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그동안 아무리 댓글을 달아도 '블로그 주인장에 어디 갔나~~~ 답이 없네~' 하셨죠?
네~~~ 저 지금 집에 없습니다.
아니 한국에 없어요~
2주간 말레이시아~ 싱가폴 여행중인데요.
그동안 이웃님들 굶지마시라고 요리도 다 해놓고~
또 소식 궁금해하실까봐 이렇게 '여행중' 글까지 미리 써놓고 떠났습니다.
9월 11일 밤 비행기를 타고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들어와서~
5시간 공항 노숙 후 바로~ 쿠알루룸푸르로 출발!!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페낭=> 싱가폴 => 코타키나발로 이동할겁니다.
저렴이 에어아시아 타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고 있겠지요?
지금은... 페낭 여행을 마시고 싱가폴로 가는 중일텐데요~
싱가폴은 8년전에 다녀와서 많은 곳을 다녀오지 않고~ 많이 먹고 오겠습니다.
호텔이 비싼 나라라서 조식서비스는 못받는 대신~
매일 아침 카야토스트로 즐거운 아침식사를 할것이고요.
한때 차도녀였던 저인데
거대한 나무크기에 놀라~
촌스럽게~~~
나무만 쳐다보고 온 보타닉 가든에서 산책을 할껍니다.
(8년전 싱가폴 여행사진이라 화질이 안좋네요)
밥하지 않고 맛있는 것만 사먹고~ 깨끗히 치워준 호텔에서만 자니~
저에겐 꽃길만 걷는 여행이겠지만~
아~~~~
더위라면 참지못하고 분노게이트 폭발하시는 마흔둥이 아드님이랑 어찌 다닐까요?
8년전이야 제가 고분 고분한 30대였는데..
지금은 산전수전은 몰라도 신랑전만큼은 자신있는 아줌마가 되어서
저 분의 칭얼거림을 제가 참을수 있르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여행이 즐거운 것은
으흐흐흐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것!
칠리크랩~ 페퍼크랩~ 버터크랩~ 크랩이란 크랩 다 먹어줄꺼고요~
8년전에 제가 갔을때는 한국사람들에게 칠리크랩만 유명했는데
제가 열공해서 찾은 메뉴였던 '씨리얼새우'도 유명해졌더라고요.
맛을 다 까먹었으니 또 먹어보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리틀인디아에선 'fish head curry' 먹어보겠습니다.
네.. 말그대로 생선대가리커리입니다.
인디아 스타일로.. 바나나 잎에 올려놓고 손으루다가 먹어볼까해요~
신랑이 드럽다고 못하게 할지도 ㅠㅠ
그리고 마지막날 아랍스트리트에서 한국에서 느끼지 못할 이국적인 분위기에 취해보기도~
8년전에 있었던 '깜퐁끌램'이 아직도 같은 자리게 있다네요.
그곳에서 밀그티 '떼타릭'을 마시며~~더위도 식혀보고 싶네요.
망고스틴.. 이 아이를 안챙길수가 없죠.
매일 밤 한봉다리씩 해치울겁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는 아마도 먹는 데 큰 의미를 둔 여행을 하고 올것같네요.
더운 나라에서는 안먹으면 쓰러지니까~ 살아볼려고 마구 마구 먹어보겠습니다.
더운 나라니까 땀을 많이 흘리니 살은 안찔테니까~
식도염약이나 든든하게 챙겨 여행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다음주에 다시 한국에 돌아오는데요~
그전까지 댓글을 못달아도 이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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