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라고 뭐.. 깃발만 보고 따라 다니는 패키지만 갈 줄 알겠지만
극J막냉이가 여행계획짜기 고수라서~ 외국에서 abcd.... 좀 읽을 줄 알아서~
젊은이들 못지 않게 매우 자연스러운 자유여행 중입니다.
극극극J 막냉이 아줌마1과 소녀감성 충만한 아줌마2,
이 두자매는 호이안에서 3박을 무사히 보내고
오늘 후에로 이동합니다.
베트남 전국일주를 했던 막냉이가 다 가보고 가장 좋아하는 도시 '후에'
한국의 경주와 같은 곳이면서도 다낭보다 더 베트남스럽고 물가는 저렴한 아주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갱년기아줌마 둘이~ 베트남여행 '호이안에서 후에로 이동'

호이안 올드타운을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날입니다.
2월이라 수영도 할 수 없어서 3일씩이나 놀만 한게 없었지만
먹고 쉬고 커피마시고... 마사지받으며 적당히 재밌게~ 적당히 느긋하게 잘 놀다갑니다.

매일 아침 조식당에서 1시간씩 먹고 마시고 노는 막냉이를 이해못하던 언니도..
3일 함께 하면서 익숙해져서
여행 처음으로 함께 즐기는 여유로는 아침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잘 생긴 바리스타 총각이 말아주는 소금라떼를 디저트로 마무리.

어제 밤에 교통예약어플 vexere에서 예약한 버스를 타러 G8 open tour 호이안지점으로 왔습니다.
어모나... 반갑게 포즈를 취해준 이모님~
사랑스럽네요.


호이안이나 다낭에서 후에로 이동시 완전 초초초 강추하는 버스 'G8 open tour'
라떼는 버스에 바퀴벌레 나오고 심지어 쥐도 돌아다녔는데
10년도 안되서 아주 깨끗하고 편하게 바뀌었더라고요.


14000원에 깨끗하고 쾌적하며 의자도 크고 간격도 넓고 쿠션도 좋고~ 테이블에 안마기능까지~
한국의 우등버스보다 몇배는 더 편했습니다.
함께 탄 미쿡~ 유럽~ 아저씨들도 '럭셔리~ 버스'라고 감탄할 정도.
버스는 편했으나 아직 고속도로가 많지 않은 도로사정상.....
거친 운전자~ 막냉이같음 2시간이면 올 곳을
3시간 반이나 걸려 왔습니다.

후에에서 머물 곳은 '센나 후에 호텔 '
맛집, 여행사, 마사지샾, 마트, 왕궁, 퍼퓸강 다 가까우면서~
여행자거리에서 5분정도 떨어져 있어 조용한 거리.
위치 좋은 호텔입니다.


막냉이 혼자 왔으면 무조건 젤루 싼방을 예약했겠지만,
큰언니 호캉스 맛 좀 보라고 프리미엄하게~ 더 크고 전망도 좋은 방으로 돈 조금 더 써줬지요.
방이 어찌나 큰지 40인치 티부이가 컴퓨터모니터 만하게 보일정도.

환기 팬이 이렇게 예쁠이냐고요.
작동을 시키면 거대한 부채가 우아하게 움직이는데.... 성능은 좋아서 추울 정도였습니다.

두명이 묵는 방인데
욕실은 10명이 때로 들어와서 씻고 싸고~ 말리고 다 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커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 멍도 때리고... 빨래도 말릴 수 있는 다목적 발코니도 있음.

3층이지만 울창하고 키 큰 나무 덕에 커튼을 걷어놔도 사생활 보호도 OK.

호이안에서 조식을 먹고 오후 4시가 다되도록 한끼도 못먹는 자매는
근처 베트남 가정식집 'Com nieu Chan'에 왔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아주 짐승처럼 마구 마구 주문해서~

두 총각이 큰 쟁반에 담아와 잔뜩 내려놓고 갔습니다.
돼지고기찜, 매콤한 새우볶음...양심상 시킨 채소반찬 가지볶음.
그리고..... 나는 2인분의 뜻으로 손가락 2개를 펼쳤으나~ 그들에게는 항아리2개였습니다.
인간적으로 직원이 센스가 없는거 아닌가~?
아무리 우리 덩치가 큰 아줌마였어도.... 항아리 밥 2개를 그냥 줘야겠냐고.

국물도 하나 있어야지.. 하고 시켰더니 큰 솥째로 나온.. 맑은 돼지갈비탕.
주문할때는 눈이 돌아 막시켰는데... 먹을때 주위를 보니
우리가 시킨게 한 6인분정도 되는 양이더라고요.
다른 테이블은 밑반찬 셋트에 메인 요리 하나두고 두명이 먹던데...
우린 메인만 4개를 시켰으니....
근데 또 후회되지 않을정도로 왠만큼 먹어치웠다는게.... 팩트.

배가 찢어질듯 불러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어서
바나나잎에 싼 떡도 쫠깃쫠깃 먹어주고,

시그니처 티라고 목에 핏대 올리고 홍보를 해서 ~ 허브티도 마셔주고~
(이거 엄청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배 빵빵하게 채우고 나왔습니다. 뒤뚱 뒤뚱!!!

극J 막냉이한테는 다 계획이 있었으니...
엄청 때려 넣어 먹고 소화시킬 계획을 짜놓았던 거죠.
야경이 아름다운 왕궁 둘레길 한바퀴 돌았습니다.


후에 왕궁은 중국의 자금성을 보고 따라 만들어서 규모가 꽤 큽니다.
비록 전쟁으로 대부분이 소실되었지만 복구작업을 계속하고 있어서 계속 아름다워지고 있어요.

왕궁을 빙~둘러 담벼락에 라이트업을 해서 야경이 아름답기도 한데
그 담길 따라 큰 나무와 꽃, 벤치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입니다.


성벽 전체가 물도랑으로 둘러싸인 해자로 이루어져 있어
물에 비친 왕궁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1시간을 격하게 산책하고 나면 다음 코스는 후에에서 핫한 카페 'Tan'입니다.
후에가 시골이라고 생각하지마세요.
경주처럼 예쁜 카페, 숙소, 밥집 다 있습니다.
다낭이나 호이안보다 조용하고 고즈넉하면서 힙한 동네예요.


후에에 도착해서 배를 채웠고 산책도 했으면 커피를 마시는 ....
계획 하나는 막냉이가 기가 막히게 짰답니다.

막냉이는 언제나... 카페에서는 카페라떼.
큰언니는 즉흥적으로 시킨 말차라떼.
교토 우지에서 난 말차를 사용한다길래 주문했습니다.
진하고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호텔로 돌아와서
막냉이는 여행경비 정산하고 금고 단디~ 잠그는 동안... 잠깐 한눈 팔았더니..

큰언니는 잠들어버렸습니다...
누가 보면 지금 한 12시인줄...
한결같이 매너없이 의리도 없이 밤9시면 잠이 드는 언니.
막냉이는 이 밤에 누구랑 노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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