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이 경기도 오산인데요.
이곳이 좋은 점 중에 하나는 '물향기수목원'이있다는것입니다.
꽃피는 봄~ 푸른잎 울창한 여름~ 알록달록 낙엽이 예쁜 가을~ 뽀얀 눈이 눈부신 겨울~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곳이라
그냥 운동삼아 산책을 가기도.. 김밥 몇줄사서 소풍기분 내기도.. 머리 복잡할때 바람쐬러~ 가기 좋은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오산대역'이라는 전철역에서 도보 5분정도 밖에 안된곳이라..
아직 낙엽 한번 제대로 못밟은 서울 /경기 직장인들에게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가을여행지로 추천합니다.
전철타고 떠나는 가을여행 '오산 물향기수목원'
지난달 소금강으로 단풍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맑고 파란 하늘을 보니 집에만 있으면 후회할것같아 신랑을 졸라 커피 두잔 사들고
집에서 10분거리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으로 산책갔어요.
이안에는 매점,식당,자판기..도 없기때문에 간단한 간식과 도시락은 사가지고 가야해요.
쓰레기통도 없으니.. 쓰레기는 꼭 들고 나오셔야하구요.
입구에서 주차를 하고 입구 왼쪽으로 걸어오면 매표소가 있어요.
매표소에서 들어오면 다시 오른쪾에 이렇게 쉼터가 있어요.
이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도시락도 까먹고..
주말이나 공휴일엔 이 쉼터자리가 꽉차기도 하는데
싸온 도시락 그냥 가져가지마시고 곳곳에 원두막이나 벤치가 있으니
천천히 산책하면서 마땅한 자리 찾으시면되요.
매년 매계절마다 오는 곳인데..
올때마다 더 편리하게 편의시설도 마련해놓고 더 아름답게 꾸며 놓았네요.
전에 없던 데크길이 생겼어요.
저희는 늘 오른쪽으로 시작해서 시계반대방향으로 쭈욱 한바퀴 돌아봅니다.
그 시작쯤에 있는 작은 호수?예요.
물고기는 잘 못봤구요. 작은 물벌레,갈대,연꽃이 있어요.
이곳도 최근에 생긴 온실인데요.
크지 않은 공간에 열대식물들이 아주 건강하게 자라있어요.
온실안의 모습인데요!!
짠~ 한여름같죠? 한겨울에 가도 이곳은 이렇게 울창해요.
겨울에 가면 이국적인 느낌이라 좋구요.
이안에도 차를 마실 수 있는 작은 쉼터공간이 있어요.
온실을 나오면 오른쪽으로 메타세콰이아나무 길이 길게 뻗어있고
저 안쪽에는 작은 동물원도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오산에 유명한 화장품제조사인 아모레퍼시픽이 있거든요.
그곳의 후원인지.. 주최인지.. 10월에 뷰티힐링축제가 이곳에서 있었어요.
그때 만들어진 허브정원이 작게 꾸며져 있는데요.
이곳에 꼭 들려보세요.
향기가! 향기가~~ 너무 좋아요.
여러종류의 허브가 심어져 있는데요.
손으로 살짝 흔들다가 냄새를 맞으면 신기하게 향기가 나더라구요.
가장 향기가 달콤하고 좋았던것이 애플민트였어요.
신기하게 습지?늪지? 이런곳이 많더라구요.
그 습지위를 걸을 수 있도록 이렇게 데크를 깔아 놓았는데..
가을 느낌 제대로죠?
구석구석 아름답게 깨끗하게 꾸며져 있어 산책하기~ 데이트하기 너무 좋은 곳입니다.
수목원 가운데쯤에.. 단풍나무원이 있는데요.
지금 이곳이 가장 인기있는곳입니다.
평일인데도 이곳에는 모인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크고 작은 단풍이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있어서 감탄소리더라구요.
저희는 집에서 가까워 자주 가는곳이라
전체 다 돌아보지 않고 반만 돌고 나왔어요.
그래도 천천히 사진찍고 중간에 커피 마시면서 쉬어서 그런지 1시간반이나 걸렸어요.
오산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은요~
크지 않은 곳이지만 여기저기 쉴수 있는 편의 시설도 잘 되어 있고
다양한 나무&꽃, 호수,습지, 작은 동뭘원, 온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었어요.
더 추워지기전에 따뜻한 커피와 맛있는 도시락싸들고 가을여행으로 구경오세요.
수목원 아주 가까운 근처에 홈플러스 있으니 도시락준비는 어렵지 않을꺼예요.
구경오실때 참고하시라고 물향기수목원 홈피에 있는 간략한 정보 올려드려요.
오산 물향기 수목원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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