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이은 추위로 인해서 감기 몸살에 시달리는 분 많으시죠?
빨리 감기를 나으려면 식사도 잘 하시 약도 잘 챙겨드셔야 하는데요.
이럴때 또 야속하게 입맛도 없다는거~
제가 겨울 감기 걸렸을때 끓여먹는 것이 '김치콩나물죽'인데요.
이게 또 다른 계절에 걸리면 생각이 안나고 꼭 겨울에 감기 걸렸을때 먹고 싶어요.
바깥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얼큰한 것을 먹으면 몸에 열이 나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지금이 딱 김장김치가 맛있게 익을 때라서 그런걸까요?
아뭏튼 얼큰한 김치와 시원한 콩나물 국물이 몸을 풀어주기도 하고요.
새콤하면서 아삭한 맛이 입맛을 가볍게 돋궈주기도해요.
한파로 감기에 시달리시는 이웃님들~~~
입맛없다고 굶지마시고 이 소박한 죽 한그릇 드시고 호랑이 기운을 되찾아보세요.
감기로 입맛 없을 때 좋은 '김치콩나물죽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김치 썰은 것 1.5종이컵, 콩나물 150g (크게 한줌), 밥2인분, 김가루 ( 입맛에 맞게)
▣ 밑국물 : 물 1100ml, 북어대가리 3개
* 맹물보다는 북어나 멸치육수로 끓이는 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고춧가루1, 김칫국물 1국자(=8밥숟가락), 소금 (입맛에 맞게)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김치 : 새끼손톱크기로 작게 썰어주세요.
▣ 콩나물 : 깨끗하게 씻은 후 =>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북어대가리 : 솔로 구석 구석 깨끗히 씻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1100ml, 북어 대가리 3개를 넣고 => 20분간 팔팔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 둘째 - 여기에 잘게 썰은 김치, 고춧가루1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 그래서 김치는 푹~~ 끓이겠습니다.
▣ 셋째 - 김치의 식감이 말랑해졌다면 => 밥, 김칫국물을 넣고 끓여주세요.
▣ 넷째- 밥알이 부드럽게 씹히는 정도로 끓였다면 => 콩나물을 넣어 주세요.
* 단 처음부터 뚜껑을 닫았다면 계속 닫아주고~ 열고 끓였다면 끝까지 열어주는게 좋데요.
▣ 다섯째 - 콩나물이 아삭하게 익었다면 =>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한 후에 불을 꺼주세요.
▣ 여섯째 - 입맞게 맞게 김가루와 참깨를 섞어드시면 됩니다.
감기를 뚝~ 떨어뜨릴 소박한 한그릇요리 '김치콩나물죽'입니다.
제 입맛대로 김가루 많이 많이 담아봤구요.
고소한 깨도 푸짐히 올렸어요.
이때 깨는 통깨보다는 곱게 갈은 게 부드럽고 고소~~해요.
깔끔하게 김치맛을 즐기고 싶다면 이렇게 김가루를 안뿌리고 드셔도 됩니다.
누가보면 김치콩나물국에 밥 말아 놓은 것 같다고 하실테지만~
차이는~~~
밥을 푹~ 끓여서 부드럽고 국물이 걸죽해요.
맛이야 익히 아는 얼큰 새콤한 김치와 아삭한 콩나물 맛이지요.
맹물이 아니라 북어육수를 써서
그 북어육수가 콩나물을 만나서 국물 맛이 시원~개운~하다는것!
뜨겁고 매운 김치콩나물죽을 먹다보면 이마에 땀이 송골 송골 맺히는데요.
이렇게 뜨겁고 매운 것을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되서 한결 몸이 가벼워짐을 느낀다네요.
그래서 먹고 나서 시원~하다는 표현을 쓰는 것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집에나 있는 김치, 작은 마트에서도 다 판다는 콩나물로 끓인
이 소박한 한그릇요리 드시고
빨리 호랑이 기운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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