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따라 떠나는 꽃잔치~맛잔치~ 여행

SINCE 2013

이번주 서울/경기는 꽃샘추위로 잠시 움추렸는데요.

따뜻한 남쪽나라는 매화~산수유의 화려한 꽃잔치가 진행중입니다.

광양매화축제는 끝났지만 꽃은 지금도 예쁘다는거~

늦었다 아쉬워 마시고 이번 주말엔  제대로 꽃잔치~맛잔치 즐기러 남쪽여행 떠나보아요.

 

 

 

섬진강따라 떠나는 꽃잔치~맛잔치~여행

 

 

남쪽 하동에서 섬진강을 따라 쭉 올라가면 구례가 나오고 하동에서 다리하나만 건너면 광양인데요.

금빛 모래가 반짝이는 섬진강을 끼고 매화를 시작해서 산수유,벚꽃까지 아름다운 꽃잔치가 열리는 봄여행을 떠나보세요.

 

▣ 지금 매화가 절정인 하동부터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광양의 매화마을입니다. 매화축제가 끝났는데 왠 매화타령이나구요?

아이고~~~~ 지금도 여전히! 오히려 축제기간보다 훨씬 좋데요.

 

 

제가 지난주 광양매화축제기간에 콩닥콩닥~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요.

섬진강 주변은 어느정도 폈는데 매화마을 산 중턱이후에는 꽃이 피지 않았었어요. 사진의 모습은 매화마을 아랫동네에만 활짝 핀 모습입니다.  지금 요로코롬~ 만개한 매화가 마을 전체 덮고 있다네요.

 

 

어제 다녀오신 지인분들께 여쭤보니 매화마을 산꼭대기까지  만개했다니 이번주 주말에 출발하셔도 늦지 않았다는 거죠.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빨리 먹는다는데... 부지런히 꽃구경 갔더니 꽃을 제대로 못봤다는~이런 슬프고 안타까운 경우가 있나~ 그래도 아랫동네에서 아름다운 섬진강과 어우러진 매화를 실컷 보고 왔어요.

만개한 매화 꽃밭에 들어가면 매화향이 솔솔 풍겨오는데요. 천당의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딱 일주일전 제가 봤던 매화마을  꼭대기쪽의 모습입니다. 그때는 20%쯤 폈던것 같은데요. 어제 다녀오신 지인분 핸드폰사진을 보니 만개했더라고요. 매화마을 이번주말이 마지막 기회가 될듯해요 .어서어서 다녀오세요~

 

 

매화마을을 내려와서 왼쪽으로 쭈욱 올라가면 화개장터인데요.

섬진강을 끼고 만개한 매화밭이 쭈욱~ 이어져 있어 일명 매화로드를 이루고 있습니다.

 

 

▣ 한옥의 매력에 빠지러 최참판댁으로

매화마을에서 최참판댁을 가는 방법은 두가지인데요.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섬진교를 건너 다시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과 왼쪽으로 나와서 쭈욱 화개장터 방면으로 올라가서 남도대교를 건너 다시 내려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래 첫번째 방법이 동선이 짧으나  섬진교쪽은 매화마을의 입구쪽이라 차가 극심히 정체합니다. 그래서 좀 빙~ 둘러가더라도 덜 막히고 매화로드가 펼쳐져 있는 남도대교쪽을 추천합니다.  물론 섬진교쪽 정체가 극심할때!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최참판댁은 실존 인물의 고댁이 아닙니다. 드라마 '토지'의 셋트장이어요~ 

드라마 세트장이라고 기대를 하지 않았더니 기대이상 규모도 크고 작은 민속촌을 옮겨 놓은 알차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저렴하게 한옥숙박을 할 수도 있고요. (대략 3만원~5만원대)

 

 

매화,산수유, 목련 등 다양한 봄꽃이 전통 한옥과 어루러져 아름다웠는데요.

마루에 걸터앉아 잠깐 쉬어 가는 것도 좋고 최참판댁 입구에 맛집도 많고 아기자기한 커피전문점도 있어 커피한잔 마시고 가도 좋을 듯합니다.

 

 

▣ 점심은  먹거리 넘쳐나는 화개장터에서 해결!

화개장터는 그 이름만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실제로 보면 작은 규모의 장터로  지리산에서 자라고 난 청정 약초, 섬진강에서 민물생선요리를 팔고 있습니다.

장터의 규모는 작아도 근처 번화가까지 합치면 맛집,멋집 많은 곳이니 실망하지 마세요.

 

 

섬진강 따라 즐기는 맛여행이니 섬진강표 요리를 먹아봐야겠죠?

첫번째 추천 요리는 재첩요리입니다.

재첩은 양식도 안되고  섬진강에서 가장 많이 난다고 하는데요. 가장 즐겨 먹는 것이 재첩회비빔밥입니다.

살만 발라 데친 재첩에 각종 채소, 나물 , 고소한 참기름이 더해졌는데요. 재첩 특유 갈끔하고 담백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좋은 비빕입니다.

 

 

비빔밥의 고추장 때문에 아이가 못 먹다면 재첩 수제비가 있어요.

재첩 특유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맛에 쫄깃한 수제비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명색이 맛여행인데 재첩만 먹고 가면 약하죠?  1인1재첩요리 확보하시고 비쥬얼 화려한 빙어튀김 한접시 쫘~~악! 드셔야죠. 섬진강 맑은 물에서 자란 빙어를 방금 튀겨 바삭하게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튀김은 배신하지 않아요. 그쵸?

 

 

배가 빵빵하게 불렀다면 바로 차타고 이동하지 마시고~  화개장터 뒤쪽으로 내려오면 섬진강을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소화도 시킬겸 산책하면서 물수제비도 떠보고 시원한 강바람도 맡으며 잠시 쉬었다 가세요.

그리고 다시 산수유 보러 구례로 Go Go

 

화개장터까지 왔으면서 쌍계사 지나치는게 어딨냐고요? 쌍계사는 벚꽃 아니겠습니까~~~

이번주 매화~ 산수유꽃 놓치신 분들의 위해 쌍계사 벛꽃 남겨두고 구례로 떠나겠습니당.

 

 

▣ 구례 화엄사에서 지리산 구경 살짝하고 가실께요~

구례까지 왔는데 지리산 구경을 안하고 가면 서운하겠죠? 속성코스로 화엄사를 들려보세요.

화엄사로 들어가는 입구 매표소부터 지리산공원구역인데요 .

매표소부터 화엄사까지 가는길이 계곡과 울창한 숲을 끼고 있어서 풍경이 매우 아름답더라고요.

드라이브도 좋고 트레킹(산책수준은 아닐듯~)하시면서 지리산 맑은 공기와 풍경을 즐겨보세요.

 

화엄사도 규모가 큰 사찰이라 여기저기 보물도 많고 건축물이 웅장해 구경할 만 합니다.

저는 불고 신자라서 잠시 기도를 하고 왔어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눈물도 찔끔나고~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해주는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 노란 물결이 출렁이는 구례 산수유마을

구례 화엄사에서  30분정도 차를 달리면 산수유 마을입니다. 이것도 일주일 전에 찍은 사진인데요.

그때가 대략 60%쯤 개화를 했으니 지금가면 이곳도 만개~절정일것 같네요.

 

 

산수유마을은 지리산온천 일대 대략 6~7개 마을에 산수유 군락지가 있어요.  꽤 넓다는 거죠!!

여러 마을 중에 추천 드리고 싶은 곳은 화려한 산수유와 시원한 계곡이 어루러진 상위마을로 올라가보세요.

이곳은 지대가 높아서 산수유마을을 보다 넓은 풍경으로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상위마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바로 반곡마을인데요.  반곡마을은 아름다운 농촌마을로 지정될 만큼  풍경이 좋은 곳입니다.  이곳의  '산수유꽃담길'은 꼭 거닐어보세요. 코스도 길지 않고  편하게 걷도록 데크가 깔려있어요.

상위마을에서 부터 내려오는 시원한 계곡을 끼고  산수유을 즐기면 산책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꽃담길 사이 사이 있는 산수유 꽃터널을 산책하는 것으로  '섬진강 따라 꽃잔치 여행'을 마무으리!!!

 

이웃님들~

축제기간은 비록 끝나가지만 알고보년 꽃잔치 절정은 지금이라는거~ 늦지 않았으니 이번주 떠나보세요.

매화~산수유 보내주고 다음주부터는 벚꽃 맞을 준비해야죵~대표 봄꽃~ 일년을 기다린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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