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없이 바짝! 구워 색다른 맛 '바싹불고기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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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불고기는 국물있게 만들어 촉촉하게 먹고 국물에 밥도 비벼먹잖아요.

그런데 언양에서는 불고기를 숯불에 바짝 구워 국물없이 먹는다네요.

언양식불고기 또는 바싹불고기로 알려져있는데요.

소고기를 다지듯 칼집을 넣어 국물없이 양념을 하는것이 불고기맛 떡갈비인데요.

국물이 없어야하는 요리 특성을 살려 양념할 때 주의하고 숯불이 아닌 팬에 바짝! 구워보겠습니다.

 

 

 

국물없이 바짝! 구워 색다른 '바싹불고기 만드는 법'

 

 

1. 재료준비 (4인분)

 

▣ 주재료 : 소고기(불고기용) 500g,  식용유, 참깨 조금

 

▣ 양념장재료(밥숟가락) : 간장4, 매실액2, 설탕2, 다진 대파2, 다진 마늘1, 다진 생강1/3, 참기름 1/2, 후추1/6

 * 국물없는 요리라 요리술, 올리고당, 배즙과 같은 액체양념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거나 적게 넣었어요.

 * 일반 불고기처럼 다양한 채소, 당면과같은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오로지 고기만 양념하므로 양념이 적게 들어간 편입니다.

 * 누린내를 없애주고,  불고기에는 생강맛이 은은하게 나야 맛있지만 없다면 생략!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소고기 핏물빼기 : 소고기를  1시간 정도 채에 받쳐두면 핏물이 아래로 빠져요 (냉장고에서) => 남은 핏물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주세요.

 * 핏물을 빼야 양념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데요. 보통은 흐르는 물에 헹군 후 채에 받쳐놓는데요. 국물을 최대한 안생기게 하려고 물에 헹구지 않고 그냥 채에 받친 후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줬어요.

 

 

▣ 소고기 칼집넣기 : 핏물을 제거한 소고기에 다지듯~ 칼집을 넣어주세요. (식감이 부드럽고 양념도 진하게 배어요)

 

 

▣ 양념장 만들기 : 그릇에 '간장4, 매실액2, 설탕2, 다진 대파2, 다진 마늘1, 다진 생강1/3, 참기름 1/2, 후추1/6 '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소고기 양념하기 : 양푼에 손질한 소고기와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주물러 준 후 => 1시간이상 냉장보관하며 양념에 재워주세요.

 * 양념하자 마자 바로 굽는것보다 1시긴이상 양념에 재운 후 굽는게 더 맛있어요.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4시간정도는 재워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조금만 두르고 => 양념된 고기를 넙적하고 얇게 펼쳐 구워주세요.

 * 부침개처럼 얇고 넙적하게 구워야 중불에 빨리 익어요. 두껍게 부치면 고기가 익기도 전에 양념이 타요~

 

 

▣ 둘째 - 양쪽 모두 노릇~하게 바짝! 구워주세요.

 * 중불에! 타지 않게 얇게 재빨리 구워야해요. 타는 것을 걱정해서 약불에 오래 부치면 육즙이 빠져 맛이 떨어져요.

 

 

▣ 셋째 - 노릇하게 부친 바싹불고기 위게 참깨를 뿌려주세요.

 

 

 

 

국물없이 바짝! 구운 '바싹불고기'입니다.

 

국물이 자작한 일반 불고기와 비교하자면 

국물없이 바짝 구워 고기 고유 맛과 양념맛이 더 진하게 느껴져요. 

여기에 칼집을 넣어 식감은 부드럽지만 다진 것이 아니라서 동시에 씹는 맛도 살아 있고요.

 

 

고기 표면에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는 육즙 보이시죠?

이 육즙을 지키기 위해 고기 가장자리가 살짝 탈것을 무릅쓰로 중불에 구웠어요.

 얇고 넓게 펼쳐서 중불에 재빨리 구웠는데요.

양념이 탈것을 걱정해서 약불에 굽다보면 육즙이 빠져 나와 고기맛이 떨어집니다.

 

 

바짝! 굽다보면 가장자리가 사진처럼 살짝 타기도하는데요.

바싹불고기 특징이기도합니다.

양념고기를 숯불에 직접 굽다보니 전문식당에서 가장자리가 타게 나옵니다.

건강에 해롭지만... 솔직히 요거 맛있잖아요. ㅋㅋㅋㅋ

 

 

생긴 모양이나  맛이 떡갈비와 비슷하면서도 바싹불고기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일단 떡갈비는 고기를 아예 다져서 넣은 다짐육이라 식감이 아주 부드럽지만

바싹불고기는 칼집만 넣어 부드러우면서 고기 씹는 거친 식감도 동시에 남아 있어요.

 

 

불고기 양념에 밥을 비벼먹지 못해 서운하지만

칼집을 넣어 잘게 부셔지는 고기를 밥 위에 비벼먹는 또 다른 별미가 있어요.

분명히 같은 소고기에 같은 불고기 양념을 했지만 굽는 방법을 달리해서

식감은 부드럽고 고기맛~양념맛은 진해 좀 더 색다른 '바싹불고기'였습니다.

 

 

< 국물 자작한 불고기도 물론! 맛있지요~>

 

제목 클릭 ==> 부들부들하고 상큼달달한~'버섯소불고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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