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본연의 맛이란 이런 것~ '가쓰오부시 비빔우동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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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오사카/나라/교토를 9일 동안 여행하고 왔는데요.

우동이 일본을 대표하는 요리이다보니 가는곳마다 맛있는 우동집이 많더라고요.

그 중에 고베 히메지성쪽에 '멘메'라는 우동집의 대표메뉴인 '비빔우동'을 따라해봤습니다.

사실 제가 먹어본 최고의 우동은 나라의 카마이키 우동인데

오늘 소개할 우동이 단순한 재료와 요리법이라서 제가 조~~~금 따라할 수 있겠더라고요.

진한 우동국물을 자작~하게 채워서 가쓰오부시, 달걀노른자, 쪽파를 넣어 비벼먹는 비빔우동입니다.

우동은 뭐니뭐니해도 끝내주는 국물이 있어야하는데..

비빔우동도 낯설고~ 가쓰오부시맛에 간장맛이라 뭐지? 처음에 의문이 들다가

먹다보면... 계속 먹히고 음미하고 ..다 먹어가니 아쉬운 이 맛은 뭐지? 그런 요리입니다.

쫄깃한 우동과 가쓰오부시맛으로 담백하고 깔끔하게 먹는 면요리인데요.

향과 맛이 진하고~ 부드러운 가쓰오부시가 있는 분들에게만 추천하는 요리입니다.

저렴이 뻣뻣한 것은 맛이 없어요~

 

 

 

재료 본연의 맛이란 이런 ~ '가쓰오부시 비빔우동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우동면사리 2인분, 가쓰오부시 2종이컵, 달걀 노른자 2개, 쪽파(소) 1뿌리

 * 가쓰오부시는 향과 맛이 진하면서 얇고 부드러운 것으로 꼭 넣어주세요.

 * 1인분에 가쓰오부시 1종이컵이 필요한데,  꾹꾹 눌러담은 것이 아니고 가볍게 대충 담은 양입니다.

 

▣ 밑국물(밥숟가락) : 물 300ml, 간장3, 설탕1/2, 10x10cm 다시마 1장

 * 살짝만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우동을 비빈 후 싱거우면 간장을 추가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다시마물 : 물 300ml에 다시마1장을 넣고 => 20분정도 우려주세요.

 

▣ 쪽파 : 잘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300ml, 다시마 1장을 넣고 => 약불에서 5분정도만 끓인 후 => 다시마를 건져주세요.

 * 다시마를 오래 끓이면 끈적이는 액체가 나와 국물이 지저분하니 짧게 끓여주세요.

 

 

 

▣ 둘째 - 다시마 국물에 간장3, 설탕1/2를 넣어 => 설탕이 녹을때까지 저어주세요.

 

 

▣ 셋째 - 다시마물을 끓일때, 우동 물도 함께 끓여서 우동을 삶아주세요.

 * 우동은 끓는 물에 넣자마자 풀려고 하면 부서지니 => 3분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가장자리부터 젓가락으로 살살 풀어주세요.

 

 

▣ 넷째 -  그릇에 삶은 우동 1인분 => 밑국물 대략 150ml => 가쓰오부시 1종이컵 => 쪽파1/2뿌리 => 달걀노른자1개를 올려주세요.

 

 

 

재료 본연의 맛이 진하게 나는  '가쓰오부시 비빔우동'입니다

 

가쓰오부시 본연의 맛과 향이 진한~담백한 비빔우동입니다.

 

 

 

 

밑국물과 함께 전체적으로 비비면 이런 모습이지요.

바로 먹는 것보다는 2~3분정도 두었다가 드시는게 좋은데요.

 그러면 자작한 밑국물에 가쓰오부시가 충분히 젖어서 부드러워지고~

동시에 재료의 맛이 우동에 배여 더욱 맛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가쓰오부시는 그냥 마트에서 흔하게 파는 저렴이라서

일본에서 먹던 그 감동은 좀 덜한데요.

예전아 먹던 질 좋은 가쓰오부시가 조금 남았길래 그걸 섞었더디 훨씬 맛있더라고요.

향과 맛이 진하면서 부드러운 가쓰오부시로만 꼭 요리해서 드세요.

 

 

비빔우동이지만 국물이 자작해서 촉촉하고요.

짭조름하면서 단맛이 살짝 도는 양념에 감칠맛 진한 가쓰오부시가 잘 어울립니다.

여기에 달걀 노른자가 고소하고 부드럽게 해주고

생쪽파가 입앗을 개운하게 정리해줘요.

이게 먹을 수록 자꾸 땡기고 더 먹고 싶고.. 은은한 마약같은 맛입니다.

 

솔직히 누구에게나 맛있기보다는 호불호가 있을 맛입니다.

실제로 제가 따라한 일본의 이 식당도 음식평을  보면 호불호가 있더라고요.

초딩 입맛보다는 어른 입맛에 잘 맞는 색다른 우동요리 되겠습니다.

 

 

 

< 장조림도 일본식으로 만들어 볼까요?>

 

제목 클릭 => 양념이 밥도둑~ 일본식 반숙 계란장조림 '아지타마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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