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여름보양식으로 닭백숙을 만들어 봤는데요.
먹다 남은 닭백숙으로 닭죽을 끓여 든든한 아침식사메뉴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닭백숙을 만들면 퍽퍽한 닭가슴살과 오랜시간 푹 고운 육수가 남아 아까워 꼭 마무리는 닭죽으로 하게 되는데요.
간단하게 만들자면 닭육수에 흰쌀밥 넣고 푹푹 끓여 다진 파를 올려도 좋으나 성의없는 재탕이라는 불만의 소리가 들려...
불린 찹쌀, 알록 달록 채소, 달걀을 풀어 한끼 식사로 든든하고 맛있는 닭죽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남은 닭백숙을 아침식사메뉴로 변신 '닭죽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4인분)
▣ 주재료 : 닭고기 4덩어리 (영계 2마리의 가슴살 사용), 찹쌀(또는 멥쌀) 2종이컵, 닭육수 1500ml, 달걀 1개, 당근 4cm 한토막, 표고버섯(대) 1개, 양파(중) 1/4개, 대파 10cm 한토막
* 먹고 남은 닭백숙이 없어 만들어야 한다면 제목클릭==>여름보양식 '닭백숙 국물맛 깔끔하게 만드는 법'
* 꼭 닭가슴살이 아니더라도 다른 부위 남는 살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 죽을 만들 때는 찹쌀이 맛도 좋고 소화에도 도움이 되어 환자식으로도 좋으나 없다면 그냥 멥쌀사용하세요.
* 채소는 냉장고 속의 있는것 중에 적당한 것을 넣으세요.
▣ 양념재료 (밥숟가락) : 참기름1, 소금
* 죽에 참기름을 넣으면 고소하게 맛있어 집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찹쌀 (또는 멥쌀) : 찬물에 2시간 정도 담궈 물에 불린 후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 닭살 : 손으로 잘게 찢어주세요.
▣ 대파, 당근,양파,버섯 : 0.5cm 크기로 잘게 다져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 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닭육수와 찹쌀을 넣고 처음엔 강불로 시작해 한소끔 끓으면 약불로 줄여 저으면서 끓여주세요.
* 나무주걱으로 저어야 죽이 삭지 않아요!!!
▣ 둘째 - 찹쌀이 60%쯤 익었을때 닭고기,당근,양파,표고버섯을 넣고 약불에서 계속 끓여주세요.
* 죽이 타지 않게 나무주걱으로 계속 저어주세요.
▣ 셋째 - 재료가 다 익었을 때 댤걀을 넣어 골고루 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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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째 - 개인 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 다섯째 - 마지막으로 대파, 참기름을 넣고 섞어 준 후 불을 꺼주세요.
남은 닭백숙으로 맛있게 끓여낸 '닭죽'입니다.
원래 닭죽은 육수, 고기, 찹쌀, 대파, 소금.. 간단한 재료만 들어가서 진하고 담백한 맛이나서 특히 나이드신 분들이 좋아하고요.
저는 프랜차이즈 샤브샤브집에서 해주는 스타일로 각종 채소, 댤걀까지 풀어 색다르게 만들어 봤어요.
원래 닭백숙 맛에 채소를 넣어 달달한 감칠맛, 댤걀의 부드러운 맛,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져 아이들이나 젊은분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처음부터 닭죽을 만들려고 닭을 삶고 육수를 만든게 아니라서 먹고 남은 재료로 만든것이라
아무래도 닭고기나 육수가 부족해서 진한 맛을 내기 어렵거든요.
이럴땐 각종 채소, 달걀, 참기름을 넣으면 재료가 부족해 허전했던 맛이 보완이 되고 더욱 맛있는 닭죽이 됩니다.
저는 죽을 끓일 때는 꼭 찹쌀을 쓰거든요.
찹쌀이 멥쌀보다 맛도 좋고소화가 더 잘되어 환자식으로도 적당해요.
조금 더 맛있고 색다르게 만들고 싶다면 누릉지로 죽을 만들어 보세요.
누룽지백숙 드셔보셨죠?
그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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