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명절음식의 색다른 재활용 '튀김우동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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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명절때 먹고 남은 전 조금씩 다 있으시죠?

명절 연휴 내내 먹고 먹다 지쳐 남은 전!! 많이 남았다면 잘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 장기보관하면 되는데요.

저는 양이 많다고 할 수 없지만 또 몇개 주워먹는다고 끝낼 수 없는 애매한 양으로 남았어요.

그래서 전을 다시 바삭하게 굽고 시원하게 멸치국물 만들어 튀김우동을 만들었는데요.

대파를 팍팍 넣어줬더니 느끼하지 않게 간단한 점심메뉴로 남은 명절음식 해치웠습니다.

 

 

 

남은 명절음식의 색다른 재활용  '튀김우동 만들기'

 

 

1. 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우동면 2봉지, 멸치&다시마 국물 700ml, 새우전 4마리, 오징어튀김 4개, 대파 10cm 한토막

 * 멸치&다시마국물 700ml = 맹물 900ml + 국물용 왕멸치 5마리 + 10x10cm 다시마 1장

  ( 가쓰오부시맛 국시장국으로 맛을 낼꺼라 연하게 멸치육수를 만들었어요. 국시장국이 없다면 멸치를 총 10마리 넣어 좀더 진하게 만들고 국간장을 넣으세요.)

 * 그밖에 새우전, 동그랑땡, 동태전,육전,고구마전 다 좋아요!!

 * 대파 외에 쑥갓이 있다면 향긋해서 더욱 맛이 좋아져요.

 * 전이 느끼하니 대파를 듬뿍 넣어줘야 덜 느끼하고 개운해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가쓰오부시맛 국시장국 3, 소금 (개인 입맛에 맞게 추가간)

 * 우동, 어묵볶음, 일본식 덮밥(돈부리), 어묵탕, 일본식 튀김간장 등 만들때 간장 대신 '가쓰오맛 국시장국'을 넣으면 훨씬 맛있어요.

 

 * 국시장국이 없다면 멸치국물은 좀 더 진하게 만들고 국간장을 1~2밥숟가락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전에 남은 기름기 빼기 :  깔끔한 국물맛을 위해  전을 키친타올에 감싸 살며시 눌러 기름기를 빼주세요.

 * 이때 세게 누르면 전모양이 흐트러지니 살며시 눌러주세요

 

 

▣ 대파 : 잘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900ml, 왕멸치5, 다시마 1장을 넣고 20분정도 팔팔 끓인 후 => 건더기는 모두 건져주세요.

 *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끈적이는 액체가 나와 지저분하므로 10~15분만 끓이고 먼저 건져주세요.

 

 

▣ 둘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전을 노릇하게 데워주세요. (멸치국물 만드는 동안)

 

 

▣ 셋째 - 멸치&다시마국물에 국시장국3을 넣고=>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추가해주세요.

국시장국, 국간장등을 많이 넣으면 국물 색깔이 어두워지므로 추가간을 소금으로 하세요.

 

 

▣ 넷째 - 여기에 우동면을 넣고 2~3분간은 그대로 끓여주기 => 가장 자리부터 젓가락으로 살살 풀어주세요.

 * 우동면을 끓는 물에 넣자마자 바로 풀면 짤막하게 부서져요. 잠시 그대로 둔채로 끓이면 가장 자리부터 풀어지니 이때 젓가락을 살살 흔들면 전체적으로 잘 풀어집니다.

 

 

▣ 다섯째 - 면이 다 익었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면=>대파=>국물을 붓고 => 바삭하게 데운 전을 올려주세요.

 

 

 

 

남은 명절음식으 재활용하여 간단하게 차려먹은 '튀김우동'입니다.

 

마침 튀김우동에 어울리게 새우전과 오징이튀김이 있어 더욱 맛있게 먹었는데요.

지난 추석에는 고구마전,동그랑땡을 넣었는데 그때도 맛있게 먹었어요.

튀김은 보기 좋게 하느라 통째로 넣었지만 실제로 먹을 때는 가위로 작게 잘라주세요.

 

 

우동의 국물맛은 가쓰오부시가 좋은데요.

비싼 가쓰오부시 대신 국시장국을 넣으면 간단하고 저렴하게 우동집과 비슷하게 국물맛이 납니다.

이때 맹물에 국시장국으로 맛을 내도 나쁘지 않은데

연한 멸치& 다시마 국물을 를 더하면 감칠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멸치육수가 진하면 가쓰오부시맛이 살지 않으니 연하게 만들어주세용)

 

 

사실 국물에 얹은 튀김은 처음 먹을 때만 잠시 바삭하고 그 뒤엔 눅눅해서 꼭 튀김을 쓰지 않고 전을 넣어도 되는데요.

시원한 국물에 불은 전과 통통한 우동이 묘한 맛의 조화를 이룹니다.

 

 

이렇게 우동으로 1번 끓여먹고 친정식구들 왔을 때 단체로 또 끓여서

저는 애매하게 남은 전을 다 해치웠는데요.

요리법도 간단하고 맛도 괜찮아서 이웃님들에게 추천합니다.

 

 

< 아이고~~ 각종 나물!! 아직도 남았어요?>

 

제목 클릭 ==> 명절음식의 맛있는 재활용 '나물밥전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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