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아름다운 강릉? '안반데기마을과 모정의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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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강릉'하면 당연히 푸른 바다를 생각하는데요.

강릉에도 아름다운 숲이 있다는 사실~

이미 소개해드린 오대산 소금강도 주소지가 강릉이구요.

오늘 소개할 안반데기 마을과 모정의 탑도 강릉입니다.

이곳은 굳이 강릉바다까지 갈 필요없구요.

오히려 평창에서 가까워 평창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숲이 아름다운 강릉  '안반데기마을과 모정의탑'

 

 

이 가을 평창으로 여행계획을 세우셨다면

평창시내에서 20분거리에 '안반데기마을'과 이곳을 지나 평온한 시골마을길을 30분정도 지나면 나오는

'모정의탑'으로 왕복 2시간정도 드라이브&산책해보세요.

그 가는길의 가을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마구 센치해지더라구요~

 

그 아름다운길...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평창시내에서 안반데기마을을 네비로 찍고 가게되면

용평리조트 버치힐이 나옵니다.

안가봤지만 스위스나 프랑스.. 유럽의 어느 시골마을 같지 않나요?

풍경이 아름다워 차 세우고 사진찍었어요.. ㅋㅋ '지금은 스위스여행중'이라고 카카오스토리올려  뻥 좀 칠려구요~

 

 

 

 용평리조트를 지나면 도암댐 방면으로 좁은 2차선길로 고불고불 찻길이 나오는데요.

차를 차고 가는 내내 이런 멋진 풍경이 나옵니다.

 

 

울긋불근 정말 아름답죠?

좁은 2차선인데 차를 세울 수 있는 곳을 겨우 찾아 사진을 찍었어요.

이것보다 더 멋진 풍경도 많았는데.. 차를 세울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그렇게 아름다운 길을 20여분 지나면

머리가 뒤로 꺽일 만큼의 경사길로 쭈욱! 올라가니..

높은 지대에 있어 구름위의 마을...이라 불리는 '안반데기 마을'이 나옵니다.

평창인줄 알았는데.. 이곳은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예요.

 

 

 

 

구름위의 마을이라더니..

날씨가 흐렸던 이날.. 마을은 구름속에 있었어요.

사람이 살것같이 않은 높은 산꼭대기에..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가 형성되어 있어요.

가을엔 배추를 재배하는데..여기저기 경사진 산을 푸른 배추가 뒤덮은 모습이 아름다운데

이미 배추 수확이 끝났고.. 날씨가 안좋아  그나마도.. 구름속에 가려져있네요.

아쉬웠지만.. 내가 있는 곳이 구름속이라는게.. 낭만적이었답니다.

 

안반데기마을 찾아기는 길 

 

 

안반데기 마을이 구름속에 숨어 멋진 풍경을 보지못해 아쉬울...뻔했지만..

가는 길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퍼레이드라... 기쁜맘으로 '모정의 탑'으로  Go Go!!

 

이렇게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은 처음 봐요.

가던길 멈추고 사진 찍고 감탄하는데... 동네 주민분들은 저희가 더 구경거리라며 웃으시네요.

 

 

이곳이 '모정의 탑'입구인데요.

'모정의 탑'주소는 네비에도.. 인터넷에서 정확히 검색이 되지 않아..

막연히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을 찍고.. 찾아다가다.. 다행히 표지판을 보고 입구를 찾았어요.

 

 

'모정의 탑'은 

故 차옥순 할머님이 일찍 2명의 자식을 잃고 남편마져 정신질환을 앓는등.. 힘들게 사시던 중

꿈속 산신령이 3000개의  돌탑을 쌓으면 집안의 우환이 사라진다하여..

그때(1986년)부터 이곳 노추산 계곡에서 돌탑을 쌓기 시작해서 

26년동안 3,000개의 돌탑을 쌓으시고 2년전 돌아가셨데요..

왠지..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경건해지는 느낌입니다.

 

차할머님의 명복을 빌면서.. 그분의 소원을 빌던 간절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저도 가족의 건강을 빌면서 작은 돌탑을 쌓았답니다.

 

 

모정의 탑은

10분쯤 조용한 숲 오솔길을 걸어들어오면.. 아름다운 계곡 길을 만나게됩니다.

걷는 내내 마음도 경건하게 정화되었는데.. 이 아름다운 풍경에 눈도 정화되네요.

 

 

드디어 이곳이 '모정의 탑'입구입니다.

이길부터 안쪽으로 차할머님께서 3,000개의 돌로 쌓은 돌탑이 쭈욱~~ 있는데요.

그런데 이 다음길은.. 풀로 뒤덮여 있어.. 마치 이게 끝인양.. 보여서

저희는 끝인줄 알고 돌아왔답니다.

참나... 입구에서 3,000개나 쌓았데.. 하며 감탄했는데..  그것의 5%만 보고 바보같이 그냥 나왔뭡니까~

사실.. 제가 화장실이 좀 급하기도 했구요.

다른 분들 사진보니.. 풀숲을 넘어 들어가면 기나긴 돌탑길도 보이고 계곡도 있던데..

꼭 들어가보길 바랍니다!

 

 

나오는 길에 아쉬운 맘에 화장실이 급했는데도~ 자꾸 발길을 멈추고 보게되네요.

 

 

가을 단풍도 붉게 불든 아름다운 노추산 계곡의 '모정의 탑'이었습니다.

 

모정의 탑 찾아가는길 (꼭 표지판 확인하시면서 가세요) 

 

강릉하면 바다만 떠오르는데요.

이렇게 숲과 계곡이 아름다운 안반데기마을과 모정의탑도 있네요.

위치는 강릉이나 평창여행할때 들리기 좋은데요.

근처에 차를 마실 커피전문점도 식사할 맛집도 마땅히 없으니..

따뜻한 캔커피와 달달한 과자 한봉다리 사서 2시간정도 드라이브&산책 하기 딱 좋은 코스로 추천합니다!!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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