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육수와 살살 녹는 고기의 비법!! '닭볶음탕 만드는법'

새로 이사온 집의 터가 좀 이상한가~

ㅋㅋㅋ 잘 마시지도 않는 술이 요즘 자꾸 땡기는거 있죠?

아님 제가 작년부터 유난히 더위가 타기시작했는데 자꾸 맥주가 먹고싶기도하고..

신랑이 맥주에 소주를 조금 섞어주는데 그게 또 나쁘지않데요.

그래서..ㅋㅋㅋ 오늘도 안주겸 식사겸~ 배도 채우고 술도 땡기는 국민대표안주요리!!

칼칼하고 매콤한 국물에 닭고기살을 푹! 찍어먹는 그맛이 일품인 닭볶음탕(닭도리탕)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진한 육수와 살살 녹는 고기의 비법!! '닭볶음탕 만드는법'

 

 

1.재료준비(넉넉한 2인분)

▣ 주재료 : 닭 900g 1마리(볶음용으로 토막낸것), 감자(중)1, 당근 1/3, 양파 1/2, 양배추 큰것2장, 대파 1뿌리, 떡볶이떡 10개, 청양고추1

*떡볶이떡 대신 물에 불린 당면을 넣으셔도 좋아요.

 

▣ 양념장재료(밥숟가락) : 고추장3, 고추가루3, 간장3, 올리고당4, 다진마늘2, 다진생강1, 참기름1, 물 1종이컵

 

▣ 닭밑간재료(밥숟가락) : 요리술2, 후추1/4,  소금1/4, 말린 귤껍질 조금(생략가능)

* 고기 삶을때 귤껍질을 넣으면 고기냄새가 없어져요.

 

 

2.재료손질

▣ 닭고기 ; 고온,고압의 전기압력밥솥에 만능찜으로 미리 쪄내면 전문식당처럼 고기 식감이 부드럽고 진한 육수를 얻을 수 있어요.

첫째 , 양념이 골고루 베이게 칼집을 내준 고기에 요리술,후추,소금으로 밑간하고 냄새제거를 위해 말린 귤껍질을 넣고 20분간 만능찜하기. 

* 이때 물기가 있으면 증기배출할때 닭기름이 공중으로 뿜어 질 수 있으니 물기를 최대한 빼주세요.

* 혹! 압력밥솥에 닭,양념,채소를 같이 넣고 찌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절대 하지마세요. 일단 증기배출할때 각종 양념이 비가 되어 사방이 뿌려질테구요. 채소에게 너무 고압,고온이라 형체도 없이 녹아듭니다. 그리고 진한 국물맛을 위해 어차피 팬에 볶으면서 조려야 맛있어요.

 

둘째, 만능찜이 끝난 고기는 건져내고 기름은 숟가락으로 떠서 버리고 육수는 고기와함께 사용하기.

 

▣ 감자,당근 : 대략 1cm 두께로 썰어놓기.

 

▣ 양파,양배추  : 밥숟가락보다 큰 크기로 썰어놓기.

 

▣ 대파, 청양고추 : 큼직하게 어슷썰기.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올리고당, 다진마늘, 다진 생강, 참기름,물을 골고루 섞어놓기.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닭고기,육수, 당근,감자,양파 담고 약불에 10분간 익히기.

*재료마다 익는 시간이 다르기때문에 시간차를 두고 익혀주었어요.

 

▣ 둘째 - 여기에 양념장,떡볶이떡, 양배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후 5분동안 약불에 익혀주세요.

 

▣ 셋째 - 감자가 다 익었으면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고 섞어준후 1분간 더 익히고 불을 꺼주세요.

 

 

 

설탕 대신 올리고당만 넣었더니 전체적으로 윤기가 좔좔~ 흐르는 맛있는 모습이 되었어요.

 

저는 떡볶이떡을 너무 좋아해서 밥대신 먹을려고 많이 넣은 편입니다.

닭을 미리 고압에 쪄내면 좀 성가시긴한데요.

한번 이렇게해서 드셔보세요. 고기 육질이 너무 부드럽고 국물맛이 진합니다.

고기는 이미 익어서 채소만 익혀주면되니까 가스불앞에 서있는 시간도 짧구요.

 

얼마전에 비슷한 재료로 간장양념한 안동찜닭했을때 남은 국물에 볶음밥 추천을 했는데요.

오늘은 남은 국물에 ㅋㅋㅋㅋ 덮밥으로 추천할께요.

요리하는거 좋아하지만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가스불앞에 서있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예요.

한번 요리도 두끼해결하는  꾀를 자꾸 내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