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서인가요?
뉴스를 보니 폭염특보가 계속 나오고는 있지만
이번주 제가 있는 시골은 확실이 더위가 누그러지고 있어요.
햇살은 여전히 강렬하나 시원한 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서 이젠 좀 살만하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가스불 앞에 오래 서서 밑반찬 몇가지를 만들어 봤는데요.
그 중에 한가지 '쥐포볶음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식으면 딱딱한 쥐포를 촉촉하고 말랑하게 볶아볼께요.
도시락반찬~ 밑반찬~ 다 좋은 말랑 촉촉한 '쥐포볶음 만들기'
1. 재료 준비 (4인분x 4회)
▣ 주재료 : 쥐포 300g ( 얼굴 크기만한 것 6장)
▣ 양념장 (밥숟가락) : 간장5, 고추가루3, 설탕1, 물엿3, 물 2국자(1국자=8밥숟가락), 요리술(소주)1, 다진 마늘1/2, 참기름1, 참깨1/2
* 올리고당보다는 물엿이 더 쫀득하고 윤기가 흘러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간장5, 고추가루3, 설탕1, 물2국자, 요리술1, 다진 마늘1/2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물엿은 오래 가열하면 단맛과 윤기가 줄어드니 요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주세요.
▣ 쥐포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쥐포를 타지 않게 구운 후 => 2cm 크기 정사각형 모양으로 가위로 잘라주세요.
* 생쥐포를 바로 볶을 때는 서로 겹쳐져서 골고루 구워지지 않습니다. 미리 구워줘야 부드럽고 비리지 않아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양념장을 넣고 => 전체적으로 거품이 일어날때까지만 끓여주세요.
* 오래 끓이면 수분이 증발하고 타니 딱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할때까지만!!
▣ 둘째 - 여기에 구운 쥐포를 넣고 골고루 섞으며 볶아주세요.
* 센불에서는 양념이 금방 타니 약불에서 볶아주세요.
▣ 셋째 - 아래 사진처럼 양념이 다 조려졌다면 불을 꺼주세요.
▣ 넷째 - 물엿 3을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 이때 맛을 보고 단맛이 부죽하면 물엿을 더 넣어주세요.)
▣ 다섯째 - 간을 다 맞췄다면, 참기름1, 참깨1/2을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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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말랑 촉촉한 '쥐포볶음'입니다.
쥐포는 달고 짠맛을 가지고 있어서 양념을 약하게 하는게 좋은데요.
그래서 고추장보다는 간장과 고추가루로 가볍게 맛은 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미리 구운 후 볶는 것'인데요.
진미채나 쥐포채로 되어 있으면 볶을 때 열이 골고루 전달이 되지만
종이처럼 넙적한 쥐포를 잘라서 요리할 때는
쥐포끼리 겹쳐져서 골고루 구워지지 않아 생쥐포의 비린 맛과 질긴 식감을 맛보게 됩니다.
꼭 미리 구워주세요.
양념에 물을 넣어서 볶아 촉촉하고 말랑한 식감이 되었는데요.
짭조름하고 매콤하면서도 단맛이 도는 쥐포볶음입니다.
이렇게 마른 반찬은 밑반찬으로 오래 두고 먹기도 좋고
국물이 생기지 않아 도시락반찬으로도 좋은데요.
이번주 밑반찬으로 '쥐포볶음'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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