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에 남들은 시원한 것을 찾지만 저....는 나이들었나봐요.
얼큰한 국물요리가 생각나네요.
그래서 고춧가루 팍팍 넣은 얼큰한 소고기 뭇국을 끓여봤습니다.
이열치열이라고 열은 열로 다스린다~~라는 옛말이 사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더위에 지쳤을때 찬것을 찾기보다는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몸을 열을 내면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몸이 개운하게 풀어지기도하고
땀을 흘리면서 노페물도 배출이 된다고 해요.
게다가 든든한 고깃국이니 땀 흘린 후 기력 보충하기에 더욱 좋습니다.
오늘의 더위는 얼큰한 소고기 뭇국으로 뜨겁게 날려주세요.
이열치열 더위를 뜨겁게 날려줄 '얼큰한 소고기 무국 끓이는 법'
1. 재료 준비 ( 4인분 x 2회)
▣ 주재료 : 소고기 (양지) 400g, 무 (지름 10cm) 4cm 한토막, 대파 1뿌리, 쌀뜨물 1400ml, 10x10cm 다시마 2장
* 쌀뜨물이 없다면 맹물 써주세요.
▣ 소고기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3, 국간장4, 다진 마늘1.5, 후추 1/6, 소주 1/2, 참기름1
▣ 기타재료 : 소금 (입맛에 맞게 추가 간을 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소고기 : 400g 한 덩어리 일 경우, 2~3 등분을 한 후 => 찬물에 30분이상 담궈 핏물을 빼주세요.
* 이미 자른 고기를 준비했다면 키친 타올로 꾹꾹 눌러 핏물을 빼주세요.
▣ 소고기 밑간 : 핏물을 제거한 소고기를 => '연필'정도 굵기와 3cm 길이로 썰은 후 => 고춧가루3, 국간장4, 다진 마늘 1.5, 후추1/6, 소주 1/2, 참기름1을 넣고 조물 조물 무쳐주세요.
▣ 무 : 4cm 무를 2cm로 두토막을 낸 후 = > 2cm 크기 & 0.5cm 굵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 밑간한 소고기, 물 50ml를 넣고 => 소고기가 익을때까지볶아주세요.
▣ 둘째 - 소고기가 익었다면 => 쌀뜨물 1400ml, 다시마 2장을 넣고 끓여주세요.
▣ 셋째 - 국물이 팔팔 끓기시작하면 무를 넣고 계속 끓여주세요.
▣ 넷째 - 무가 익어 투명해지고 부드럽게 씹힌다면 => 다시마는 건져주세요.
▣ 다섯째 - 이어서 바로 대파를 넣어주세요.
▣ 일곱째 - 대파가 익었다면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한후 불을 꺼주세요.
때이른 더위를 뜨겁게 날려줄 '얼큰한 소고기 무국'입니다.
저도 신랑도... 친정어머님도 좋아하시는 국물요리라서
두 식구 사는 집이지만 소고기 무국만큼은 아주 넉넉히 끓입니다.
저희 부부도 오래 먹고~ 친정어머님께도 갖다드릴겸~
고춧가루를 팍팍 넣어 얼큰하면서도 소고기의 고소한 맛 그 매운 맛을 맛있게 잡아주고~
푸짐하게 넣은 무우가 시원한 맛도 내지만 대파와 함께
익었을때 단맛을 내기 때문에 짭조름한 국물맛을 더욱 맛있게 도와줍니다.
소고기로 국물요리할때는 재료를 듬뿍 듬뿍 넣어줘야 국물이 맛이 납니다.
국물반 건더기반~ 이정도로 넣어주세요.
안그러면 소고기 다시다의 힘을 좀 빌려야해요.
이 더위에 냉면을 먹어야 살것같은데 뜨겁고 매운 소고기국이 안땡기실것같다고요?
한번 드셔보세요.
뜨겁고 매운 고깃국 한그릇 드시고 나면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혀지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어 몸이 개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 보양식으로 뜨거운 삼계탕을 먹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한그릇 먹고나면 속이 든든한 고깃국이잖아요.
안그래도 더워서 지치는데 속까지 금방 꺼지면 더 기운이 없지요.
얼큰한 소고기 무국으로 더위 뜨겁게 날리시고 호랑이 기운 되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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