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영양까지 담은~'전복죽 끓이는법'

SINCE 2013

평소에 잘 아프지않는 신랑이 장염에 걸려~ 오랜만에 '전복죽'을 끓여봤어요.

얼마전에 제주여행에서 전복죽을 실컷 먹고와서 한동안 안먹을 줄 알았는데~

신랑덕분에 저도 하루종일 전복죽만 먹었네요.

전복의 전체영양을 100으로 봤을때 살 40, 내장 45, 껍질 15로 한마리 모두 영양이 있다고 하는데요.

껍데기를 버지리않고 사용해서 전체 영양을 놓치지 않고~만들어 보겠습니다.

 

 

껍데기영양까지 담은~  '전복죽 끓이는법'

 

 

1. 재료준비(2인분)

 

▣ 주재료 : 전복(소,5~7cm) 6마리, 쌀(찹쌀50%,흰쌀 50%)2/3공기, 물 900ml

* 죽을 환자식으로 만들때는 찹쌀을 넣으세요. 찹쌀은 소화기능을 정상화하고 위장장애애도 좋답니다. 몸이 아파 활동을 못해서~ 열이 나서 소화가 안되는 분들께 찹쌀이 도움이 된답니다. 물론 맛도 더 좋구요.

* 900ml? 물이 많다구요? 냄비 뚜껑을 열어놓은채 생쌀을 익혀야하므로 물 많이 필요해요~

▣ 양념재료(밥숟가락) : 참기름2, 소금

 

 

2. 재료손질

(모든재료의 깨끗히 씻는 과정을 필수이므로 생략함)

 

▣ 전복 : 전복은 깨끗히 손질한 후 살,껍데기,내장으로 분리해두기=> 전복살은 잘게 썰어놓기.

상세한 전복손질법은 옆의 링크를  쿡 눌러보세요 !! http://amyzzung.tistory.com/110

 

▣ 전복껍데기  : 냄비에 물 900ml를 넣고 껍데기를 15분정도 끓여서 육수만들기.

전복껍데기에도 영양이 들어있으니 버리지말고 육수로 만들어보세요.

 

전복내장 :  작은 절구 또는 밥수저로  꾹꾹 눌러 곱게 갈아놓기.

 

쌀 : 물에 30분정도  불린 후 굵게 빻아놓기.

개인 입맛에 따라 빻지않은 쌀 그대로 넣어도됩니다.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요리만들기

 

첫째 - 약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내장,살을 살짝 볶아주세요.

 

 

둘째 - 여기에 쌀을 넣고 겉면이 살짝 투명해 질때까지 함께 볶아주세요.

오래 볶지마세요. 쌀이 익으면서 덩어리로 뭉치니 재빨리 풀어주면서 잠시만 볶아주면됩니다.

 

 

▣  셋째 - 껍데기육수를 붓고 강불로 조절한 후  한소끔(한번 끓어오르는 모양) 끓여준후 => 약불로 끓여주세요.

끓이는 동안 쌀덩어리가 생기지 않게~ 바닥이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세요.

 

 

넷째 - 쌀이 익었다면 마지막으로 소금간을 한 후 불을 꺼주세요.

 

 

손질이 까다롭지.. 만드는법은 간단한 '전복죽'입니다.

 

전복의 크기가 작아서 살은 얼마 안보이지만~ 내장때문에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좋습니다.

보통 버리게 되는 껍데기를 삶아서 영양 담은~육수로 만들었는데

그 영양이 신랑의 아픈 몸을 회복시켜주었으면 하네요.

여기에 소화도 잘되고 위장에도 좋은 찹쌀을 넣었으니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전복죽을 드실때는 김자반이 참 잘 어울리는데요.

김자반이나 김가루를 얹어먹으면 전복 고유 맛을 살려주면서 그 고소함이 커져서 맛있거든요.

김치나 젓갈도 잘 어울리지만 강한 맛때문에 전복맛을 살지 않더라구요.

 

전복죽은 프랜차이즈 죽집에도 많이 파는 메뉴인데요.

영양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내장을 쓰지 않는 곳이 많더군요.

다른메뉴보다 비싼데도 영양은 빠져 있다니 직접 해먹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되네요.

요즘은 동네에서 조금 크다 싶은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으니

집에서 영양가득 담은 전복죽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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