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로 구워도 상큼작렬한 와인안주 '갈릭버터새우구이 만들기'

SINCE 2013

신랑이 저를 위해 화이트 와인을 얻어왔어요.

요즘 요리하기 싫은 저지만 신랑의 기특한 마음에 보답하고자 안주로 새우요리를 했지요.

(사실은 냉동실 정리하다가 지난 가을 대하철일때 구워먹고 남은 대하를

마치 처음 본 것처럼 발견해서 조만간 요리를 하려고 했었지요.)

새우로 뭣을 할까하다가 레몬이 있길래~

레몬물 좀 먹은 갈릭버터새우구이를 만들어봤습니다.

버터구이하면 고소한 향과 맛 뒤에는 느끼함이 남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레몬을 샤샤샥~ 뿌려주면 마구마구 퍼먹어도 상큼~고소한 갈릭버터새우구이가 됩니다.

냉동=>해동=>냉동=>해동을 반복했더니 새우 상태가 아주 안좋다는것

미리 양해 구하며~ 소스맛 기가막히게 만들어보겠습니다.

 

 

 

버터로 구워도 상큼작렬한  와인안주 '갈릭버터새우구이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주재료 : 새우(중) 20마리, 통마늘 10개, 매운 마른고추 2개, 레몬 슬라이스 4조각

 * 살짝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 빨간청양고추 말린것 2개를 넣는데 생략해도 맛있어요.

 * 아래 소스에 레몬즙을 넣은데 레몬조각을 넣는 이유는 먹는 내내 레몬향을 내고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요~

 

 

▣새우 밑간 (밥숟가락) : 화이트와인 5, 후추 2꼬집, 소금 1/3

 * 새우가 바닷물을  머금어 원래 짤 수가 있으니 나중에 맛을 보고 더 추가해주세요.

 * 와인이 없다면 소주3정도 넣어주세요.

 

▣ 소스재료 (밥숟가락) : 버터5, 올리브유5, 올리고당(또는 꿀) 2, 레몬즙2, 허브 한꼬집

* 소스를 자작하게 만들어서  담백한 빵(곡물빵,식빵,바게트)를 찍어드심 맛있어요.

* 허브는 파슬리 많이 넣는데 그냥 가지고 있는 것 또는 생략해도 됩니다.

* 저는 레몬과 잘 어울리는 로즈마리 넣었어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새우 손질 1 : 대가리쪽의 수염은 입안을 찌를 수 있으니 가위로 잘라주세요.

 * 주로 대가리를 통째로 제거하고 몸통만 먹는데요. 

 * 대가리에서 깊고 풍부한 새우 맛이 소스에 우러나와 맛있어요. 

 

▣ 새우 손질 2:  꼬리를 남겨 좋은 채 껍질를 제거해주세요.

 * 꼬리는 먹음직스럽게 보일려고 남겼지만  이거 남기고 껍질 제거하기 어려우니 꼭 살릴 필요는 없습니다.

 

▣ 새우 손질 3: 등에 칼집을 넣고 => 내장을 꺼내주세요 (이게 콜레스테롤 덩어리래요)

 * 칼집을 넣으면 이쑤시개 필요없이 손으로 쉽게 뺄 수 있어요.

 

▣ 새우 손질 4: 배쪽에도 칼집을 넣고 내장을 제거해주세요.

 

▣ 새우 밑간하기 : 아래 사진처럼 손질한 새우에  화이트와인 5, 후추 2꼬집, 소금 1/3을 넣고 골고루 무쳐주세요.

 

▣ 레몬 : 2밥숟가락 정도 즙을 짜놓고, 4조각은 0.3cm 두께로 얇게 썰어주세요.

 

▣ 마늘 : 0.3cm 두께로 얇게 썰어주세요.

 

▣ 매운 마른 고추 : 1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유5를 넣고 => 마늘, 마른 고추를 볶다가 => 마늘이 노릇해지면 => 버터5를 넣어주세요.

 * 센불에서 볶으면 물이 튀고, 버터는 금방 타니 약불!

 

 

▣ 둘째 - 중불로 조절한 후 =>새우를 넣고 => 새우가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 셋째 - 새우가 익었다면 레몬즙2,올리고당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이때 간을 보고 소금이 부족하면 추가해주세요.

 

▣ 넷째 - 바로 이어서 레몬 4조각, 허브를 넣고 골고루 섞고 => 불을 꺼주세요.

 

 

 

고소하고 상큼한 와인안주 '갈릭버터새우구이'입니다.

 

예전에도 몇번 갈릭버터새우구이를 했었는데요.

그때는 통마늘이 아니라 다진 마늘을 버터에 볶은 후 소금간 만해서 요리했지요.

 

 

그러나 어디서 하와이안 스타일이라며

레몬즙과 꿀을 추가한 이 레시피를 따라해보니 훨씬 맛있고 맛있었답니다.

새우 본연의 감칠맛도 살아있으면서~ 고소한 버터맛~ 풍미있는 버터,올리브유~

적당히 짜고 단맛~

그리고 새콤하고 향긋한 레몬이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서 계속 입맛을 땡겨주지요.

이게 또 끝이 아니라 매콤함이 은은하게 올라오고요~

 

 

가벼운 마른 안주가 아니고 이렇게 푸짐한 요리일때는

식사를 하면 배불러서 안주를 못먹어.. 애매할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소스를 자작하게 만들어서 담백한 빵을 1~2조각을 먼저 먹으면

간단한 끼니도 되면서 술맛 좋게하는 꿀안주도 되지요.

 

 

아~~ 그런데 말이죠.

저는 달콤하고 과일향이 풍부한 화이트 와인 좋아하거든요.

신랑이 저에게 주겠다고 얻어온 와인...

단맛이 1도 없는 아주 드라이~~하다 못해 떫더라고요.

그냥 준것도 아니고 골라 온건데. .드라이 한거라~

저 딱 한잔 먹고 신랑이 한병 다 비웠지요.

 

새우 상태가 안좋아서 아쉬운 요리였지만요.

소스맛 정말 좋아요.

버터의 기름진 맛과 와인의 신맛이 잘 어울린다고나 할까~

와인 안주~ 또는 맛있는 새우요리로 '갈릭버터새우구이 (feat.레몬)' 

엄지척!! 추천합니다.

 

 

 

<소주안주로 하기 좋은 새우요리는?>

 

제목 클릭 ==>  소스 완전 맛있고 요리법도 간단해~ '매콤한 새우강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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