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맛순례를 떠난다면...
떡볶이를 먹으러 전국시장을 찾아다니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요즘 유행하는 국물떡볶이라는 것이 있어요.
포크나 젓가락으로 먹는게 아니라 숟가락으로 떡과 함께 국물까지 한꺼번에 떠서 먹는~
이거 자꾸 먹히는 매력있는 맛이긴한데
일단 너무 맵구요.. 사실.. 고추장과 물엿이 거의 다인 양념국물이라.. 나트륨섭취도 많이 될것같고..
그래서인지.. 먹고나면 물을 3컵정도 먹는것같아요.
그래서 저는 토마토를 잘게 썰어넣어 부드럽고 덜 자극적으로 만들어먹곤해요.
토마토에는 천연MSG가 풍부히 감칠맛이 남달라~ 이탈리아에서 요리밑재료로 많이 쓰인다는데요.
토마토를 넣어 부드러운 국물떡볶이 만들어보겠습니다.
토마토를 넣어 부드럽게~ 떠먹는 '국물떡볶이 만드는법'
1.재료준비 (2인분)
▣ 주재료 : 쌀떡볶이 200g, 어묵 200g, 양배추잎 3장, 양파1/3개, 쪽파 1뿌리
* 국물과 함께 건더기를 떠먹는 요리인만큼 떡볶이와 어묵은 한숟가락에 떠질 수 있는 한입크기로 준비하세요.
▣ 양념재료(밥숟가락) : 토마토(중)1개, 고추장2, 올리고당3, 물 200ml
*양념이 간단하죠? 어묵,양배추,양파에도 양념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감칠맛이 있어요~
*새콤한 맛이 덜한 빨갛게 잘익은 토마토를 사용하세요.
*매운맛을 원할 경우 고추가루를 더 추가하시면됩니다.
2.재료손질
▣ 양념만들기 : 그릇에 잘게 썬 토마토, 고추장, 올리고당, 물을 넣어 골고루 섞어주기.
▣ 어묵 ,양배추,양파 : 정사각형 모양으로 밥숟가락만한 크기로 썰어주기.
▣ 쪽파 : 잘게 채썰어주기.
요리하기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하세요.
단, 재료의 모양은~ 위 손질에 언급했듯이 한입크기로 썰어주세요.
저는 지인에게 얻어온 재료라 모양이 제각각이예요!!
3.요리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고추장양념을 넣고 먼저 끓여주세요.
▣ 둘째 - 양념이 끓어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할때 양파,어묵을 넣고 다시 5분간 끓여주세요.
*어묵의 감칠맛이 국물에 베이도록 좀 끓여줍니다.
▣ 셋째 - 마지막으로 양배추와 떡을 넣고.. 양배추가 푹~ 익을때까지 저어주면서 끓여주세요.
*양념이 타므로 계속 저어주면서 요리하세요.
▣ 넷째 - 그릇에 담은후 잘게썬 쪽파를 올린 후 잘 섞어 드시면됩니다.
*쪽파가 아닌 대파가 있다면 큼직하게 썰어 푹 익혀드시는것도 좋습니다.
국물떡볶이의 포인트는 젓가락이나 포크로 먹는게 아니라
숟가락으로 건더기와 국물을 떠먹어야하는데..
그럴려면 재료가 숟가락에 떠질 수 있도록 정사각형모양&숟가락 크기가 좋아요.
그런데 저는 지인이 그냥 떡볶이를 해먹을려다.. 배탈이 나서 못먹겠다며.. 싸준 재료로 해서..
모양이 제각각 이네요.
저는 요리할때... 채소,과일을 많이 넣는 편인데요.
단순히 짠맛,매운맛,단맛만을 가지고 있는 조미료에..
채소,과일을 더하면 상큼함,감칠맛,풍미.. 이런 맛을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떡볶이 양념베이스로 잘게썬 토마토를 넣었구요.
고추장만 넣었을때보다.. 살짝 새콤하면서 양념맛이 부드러워요.
이요리는 간식이 아닌 저녁식사로 먹었는데요.
저희는 가끔 분식을 식사대신하곤해요.
분식으로 식사를 핟때는 메뉴가 단촐해서 집중할 반찬이 없어서 그런지
도란도란.. 수다를 더 많이 떠는것같아요.
꼭 학교앞 분식집에 친구랑 마주앉은 것처럼.. 신랑과 한참 수다떨며 먹은 ... 국물떡볶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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