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서 보내드리는 '봉구네표 크리스마스카드'

SINCE 2013

이웃님들~~

Merry Christmas!!!

 

 

 

시골집에서 보내드리는 '봉구네 크리스마스카드'

 

 

이웃님들 비록 흰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미세먼지로 뒤덮인 그레이 크리스마스지만~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제 오늘~ 가족분들과 좋은 곳에서 맛나는 것도 드시면서 행복하게 보내고 계시겠죠?

도시 살때는  어딜가든 캐롤을 들리고~ 반짝 반짝 화려한 트리가 있어서

저도 기분이 들떠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려 일부러 나가 놀기도 했지만요~

 

 

조용한 시골에 살다보니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히 설레지는 않네요.

2년전에 달아놓은 조명 한번 켜보는 것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끝~입니다.

 

 

어제는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서울 사는 친구들은 극장이다~ 레스토랑이다~

전화기 넘어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렸지만

저는 그냥 집에서 TV시청하는 걸로~

밥 안하는게 어딥니까~

 

 

신랑이랑 대충 라면 한그릇 끓여먹고

따뜻한 거실에서 커피랑 제가 좋아하는 김과자먹으며 크리스마스이브는 그렇게 마무리했씀요!

소박하고 평범한 하루지만

따뜻했고 평화로와서... 더 이상 좋을게 뭐있겠나~ 싶은 하루였습니다.

 

 

요즘은 따뜻한 이불속에서 나가기가 싫어서 자꾸 늦잠을 잤더니

뒷마당에 사는 고양이가 기다리다 기다리다.. 앞마당에 와서 밥달라고 하네요.

그 소리도 못듣고 쿨쿨 늦잠자고 나가니

앞마당 창문에 고양이가 한참을 머물렀던 발자국에 미안함이 느껴집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은 일찍 일어나서 냐옹이가 좋아하는 고기캔도 주고

냐옹이 집에 핫팩도 넣어서

저희 집에서 제가 느낀 것처럼 따뜻하고 평화로운..

그래서 더없이 좋은 하루를 만들어줘야겠습니다.

 

이웃님들도

오늘 하루 더없이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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