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진미채, 쥐포채,뱅어포 등등 여러가지 마른 반찬은 봤는데
'명엽채'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어요.
친정어머님이 많이 사셨다고 한봉지 주셨는데 찾아보니 '명태살'로 만든 건어물이더라고요.
멸치처럼 짜지않고 쥐포처럼 많이 달지 않으면서 진미채처럼 질기지도 않아서
양념만 잘 하면 맛있는 밑반찬으로 오래두고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마침 매콤한게 땡겨서 고추장 넣고
고소한 소스(?)를 넣어서 입에 쫙쫙 붙게 만들어봤습니다.
오래두고 먹는 마른 반찬 '명엽채볶음 만들기'
1. 재료 준비
▣ 주재료 : 명엽채 200g
▣ 양념장재료 (밥숟가락) : 고추장1, 간장1, 올리고당4, 마요네즈4, 다진 마늘 1, 소주 1/2, 후추2꼬집, 참깨1
* 고소한 마요네즈를 넣기 때문에 참기름도 식용유도 안넣어도 됩니다.
* 물엿은 식으면 딱딱해지니 올리고당으로 넣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추장1, 간장1, 올리고당4, 마요네즈4, 다진 마늘1, 소주1/2, 후추 2꼬집'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명엽채 : 4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명엽채를 넣고 => 타지 않게 계속 저으면서 => 4~5분정도만 볶은 후 식혀주세요.
▣ 둘째 - 볶은 명엽채를 양념장에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 가열된 팬에 볶으면서 양념을 넣으면 골고루 무치려고 시간을 지체해서 양념이 탑니다.
* 이렇게 미리 양념에 무쳐놓은 후에 볶아야 양념이 골고루 배이면서 타지 않게 볶을 수 있어요.
* 딱딱한 진미채같은 경우는 미리 양념을 충분히 흡수해서 부드럽게 볶아지기도 합니다.
▣ 셋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양념한 명엽채'를 넣고 => 양념을 흡수해서 수분이 없어질정도만 볶아주세요.
* 얇은 명엽채나 오징어 실채는 서로 달라붙어 덩어리지지 않게 젓가락으로 흔들어어서 서로 떼어주면서 볶아주세요.
▣ 넷째 - 마지막으로 참깨1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마요네즈를 넣어 충분히 고소하니 참기름은 넣지 않아도 됩니다.
오래두고 먹는 마른 반찬 '명엽채볶음'입니다.
명엽채는 멸치처럼 짜지도 않고~ 쥐포처럼 달지도 않아서 양념하기 쉬운데요.
게다가 진미채처럼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 먹기가 좋더라고요.
한참 볶고 있는데 친정어머님께 전화가 왔네요.
주신 명엽채가 명태살보다는 잡고기가 들어가서 맛이 좀 떨어진다고~ ㅠㅠ
이웃님들도 명엽채 사실때 명태살 함량을 잘 따져보고 고르세요~
맛을 보니 저렴한 쥐포맛이나긴 했지만 그래도 음식을 버릴 수 없잖아요.
평소보다 더 양념을 맛있게~ 신경써서 했습니다.
매콤하면서 단맛도~ 짠맛도 적당해요.
그리고 마요네즈를 넣어서 촉촉하고 아주 고소한 맛이 납니다.
명태살이 쬐금~ 들어간 질 떨어진 명엽채였지만
다행히 양념을 맛있게 해서 밥반찬으로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번주 밑반찬 고민 끝내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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