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리TV프로를 좋아한다고는 자주 말씀드렸는데요.
요리를 배우는 프로 따로 있고~ 재미로 보는 프로가 따로 있는데요.
재미로 보는 TV프로가 '오늘 뭐 먹지?' 입니다.
진행자 두분이 아주 재밌게 요리하는 모습이 보는 내내즐거운데요.
몇일전 지난 방송을 보면서 간단하면서 아주 맛있어 보이는 요리가 있어서 따라해봤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새우를 쉽게 요리하는 '허니버터새우'인데요.
특이한것은 허니가 들어가지 않지만 허니~라고 부를 만큼 나름 달콤합니다.
정말 간단한 요리이니 쉬고싶은 주말 특식으로 추천합니다.
오늘뭐먹지 레시피~ 대충 만들어도 맛있는 '허니버터새우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새우 (손질된 것) 2종이컵, 브로콜리 1/2송이, 쪽파1줄기
* 새우는 큰것,작은것,,, 블랙타이거, 흰다리.칵테일,,뭐든 괜찮아요. (물론 큰게 비싸긴해도 맛있지요.ㅠㅠ)
* 방송에 나온 레시피에는 채소를 곁들이지 않았는데 새우만 먹다보면 질려요. 브로콜리,감자,양파,버섯(양송이)등을 추가하는게 더 좋아요.
* 쪽파가 없다면 생략가능!
▣ 소스재료(깍아담은 밥숟가락) : 우유1.5종이컵, 캔옥수수1.5종이컵, 다진마늘1,버터2, 소금(입맛에 맞게), 후추1/6
* 우유 : 캔옥수수 = 1:1 비율로 섞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옥수수크림소스 만들기 : 그릇에 우유와 옥수수를 넣고 곱게 곱게 갈아주세요.
* 대충 분쇄하면 옥수수껍데기가 입에 걸려요. 곱게 갈아주거나 망으로 걸러주세요.
* 정말 더 간단하게 요리하고 싶다면 분말 옥수수스프+우유로도 가능해요.
▣ 브로콜리 : 밥숟가락의 1/2크기로 썰어주세요.
▣ 쪽파 : 잘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버터를 녹이고=> 다진 마늘을 넣고=> 구운 마늘향이 훅~ 올라올때까지 볶아주세요.
* 방송레시피는 처음부터 소금,후추를 넣어 마늘과 볶아요. 그러나 저는 마지막에 넣어줬어요.
* 바닷물을 먹고 있는 새우가 이미 짠맛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새우를 소스에 충분히 익힌 후에 (새우의 짠맛이 소스에 배어 나왔을 때) 맛을 보고 부족하면 소금을 넣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후추같은 향신료는 새우 비린내도 잡을 겸 요리 마지막 단계에 넣는게 좋고요.
▣ 둘째 - 중불로 조절한 후 => 볶은 마늘에 새우,브로콜리를 넣고 => 겉면만 익혀주세요.
▣ 셋째 - 여기에 분쇄한 우유+캔옥수수소스를 넣어주세요.
▣ 넷째 - 약불로 줄이고 걸죽해질 때까지 저어주면서 조려주세요.
▣ 다섯째 - 입맛에 맞는 농도가 되었다면 소금으로 추가간을 하고 => 후추를 섞어 준후 => 불을 꺼주세요.
▣ 여섯째 - 접시에 음식을 담고 쪽파를 위에 올려주세요.
노오란~ 옥수수크림소스에 볶은 '허니버터새우'입니다.
허니버터라고 하면 꿀과 버터가 들어가서 달콤 고소할것같은데
꿀을 전혀 넣지 않고 옥수수의 단맛으로 꿀을 대신했습니다.
제 생각엔 옥수수크림새우라고 하는게 더 맞는듯싶어요.
허니버터라는 이름과는 다른 맛입니다.
그러나 맛있어요.
요리도 재료도 간단하지만 달콤고소한 소스에 탱글탱글 새우가 초딩입맛 제대로 저격할 음식입니다.
저는 원래 레시피에 없는 브로콜리를 넣었는데요.
새우만 먹다보면 단순해서 그런가 질리고 느끼해요.
그래서 두번째 만들때는 브로콜리를 넣었는데요. 그런데 또 아쉬움이 있어서 나중에는 파스타를 섞어 볼까합니다.
그때는 레시피를 대폭 수정해서 '옥수수크림파스타'로 포스팅할께요.
그냥 드시기에는 좀 서운한 감이 있으니 빵을 곁들이면 더욱 든든한 식사가되고요.
할라피뇨,피망을 곁들이면 입맛을 자극해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나른한 주말~ 쉬고는 싶은데 맛있는 것도 먹고 싶을때
안성맞춤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 '허니버터새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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