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모임에 있는데 신랑으로부터 메세지가 왔어요.
무뚝뚝한 대표적인 경상도 사나이인 신랑이 외출한 저에게 전화를 하거나 메세지를 보낼 일은 드물거든요.
왠일로 보냈나 봤더니 인터넷주소 하나만 딸랑 보냈더라고요. 바로 요고~ 전기밥솥으로 '구운계란' 만들기
모든 계란요리를 좋아하는 신랑이... 집에 와서 해달라는거죠.
네~저는 현모양처라서~ 집에서 가서 해줬습니다.
솔직히 찜질방표 그 맛 그대로는 아니고~ 비스무레~~한 맛입니다.
전기밥솥에 넣고 취사만 누르면 되니 집에서 간단하고 저렴하게 구운 계란을 즐겨보세요.
전기 밥솥으로 찜질방 스타일~ '구운 계란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주재료 : 달걀 7개, 물 (달걀이 반정도 잠길 정도의 양)
▣ 양념재료 : 소금 1/2밥숟가락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달걀 : 냉장보관해서 차가운 달걀은 미지근한 물에 10분정도 담궈 온도를 올려주세요.
* 차가운 달걀을 그대로 삶으면 껍질이 깨져요. 상온에 30분정도 두거나 미지근한 물에 10분정도 담궈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니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전기 밥솥에 달걀 , 달걀이 반쯤 잠길 정도의 물, 소금을 넣어 주세요.
* 이때 밥솥 안에 채반을 넣고 채반 아래 물~ 채반 위에 달걀을 넣고 익히면 더욱 갈색으로 쫄깃한 구운 계란이 된다네요.
* 그러나 저는 (근거없는 생각지만) 밥솥의 코팅이 손상될 것 같아 물을 넣어줬어요.
▣ 둘째 - '백미 취사'를 눌러 달걀을 익혀주세요.
▣ 셋째 - 취사가 끝난 달걀은 찬물에 담궈 식혀서 드세요. (찬물에 담구면 껍질이 더 잘 벗겨져요.)
전기 밥솥으로 갈색빛 나게 만든 '구운 계란'입니다.
계란을 수분은 적게~ 고온으로 익히면 갈색으로 쫄깃하게 익는다네요.
솔직히 제 요리법은 찜질방에서 먹는 구운 달걀처럼 꼬들 꼬들 쫄깃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집에서 냄비에 넣어 물에 삶은 것보다는 훨씬 더 쫄깃~ 꼬들해요.
저는 완숙 노란자는 안먹는데 이렇게 구운계란 노른자는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솔직한 요리 블로거~~~
겉만 구운 계란처럼 갈색이지만 속은 밝은 색으로 50%정도만 구운 계란 이 되었어요.
다른 블로거들 경험으로는 채반에 받쳐서 전기밥솥에 익히면 된다는데~
밥솥 코팅이 손상될까봐 그렇게 못하겠더라고요.
저도 차~~암! 단순한게 시키는대로 집에 들어가서 삶아줬는데... 해보니
요리법이 쉬워서 남자들도 혼자 충분히 할 수 있겠더라고요.
굳이 외출한 제가 부랴 부랴 집에 들어와 제 손으로 해주지 않아도 되는~~~ 그런 쉬운 요리였다는거!
저희 집 신랑이 손이 참 많이 간다... 싶었는데 제가 그렇게 길들이지 않았나 싶네요.
이렇게 구우니 물에 삶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평소보다 많이 먹었는데요.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놓고
아침 식사대용으로~ 출출 할때 야식으로 먹기에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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