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얼마전에 힘겹게 손질해 놓은 전복으로 조림을 만들어보겠습니다.
회로도 많이 드시기도하는데
저희집은 날로 먹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버터에 살짝 볶아 소금간해 먹거나
찜통에 그냥 쪄서 참기름+소금에 찍어서.. 가능하면 재료맛 그대로 먹곤 하는데요.
작년에 안면도 여행에서 먹은 전복조림이 먹고 싶어 간장에 조려보았습니다.
불고기양념이나 장조림양념처럼 해서 잠깐 조리면 되는데요.
제 맘대로~ 이것저것 넣어서 만들어보겠습니다.
야들야들~ 쫄깃한 '전복간장조림 만드는법'
1. 재료준비 (4인분)
▣ 주재료 : 꼬마전복 (5cm미만) 30개, 밤고구마(중)1개, 당근 1/2개, 메추리알 15알
*보통은 밤,은행..정도 넣고 조림하는데요. 저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 호박고구마같이 무른것은 요리하다 녹듯 사라지니.. 꼭 딱딱한 밤고구마로 하세요.
▣ 양념재료(밥숟가락) :간장5, 올리고당3, 참기름1, 요리술1, 다진마늘1, 물 10, 후추조금, 사과(소)1/2개 갈아놓은것.
*한식의 양념이 주로 간장,고추장,된장으로 매일 반복해서 먹는데요. 단순히 짜고 달고 매운맛이이 질릴때가 있어요. 이럴때 사과나 배를 갈아넣으면 그냥 단것보다는 상큼하게 단맛~향기롭게 매운맛이 좋아 종종 이용합니다.
2. 재료손질
▣ 전복 : 자세하고 친절한 손질법 아래 링크걸어둘께요~
속살부터 껍데기까지 버릴것없이 ' 전복 손질하는 법' : http://amyzzung.tistory.com/110
▣ 당근,밤고구마 : 깍두기모양으로 큼직하게 썰어놓기.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갈아놓은 사과, 간장, 올리고당, 요리술, 다진마늘, 물, 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기.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밤고구마,당근,메추리알 양념장을 넣고 고구마가 거의 익을때까지 조려주세요. (*센불에 양념장이 타요)
▣ 둘째 - 고구마가 거의 80%쯤 익었을때 전복을 넣고 골고루 섞은후 5분간 조린후 참기름을 넣어 섞어주면됩니다.
* 전복은 금방 익으니 오래 가열하지 않아도 됩니다.
손질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조리는 간단하게 끝난 '전복간장조림'입니다.
전복을 회로 먹으면 꼬들 꼬들~한 식감이 좋긴한데요.
저는 그냥 살짝 익혀 부들부들 ~ 야들야들~ 쫄깃한 식감이 훨씬 더 맛있어요.
사과 갈은것은 넣은것은 제 아이디어는 아니구요
보통 고기요리할때난 과일을 갈아 넣었는데.. 작년에 안면도 여행에서 가 본 맛집 사장님이 살짝~ 귀뜸해주셨던것이예요.
비싼 전복만으로 온가족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 밤,은행,고구마,메추리알,당근..같은것을 넣어보세요.
고구마를 넣으면 고구마 겉면이 으깨어지면서 양념전체에 녹아들어 전체적으로 단맛이 더 나기도합니다.
손질할때 입도 제거해주어햐하는데요.
저는 꼬마전복이라 워낙 많아서 반만 제거해주고 반은 그냥 요리했더니.. 야들야들한 속살맛에 조금 기분나쁘게 신경쓰이는 식감이네요.
또 전복이 좀 크다면 양념이 잘 베이고 보기 좋게 칼집을 넣어주시면 좋아요.
저는 너무 작다보니.. 칼집내다.. 자꾸 반토막이 나서~ ㅠㅠ
이렇게... 해서 한 2끼는 잘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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