 오래 담궈 불리면 흐물 흐물 부서집니다.
▣ 대파 : 0.3cm 굵기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참기름1/2을 넣고 황태를 잠시만 볶아주세요.
▣ 둘째 - 약불로 그대로 => 물(찬물) 500ml, 분말 스프를 넣어주세요
* 뜨거운 물보다는 차가운 물이 맛이 더 잘 우러나옵니다.
* 황태에도 라면 맛이 배어들도록 스프를 처음부터 넣어주세요.
* 뚜껑을 열고 끓이면 수분이 날아가 짜게 될 수 있습니다. (물 보충 필요)
▣ 셋째 - 국물이 끓기시작하면 => 중불로 조절하고 => 라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어주세요.
▣ 넷째 - 라면을 넣은지 3분정도 지난 후에 => 달걀과 대파를 넣어 끓이다가 => 면이 알맞게 익으면 불을 꺼주세요.
시원하면서 고소하게 속을 풀어주는 '해장(황태)라면'입니다.
황태를 듬뿍 넣어서 시원한 것은 물론이고요.
참기름에 볶아서 고소하고 달걀 때문에 또 한번 고소합니다.
그리고 황태가 시원한 맛 뿐만 아니라 구수한 맛도 있어서 고소함을 한층 더 진하게 해줍니다.
황태국보다 짧게 끓여서 딱딱하지 않을까 궁금하실텐데요.
물에 불려 넣어서 황태가 부드럽습니다.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에 속이 확~ 풀리고
달걀이 속을 보호해줘서 편한합니다.
좀 더 얼큰한 맛을 내고 싶다면 고춧가루 대신 청양고추를 넣어주세요.
개운하고 더 깔끔합니다.
황태의 구수한 맛을 살리려고 참기름에 볶고 달걀까지 넣어 고소하게 맛을 맞췄는데요.
아주 시원하게 속을 풀고 싶다면 참기름과 달걀 대신 콩나물을 넣어주세요.
이 또한 속이 확~~~ 풀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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