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니 시원하고 아삭한 오이, 상큼한 레몬을 넣은 요리를 자주 하게 되는데요.
이번주 식단에는 늬글늬글한 크림파스타가 있어 곁들여 먹을 오이피클을 간단하게 만들어봤습니다.
원래 여러가지 허브가 들어간 피클링스파이스를 넣어줘야하는데 화장품맛이라 싫어하는 촌티날리는 신랑 입맛에 맞춰!
식초,설탕,소금으로만 깔끔하게 맛을 냈습니다.
(좋게 표현해서 깔끔하고~ 나쁘게 표현하면 뭔가 빠진듯~)
깔끔하고 시원하고 아삭하게 먹으려고 오이도 큼직하게 썰었는데요.
피자집 오이피클과는 달라도 많이 다른 오이피클 눈으로 맛봐주세용.
피클링스파이스 없이 깔끔하게 '오이피클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주재료 : 오이 3개, 레몬1/2개
* 레몬을 넣어 상큼하고 향기롭게 만들었어요.
▣ 소스만들기 : 물 500ml, 식초 14밥숟가락, 설탕14밥숟가락, 소금2/3
* 식초와 설탕은 1 : 1 비율로 넣어주세요.
* 제 레시피는 피자집 오이피클에 비하면 신맛 과 단맛이 많이 나지 않는 편입니다.
* 원래는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어주는데요. 피클링 스파이스는 올스파이스, 월계수잎, 계피, 흑추후, 정향등 다양한 향신료 섞은 것으로 피클 특유 독특한 맛과 향을 냅니다.
=> 개인적으로는 화장품 맛이 나서 생략했어요. 생략하면 더욱 상큼하고 깔끔한데요. 처음엔 늘 먹던 피클맛이 안나고 뭔가 빠진 맛입니다.
* 풍부한 향과 맛을 위해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고자 한다면 소스에 1/2숟가락 넣어주면 됩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오이 세척하기 :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주세요.
▣ 오이 썰기 : 쓴맛이 나는 양쪽 끝 1cm 썰어 버리고 => 몸통만 0.7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아삭한 식감을 위해서 굵게 썰었어요. 두께는 입맛에 맞게 선택하세요.
▣ 소스 만들기 : 그릇에 물 500ml, 식초 14밥숟가락, 설탕14밥숟가락, 소금2/3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레몬 : 0.3cm 두께로 얇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소스(물+식초+설탕+소금)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 둘째 - 팔팔 끓는 소스물을 그대로 썰은 오이와 레몬 위에 부워 준 후 => 식으면 용기 뚜겅을 닫고 => 냉장 보관하여 =>2일 후부터 드세요.
* 소스는 뜨거운 상태에서 그대로 오이+레몬에 부워주세요. 그래야 물러지지 않고 오래오래 아삭해요.
(오이소박이 담글때도 뜨거운 소금물을 부워야 더욱 아삭하잖아요~)
레몬향이 은은하게 배인 '오이피클'입니다.
처음에는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지 않아서 뭔가 빠진듯 한 맛이라
뭐가... 빠졌을까 자꾸 먹어보고.. 실패한줄 알고 냉장고에 넣어 방치했거든요.
그 후로 배달피자집 피클을 먹어보니 화장품 맛과 지나치게 단맛이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방치했던 피클을 꺼내 먹으니 시원하고 개운하면서 피자의 느끼함을 깔금하게 정리해주더이다~~~
그 다음부터는 피클링 스파이스는 빼고 담기 시작했어요.
피클링 스파이스가 없으니 풍미가 없는것같아 레몬을 넣었는데요.
향도 좋고 맛도 상큼하고~ 오이피클에 레몬! 궁합이 아주 좋아요.
그리고 오래 두고 먹어도 아삭하게
평소보다는 두껍게 썰고 소스물을 식히지 말고 뜨거울때 부워주세요.
내내일은 좀 더 맛잇게 익을 것같아서
고르곤졸라치즈를 넣은 크림파스타를 만들어먹어야겠어요.
곧 요~ 파스타 레시피도 소개되겠죠~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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