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J막냉이 & 갱년기소녀님의 '베트남 다낭 여행기 - 호이안1'

SINCE 2013

회사를 그만둔지 20년이 다 되었으나 엑셀 실력만큼은 여전한 이유는?

모든 일을 엑셀로 정리하고 계산하고 계획하는 극J.....아줌마이기 때문.

여행을 분단위로 짜고 목적지도 2차까지 짜놔야~ 이게 계획이지. 암....!!

이런 막내동생를 둔.... 화가 많은 갱년기지만  순수한 소녀갬성을 지닌 큰언니.

두 자매가 2월초에 10일간 다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확히는 호이안3일, 후에3일, 다낭3일로 막냉이가 갱년기소녀를 모시고 자유여행을 다녀왔지요.

오늘은 스무스~하게 호이안까지 이동한 첫째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극J막냉이 & 갱년기소녀님 ' 베트남 다낭 여행기 - 호이안1' 

 

 

 

2025년 7월

고오~~~급스킬을 총 동원해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특가 비행기표를 209,000에 예약.

2025년 12월부터 여행준비를 해서...

2026년 2월 3일 오전 9시 45분 다낭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자그마치 6개월을 준비한 두 자매의 여행이 이제 시작된거죠.

 

 

냉수만 달랑 주는 저가항공사였기 때문에

두 자매는 공항라운지에서 야무지게 식사와 커피까지 마시고 비행기에 탑승.

출발은 언제나 설레고 즐거운 법~

 

 

비행기에서 막냉이가 저장해온 드라마 2편을 때리고~ 수다 좀 떠니 다낭공항에 도착.

극J 막냉이가 다낭공항 홈피에서 입국스케줄을 보니 붐비지 않을 것으로 예상.

패스트트랙 없이 스무스~하게 입국절차 끝내고

뱅글뱅글 돌고 있은 캐리어 끌고~  이제부터 여행 시작합니다.

 

 

첫째날... 막냉이의 가장 큰 임무는 '좋은(?) 환전하기'

한국에서 직접 베트남동으로 환전하는 것보다

달러로 바꿔와서 현지에서 환전하는게 유리해서 (100달러당 16000원 이득)

이런 수고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공항 환전소가 업체마다 환율도 다르고 금액에 따라 협상도 해야해요.

여기에 돈을 부족하게 준다거나 수수료를 달라고 한다거나해서 정신도 차려야 합니다.

첫집부터~

" 안녕~ 여기 100달라 환율 어떻게 되니?"

다 물어보고 가장 좋은 마지막집에서 협상 들어갔습니다.

" 직원아~~~ 나 500불 할껀데 환율 좀 좋게 주겠니? "

" 손님아~~~ 100불당 260만동 줄께 "

" (ㅋㅋㅋ 어머 얘 왜케 쿨해~ 다낭시내 금은방이랑 별차이없네) 500불 바꿔죠"

 

베트남 화폐단위는 왜케 큰지.... 백불짜리 5장주고... 베트남돈 한 50장 받은 듯..

맞게 바꿔줬는지 직원이 앞에서 하나 하나 지폐 확인하다보니 오늘의 기는 ..여기서 다 빨린 듯.

막냉이가 이런 사투를 벌이는 동안  갱년기소녀님은 밖에서 평온하게 캐리어 지키기.

 

 

 

 

공항에서 그랩택시를 타고 1시간만에 호이안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큰 언니 호캉스 한번 제대로 시켜주겠다면 야심차게 예약한 호텔은

'모아 호이안 비네트 컬렉션 바이 IHG (Moire Hoi An Vignette Collection By IHG)'

호이안 올드타운에 있는 호텔 중 TOP 2정도되는 5성급~ 호텔입니다. 에헴~

 

 

"막냉아~ 여기 호텔 너무 좋다~ 여기가 호텔 이름이 모야?"

"큰언니~ 호텔 이름이 긴데

다 필요없고 끝에 by IHG가 붙었으니까 여기가 그냥 '인터콘티넨탈'이다~~~ 생각햐~ "

 

 

화장실도 넓고 깨끗하고 세면대가 두개라서

두 자매가 아침마다 나란히 이 앞에서 어푸 어푸~ 씻고 톡톡톡톡~ 찍어 바르고~

3일 편하게 보냈습니다.

 

 

짐도 풀고 잠깐 쉬고 나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외국 관광객이 넘쳐나는 호이안 올드타운에 오니 이제서야 여행이 실감나더라고요.

 

 

한국인이 많이 가는 큐큐나 안토이 말고 선택한 식당은  'Met'입니다.

재작년 하노이본점에서 넘 맛있어서 두번이나 갔던 곳인데

호이안에도 지점이 3개나 있을 정도로 인기 식당입니다.

 

 

한국인의 1등 메뉴 반세오, 기운이 솟아나는 숯불돼지고기, 상큼한 바나나잎 샐러드

맛있게 싹싹 먹어치우고 호이안 올드타운을 구경했습니다.

 

 

키가 작은 막냉이와 달리 키 크고 등빨이 살아있는 갱년기소녀님~

(그러니까 내가 수영하지 말라고 했자낫!!)

호이안 거리가 이쁘다며 감탄과 감동의 도가니에 빠지셨습니다.

 

 

 

 

밤이 더 예쁜 호이안.

갱년기 소녀님 눈에는 매우 낭만적이었고~

호이안이 두번째였던 막냉이는 .... 10년전 신랑이랑 걸었던 추억이 떠올랐고~

(내 여보 사랑합니다.)

 

 

호이안 올드타운 거리를 걷고 난 후

일정은 'FeFe Roastery'에서 커피를 마시는것이었습니다.

베트남이 커피가 유명하지만 맛이 없는 로부스타종이 대부분이라..

아라비카를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를 미리 알아놓은 곳입니다.

 

 

동남아 카페가 예쁜 이유는 사계절 따뜻해서 내부까지 초록초록하기 때문.

 

 

아직 못한 1일1라떼를 끝내 여기서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양이 적어 아쉬웠지만 맛있는 라떼 한잔이었고요.

갱년기소녀님에게는 달디 달디 달디난 코코넛 커피 한잔 시켜줬습니다.

 

 

커피 맛도 좋고 2층뷰도 좋아서 일부러 찾아온 곳인데

역시나 예뻤던 곳이었습니다. 

2월초의 호이안은 낮에는 더웠지만 밤엔 쌀쌀해서 야외 테라스석에 앉아 있기 딱 좋았었습니다.

 

 

함께 온 여행이지만 저는 셀카만 찍었습니다.

우리 갱년기소녀님이 사진을 너무 못찍어서

작년 일본여행에서는  '총살'시켜버리겠다고해도 늘지 않았고..

호이안에서도 2등신으로 짤막하게 찍어서... 투본강에 밀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의 마무리는 마사지.

우리는 분명 '발마사지'로 말하고 들어갔는데.. 침대에 누우라더니

온몸을 노골 노골~ 주물렀다가 찢었다가.... 

오늘 하루 이동하느라 지친 몸을 가볍게 풀었습니다. (nonspa 강추)

 

 

15000원에 온몸을 풀어준것도 꿀인데~ 맛있는 간식까지 챙겨주니...

이래서 베트남여행 자꾸 오게 된다니까요.

그러나... 두둥! 저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게 갱년기소녀님은 저녁식사랍니다.

 

" 큰언니 지금 8시도 안됐어.

우리 쌀국수 하나 때리고 호텔 들어가는 길에 반미 하나씩 물고 들어가야한다구~"

" 막냉아.. 언니 다이어트 빡씨게 해서... 이거 먹으니 배불러 "

 

 

이게 다가 아니었어요.

그녀의 똥매너 횡포는... 매일 밤 9시 반에 잠든다는 것.

하~~~~~~~ 신생아냐고!!!

맥주 한잔 하며 밤을 불 태워도 아쉬운 여행인데

 8시반부터 슬금 슬금 침대에 누워서 9시쯤부터 안대 착용하고  자기 시작함.

결국 막냉이는 여행 첫날밤 배에서 꼬르륵 소리 들으며 혼자 놀다 잠들었습니다.

 

" 아~ 이 언니 안되겠네 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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