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기는 중식메뉴로 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겨서
새콤~달콤~ 짭조름한 소스를 끼얹어 먹는 요리인데요.
진작부터 먹고 싶었으나 배달음식이 귀한 시골에 살다보니 ...
끝내는 제가 직접 만들어 먹게 되네요.
그래도 유린기는 닭고기만 튀기면 소스는 아주 간단하니까
집에서 충분히 요리해 먹을만합니다.
재료도 만들기도 간단해서 오히려 밖에서 사먹는게 아까울정도예요.
물론~~ 채소를 더 곁들이면 맛있겠지만 채소값이 비싼 요즘이라 생략했고요.
자주 요리해드시는 탕수육보다 간단하니 집에서 즐겨해드시는 중식요리 하나 더 추가해보세요.
간단하니까 사먹지 말고~ 맛있는 닭안심요리 '유린기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닭안심 300g, 감자전분 1종이컵, 식용유 300ml
* 안심을 추천하는 이유는 퍽퍽한 가슴살보다는 육즙이 많아 촉촉하고, 크기가 적당해서 다듬을 필요가 없어요.
▣ 닭잡내제거 (생략가능) : 우유 100ml
▣ 닭밑간재료 (밥숟가락) : 소금 1/4, 후추 3꼬집, 소주 1/2, 다진 생강 1/4 (또는마늘)
▣ 소스재료 (밥숟가락 ) : 간장4, 식초2, 레몬즙2, 올리고당4 (또는 설탕3), 물 4, 다진 마늘 1/2, 청양고추1, 홍고추(맵지 않은)1
* 소스의 기본 비율은 간장 1 : 식초(레몬즙)1 : 물 1: 설탕0.8 정도로 맞추면 됩니다.
* 식초만 넣기보다는 레몬즙을 섞어 상큼하게 신맛을 내는것이 좋고~
* 설탕보다는 올리고당으로 윤기를 내는게 맛있게 보이고 물에도 잘 녹습니다.
* 레몬즙이 없다면 설탕보다는 매실과 같은 과일청으로 상큼한 단맛을 내주세요.
* 고추는 색감을 내기 위해 청고추, 홍고추 둘 다 사용하는게 좋고요.
* 입맛을 돋궈줄 정도의 매운 맛은 청양고추 1개가 적당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닭잡내제거 : 깨끗하게 씻은 안심은 => 우유 100ml에 30분간 재운 후 =>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탈탈 털어주세요.
* 고기를 우유에 재워놓으면 잡내는 제거되고 육질을 부드러워진답니다.
▣ 소스 : 그릇에 간장4, 식초2, 레몬즙2, 올리고당4, 물 4, 다진 마늘 1을 넣고 골고루 섞은 => 채에 걸러 마늘 찌꺼기를 거른 후 => 잘게 썰은 청고추&홍고추를 섞어주세요.
* 음식의 양이 적어 고추를 미리 섞지만 양이 많아 튀기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소스는 먹기 직전에 만들어주세요.
* 오래두면 레몬,마늘,고추등의 향이 날아가고 특히 고추에 간장색이 물들이 보기에 덜 예뻐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하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밑간한 닭고기에 감자전분을 꾹꾹 눌러 구석 구석 꼼꼼히 묻혀주세요.
* 물을 섞은 반죽에 고기를 풍덩 담그지 않고 감자전분 가루만 묻혀도 바삭한 튀김옷이 되는데요.
* 장점은 튀김옷이 얇고, 튀길때 튀김옷이 벗겨지지 않고 고기에 착~ 달라붙어 보기도 좋습니다.
* 수분이 있으면 튀길때 식용유가 사방으로 튀어 위험하니 수분이 제거되도록 닭고기 구석 구석에 감자전분을 꼼꼼히 묻혀주세요.
▣ 둘째 - 바로 튀기면 가루 때문에 기름이 탁해지니 => 고기 겉면의 수분이 감자전분에 흡수되도록 5분정도 두었다 튀기세요.
▣ 셋째 - 170도정도로 가열한 식용유에 => 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겨주세요.
* 튀김을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식용유의 온도가 내려가 눅눅한 튀김이 됩니다.
* 천천히 한개씩 넣어 팬 공간의 80%만 채워 튀겨주세요.
▣ 넷째 - 닭튀김은 채반에 받쳐 식용유를 탈탈 털어줘야 => 더 바삭하고 덜 느끼해요.
▣ 다섯째 - 접시에 닭튀김을 올리고 소스를 끼얹어주세요.
사먹기 아까울 정도로 만들기 쉽고 맛있는 '유린기'입니다.
우리가 집에서 흔히 해먹는 중식 요리 '탕수육'보다는 훨씬 간단합니다.
만들기도 간단한 뿐만 아니라 재료도 간단한데요.
특히 소스가 이것 저것 다듬고 불로 지지고 볶을 필요없이
그냥 양념 몇가지 섞은 후 고추만 가위로 썰어 넣기만 하면 끝입니다.
물을 섞어 튀김반죽을 하지 않고 전분가루만 묻혀도 바삭한 튀김옷이 만들어지는데요.
보시듯이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얇아서 고기만 충만하고요.
튀김옷이 벗겨지도 않고 착~ 달라붙어 보기도 깔끔합니다.
겉은 바삭하지만 육즙을 머금고 있는 안심의 속살은 촉촉 + 부들 부들하고요.
새콤 달콤 짭조름한 소스 그리고 입맛을 살려주는 약간의 매콤함이 있습니다.
소스 재료가 아주 간단하기 때문에
레몬과 마늘즙을 넣어서 향, 풍미를 더해주는 것이 맛의 포인트이고요~
손님접대할때는 여기에 양상추나 무싹만 깔아주면 푸짐해보이고~
색감도 알록 달록 화려해보여서 효과가 좋답니다.
몇십년째 엄마표 중식요리는 탕수육 뿐이었다면~ 이제 유린기도 추가해주세요.
만들기 간단하니 부담없이 추가할만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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