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또띠아 NO! 식빵으로 도톰하게~'고르곤졸라피자 만들기'

SINCE 2013

고르곤졸라치즈는 재료와 요리법이 간단해서 집에서 많이 만들어 드시잖아요.

일반적인 레시피는 또띠아에 치즈를 올려서 오븐으로 만들어 먹는데요.

저는 3가지를 바꿔서 더욱 맛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또띠아 대신 식빵을 사용하는데요.

또띠아는 얇아서 치즈를 풍성하게 올리면 축~ 쳐지고 너무 얇아 씹는 식감이 작아  쫄깃하게 식빵을 사용하고요.

두번째는 고르곤졸라 치즈를 따뜻하게 떼운 꿀에 녹여서 요리합니다.

고르곤졸라를 맛보시면 특유 곰팡이 맛이 진하고 굉장히 짠데요. 고약한 냄새도 심하고

맛이 진한 고르곤졸라치즈를 작은 덩어리로 올려도  먹게 되면 짜기 때문에  꿀에 녹여 얇게 발라 줍니다.

전체적으로 고르곤졸라치즈의 풍미를 느낄수 있어 좋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오븐이 아닌 팬에 구워 바삭한 식빵피자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만들어 볼까요?

 

 

 

얇은 또띠아는 NO! 식빵으로 도톰하게~ '고르곤졸라피자 만들기'

 

 

1. 재료 준비 (식빵피자 3장)

 

▣ 주재료 : 식빵3장, 고르곤졸라치즈 1밥수저 (수북히), 모짜렐라피자치즈 2국자(1국자=8밥숟가락), 슬라이스 체다치즈2장, 올리브오일

 * 올리브오일이 없다면 사용하시는 식용유 쓰세요.

 * 모짜렐라피자치즈는 식으면 쫄깃해지는 대신 식빵과 겉도는 식감이라 촉촉하게 녹아드는 슬라이스치즈도 넣었어요.

 * 고르곤졸라치즈는 푸른 곰팡이맛~ 짠맛~ 곰팡이 냄새~가 상당히 강합니다. 많이 넣거나 덩어리째 넣으면 강한 맛에 피자가 맛이 떨어져요.

 * 식빵피자 3장당 고르곤졸라치즈는 수북히 담은 1밥수저만 넣어주시고 풍미를 더 느끼고 싶다면 쌀알만큼 떼서 피자위에 올려주세요. 

 

▣ 소스재료 : 꿀 4밥숟가락, 통마늘(소) 6개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식빵 : 따뜻하게 데워 말랑해진 식빵은 병으로 납작하게 밀어주세요.

 * 쫄깃한 식감을 만들기 위해 병으로 밀었어요. 밀지 않고 그냥 식빵으로 드셔도 맛있어요.

 

 

▣ 마늘 : 0.5cm 크기로 굵게 다져주세요.

 

▣ 모짜렐라피자치즈 : 냉동상태가 아닌 말랑하게 해동시켜주세요.

 

▣ 슬라이스체다치즈 : 1cm 두께로 길쭉하게 썰어주세요.

 

▣ 꿀+고르곤졸라치즈 : 전자렌지에 데워 따뜻해진 꿀에 고르곤졸라치즈를 녹여 섞어주세요.

 * 고르곤졸라치즈는 맛과 향이 매우 강해 덩어리째 먹는것보다 꿀에 섞어 얇게 펴서 먹는게 좋아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유 3밥수저를 넣고 마늘을 볶아주세요 (살짝 갈색이 나도록)

 

 

▣ 둘째 - 볶은 마늘을 꿀과 고르곤졸라치즈에 섞어주세요.

 

 

▣ 셋째 -  식빵 위에 소스(볶은 마늘+꿀+고르곤졸라치즈)를 골고루 얇게 펴서 발라주세요.

 

 

▣ 넷째 - 그 위에 슬라이스치즈, 피자치즈를 올려주세요. 

 

 

▣ 다섯째 - 고르곤졸라치즈를 좋아한다면 칼끝으로 '쌀알'만큼 떼어 피자치즈 위에 4~6군데 올려주세요.

 

 

▣ 여섯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 식빵피자를 올려=> 팬 뚜껑을 닫고 => 피자가 충분히 녹을 때까지 익혀주세요.

 * 치즈가 녹기 전에 식빵이 탈 수 있으니 반드시 '최소 약불' & 팬 뚜껑을 덮어주세요.

 

 

▣ 일곱째 - 치즈가 녹으면 불을 꺼주세요.

 * 팬에 요리하면 식빵 바닥이 바삭하게 되고 전자렌지에 요리하면 부드러운 식빵피자가 됩니다.

 

 

 

푸른 곰팡이의 풍미가 진한 '고르곤졸라치즈피자'입니다.

 

여러번 말씀드렷듯이

고르곤졸라치즈의 강한 맛 때문에 꿀에 섞어 얇게 펼쳐 발랐는데요.

이 치즈의 강한 짠맛 때문에 꿀을 섞어야 더욱 맛있더라고요.

짠맛이 조금 섞인 단맛이 더욱 맛있는거 아시죠?

 

 

저는 이 치즈의 푸른 곰팡이 향이나 씁쓸한 맛이 나쁘지 않거든요.

그래서 쌀알만큼 더 올려서 만들었어요.

그런데 평소에 고르곤졸라피자를 좋아한다고 새끼손톱만한 작은 덩어리라도 그냥 올리면

그 짜고 진한 맛에 화들짝~ 놀랄지도 모릅니다.

 

 

식빵 피자를 팬에 구운 뒷면인데요.

치즈가 충분히 녹을 때까지 구워도 타지 않고 노릇하게 잘 구워졌죠?

최대한 약불에~ 팬 뚜껑을 꼭! 덮어주세요.

그러면 고소한 치즈는 부드럽게 녹아 있고 쫄깃한 빵은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역시 치즈가 쭉~~~ 늘어지는 것을 봐야 피자 답죠?

그만큼 푸짐하게 치즈를 올렸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모짜렐라피자치즈는 고소하고 쫄깃한 맛도 좋지만 식으면 딱딱해지는 단점이 있어

슬라이스체다치즈를 속에 넣어 빵속에 부드럽게 녹아들게 만들었답니다.

치즈의 풍미 작렬!!!

 

 

요즘 웬만한 뷔페에는 다 있는 고르곤졸라피자!

달콤한 꿀을 곁들여서 특히 아이들과 여자들이 잘 먹잖아요.

좋아한다고 고르곤졸라치즈를 덩어리째 듬뿍! 넣어다간 버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됩니다.

조금만 넣어 풍미만 살려주세용.

 

 

<식빵과 피자치즈가 남았다면 ~ 이번엔 토마토소스 피자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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