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생선, 채소보다는 고기를 좋아하는데요.
저녁상을 차릴때면.. 육류요리중에 어떤것을 할까? 하면서 고기반찬은 꼭 넣고 있어요.
하다못해 쏘세지라도 구워서... 꼭 육류를 먹는데요.
오늘도.. 어김없이 고기반찬은 뭐로할까... 고민하던중..
냉동실에 돼지고기, 소고기,닭고기 다 있었는데.. 괜히~굳이~ 매콤하게 양념한 오리불고기(오리주물럭)가 먹고 싶네요.
이럴땐 어찌나 행동이 재빠른지 시동걸어 마트가서 오리고기 한봉다리 사왔어요~
바로!! 매콤하게 양념해보겠습니다.
입맛 도는 매콤한 맛 !! '오리불고기 만드는법'
1.재료준비 (2인분)
▣ 주재료 : 오리고기 500g, 양파(소)1개, 부추 한줌 (한주먹 쥔 만큼), 통마늘 6개
▣ 양념재료(밥숟가락) : 고추장2, 고추가루3, 간장2, 매실청3, 요리술1, 다진마늘1, 다진생강1/3, 후추조금, 깨소금 조금
* 다진생강은 생락가능
* 오리고기가 기름이 워낙 많이 나와 참기름은 생략했어요.
2.재료손질
▣ 양파 : 넓이 1cm정도 길쭉하게 썰어놓기.
▣ 부추 : 길이 4cm정도로 썰어놓기.
▣ 마늘 : 두께 0.3cm 정도로 슬라이스모양으로 썰기.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고추장,고추가루,간장,매실청,요리술,다진마늘, 다진생강, 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놓기.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숙성을 시켜놓으면 색깔도 더 빨개지고 맛도 더 좋아진데요.
요리하기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아주 조금만 두르고 양파,마늘은 살짝만 볶아주세요.
* 오리고기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지 식용유 아주 조금만 사용하세요.
▣ 둘째 - 빨간 오리고기 겉면이 하얗게 익을때까지 볶아주세요.
* 양념장에 최소30분정도 미리 고기를 재워두고 볶아드시면 더욱 맛이 좋아요. 저는 신랑이 너무 빨리 퇴근해 밥달라고~ 보채서 재울 시간이 없었어요.
▣ 셋째 -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섞으면 볶아주세요.
▣ 넷째- 마지막으로 부추를 넣고 3-4분간 더 볶아주시면 됩니다.
미리 재워두었으면 더욱 맛있었을텐데.. 아쉬움이 좀 남아 있는 오리불고기(오리주물럭)입니다.
양면장에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자 매실청과 화이트와인(요리술)을 좀 넣어두었는데
갑자기 평소보다 1시간이나 먼저 퇴근한 신랑이.. 배고프다고 보채서..
재우지 못하고 바로 구웠는데요.
양념은 맛있었는데 식감이 조금 질겨서 아쉬움이 큰 요리였네요.
이렇게 아쉬움이 있는 요리는 포스팅하지 않는데요.
신랑이 맛있다고~ 양념에 밥까지 쓱쓱 비벼 싹싹 먹어줘서.. 용기내고 올려요.
매실청으로 단맛을 내어 새콤,달콤하구요.. 일부러 매콤하게 만들어서 땀흘리며 먹었어요.
고기만 넣지 않고 부추,양파, 통마늘을 넣었더니 기름기 많은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이웃님들도 꼭 넣어보세요.
오리고기는 포장된 훈제만 자주 먹는 편인데..
마트에 가니 이렇게 생고기도 깔끔하게 포장하여 판매해서 불고기로도 집에서 해먹기 좋은것같아요.
저처럼 육식마니아분들은... 돼지,소,닭 리스트에 오리도 넣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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