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옷이 얇아 고기맛이 살아있는 '탕수육 만들기'

탕수육은 중국요리집에서 간단하게 배달되는 대표 배달 메뉴인데요.

배달되는 탕수육은 대부분 튀김옷이 너무 두껍거나 딱딱해서 고기맛을 거의 못 느낄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도톰한 고기에 튀김옷을 얇게 입혀 깨끗한 기름에 직접 만들어 먹는데요.

튀김요리는 복잡하다는 오해~ 확!!! 깨고 간편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튀김옷이 얇아 고기맛이 살아있는 '탕수육 만들기'

 

 

1.재료 준비 (2인분)

 

▣ 주재료 : 돼지고기 등심 250g, 식용유

 * 탕수육용으로는 등심,안심을 사용하는데요. 등심을 사용하는 것이 튀겼을때 모양이 더 예쁘다고 합니다.

 * 튀김유로 카놀라유가 좋아요.

 

▣ 고기 밑간 재료(밥숟가락) : 요리술1, 소금 1/6, 후추 1/8

 * 돼지고기 특유 냄새를 제거하고 육질도 연해지도록 술을 조금 넣어 밑간해주세요. 

 

▣ 고기 튀김옷 재료 (밥숟가락) : 달걀 1개 (흰자만 사용), 녹말가루(감자전분) 3

 

▣ 소스재료 (밥숟가락) : 간장3, 설탕3, 식초2, 물6국자(1국자=8밥수저), 레몬(대) 1/4개, 사과(소)1개, 녹말물 (녹말가루1밥수저+물5밥수저)

 * 상큼 달달한 맛을 위해 과일(레몬,사과)를 사용했는데요. 그밖에 목이버섯,당근,양파,파인애플 등등 다양하게 넣을 수 있습니다.  단, 레몬을 넣지 않는다면 식초를 더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돼지고기 :

첫째, 탕수육용 절단된 것이 아닌 덩어리로 구매했다면 성인여자 새끼손가락만한 굵기,길이로 썰어주세요.

 * 저는 두꺼운 (1cm)  등심을 덩어리로 사와서 사진처럼 칼집(칼금)을 넣어줍니다.  그러면 튀길때 오그라 들지 않고 길쭉 길쭉 꼿꼿이 뻗은 모양으로 튀겨져요.

 

둘째, 적당히 썰은 고기는 요리술,소금,후추로 밑간하여 10분정도 재워주세요. 

 

 

▣ 소스만들기 : 그릇에 간장,설탕,식초,물,레몬,사과를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 레몬,사과는 0.5cm 두께로  밥숟가락 1/2만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 녹말물은 가장 마지막에 넣어 주어야하니 미리 섞어놓지 마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만들기

 

▣ 첫째 - 밑간한 고기에 달걀흰자, 녹말가루를 넣어 뭉치는것 없이 잘 섞어주세요.

 * 식용유를 1/2밥숟가락 정도 넣어주면 서로 달라붙지 않아 튀길때 편리합니다.

 * 반죽한 고기를 냉장고에  잠시 넣어 차갑해서 튀기면 더욱 바삭거려요. 

 

 

▣ 둘째 - 중불에 달구어진 팬에 반죽한 고기를 바삭하게 튀겨주세요=>튀김옷이 얇으니 1번만 튀겨주세요.

 * 튀김 반죽을 기름에 한방울 넣었을때 하얀 거품을 내면서 바로 올라오면 적당한 온도입니다.

 * 고기는 보통 2번정도 튀겨야 바삭한데요. 고기도 작고 튀김옷도 얇으니 한번만 튀겨주세요.

 

 

▣ 셋째 - 노릇하게 튀긴 것은 채에 쳐내서 튀김 안의 공기와 기름을 털어내야 덜 느끼하고 바삭합니다.

 

 

▣ 넷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준비한 소스를 넣고 사과가 푹 익을때까지 끓여주세요.

 

 

▣ 다섯째 - 사과가 푹 익었다면 약불에서 골고루 섞은 녹말물(녹말가루1밥수저+물5밥수저)을 천천히 부워주세요.

 * 녹말물은 너무 일찍 넣거나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지나치게 걸죽해져요. 또한 센불에서 그냥 부우면 덩어리가 생깁니다. 부드러운 소스를 위해서  요리 가장 마지막 단계에 약불에서 천천히 저어가면서 조금씩 부워주세요

 

* 처음 탕수육을 만드는 분들에게 녹말물 농도 맞추는게 가장 어려운데요.  물에 묽게 푼 녹말물을 한숟가락씩 넣어 천천히 저어가면서 농도를 맞추세요. 가루를 직접 넣거나 물에 불린 것을 사용하는것보다  묽은 녹말물이 농도 맞추기 더 쉬워요.

 

 

▣ 여섯째 - 튀긴 고기를 접시에 담고 그 위에 소스를 뿌려주세요. 

 

 

 

레몬이 들어가 상큼한 맛과 향이 나는 '탕수육'입니다.

 

고기를 튀겨낸 느끼한 요리라서 소스는 상큼하게 레몬,사과를 넉넉히 넣었어요.

 새콤 달콤한 소스 덕분에 느끼함 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종종 케찹도 넣고 참기름도  넣는데요.

저는 그냥 깔끔한 맛을 위해 과일,간장,설탕,식초로만 맛을 냈습니다.

 

 

고기에 칼금(칼집)을 넣어서 튀겼을 때 오그라들지 않고 꼿꼿이 뻗어 보기도 좋은 튀김이 되었는데요.

고기 하나 하나 칼금(칼집)을 넣지 마시고 정육점에서 두꺼운 돈까스용 등심덩어리를 주문하시면 대부분 칼금이 넣어 있더라구요.

 

 

정말 튀김옷 얇게 만들어졌죠?

덕분에 씹을 때 고기맛이 살아 있어 진짜 탕수육 먹는 느낌입니다.

튀김옷을 얇게 만들면 굳이 2번 튀길 필요없어서 요리과정도 더 간단해집니다.

 

한동안 다이어트한다고 심심하고 밋밋한 요리만 만들다가

평생 이렇게 살수 없다!! 식욕폭발~~ 해서 미친듯 만들어봤는데요.

높은 칼로리가 걱정되긴 했지만 먹는 행복 제대로 느끼게 해준 탕수육이었습니다.

 

< 더욱 바삭하고 쫄깃한 찹쌀탕수육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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