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봄~~~~~~~' 19년 4월 봉구네 전원일기

SINCE 2013

 

4월초까지는 꽃샘추위도 있었고, 강원도에서는 눈까지 내렸잖아요.

이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완연한~ 따뜻한 봄입니다.

어제는  낮에 외출했는데 덥기까지 한것이

곧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땡기는 날이 올것 같더라고요.

저희 집 봉구네에도 한창 봄입니다.

요즘은 공기도 맑고 햇살도 좋고 여기저기 꽃도 피니 기분 좋은 날들의 연속인데요.

뒷마당 냐옹이도 기분이 좋은지 애교가 애교가 작렬하다 못해 폭발했어요.

그래서 대표사진에 똬악! 박아줬습니다.

오늘은 평범한 시골아줌마의 봄이 있는 하루 짥게 소개하겠습니다.

 

 

 

'또!! 봄~~~~~~~' 19년 4월 봉구네 전원일기

 

 

 

저희집에서 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것은 '뒷마당에 있는 살구나무'입니다.

마치 벚꽃같이 생겼지만

말도 못하게 새콤한 살구가 달리는 '살구나무'입니다.

매화꽃이 필쯤~ 이 살구나무도 꽃이 피기시작해서~

벚꽃이 필때쯤이면... 봄바람에 꽃비를 마구 마구 떨구며 꽃이 사라집니다.

덕분에 뒷마당은 꽃잎이 한가득이지요.

 

 

뒷마당에서 보는 저희 동네의 모습입니다.

전원주택이라고 하지만 완전히 자연속에 포옥~ 파묻혀 사는게 아니고요.

작은 산에 빙 둘러쌓인 마을 한가운데 살고 있어요.

전원주택의 붐이 아직 안끝났는지 최근 1~2년사이에 마을에 새집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덕분에 제가 쑥을 캐던 공터도 사라졌지요. ㅠㅠ

 

 

신랑에 뒷마당에서 심상치않는 버섯이 자란다고 애지중지 키우길래....

제가 가뿐하게... 따서 버렸습니다.

비쥬얼이 참 마음에 안들어서 볶아주고 싶지 않더라고요. ㅋㅋㅋㅋ

찾아보니 곰보버섯이랑 닮은 것같은데

미국에서는 귀하다던데 정말 곰보버섯 맞을까요?

다른 곳에서도 자라고 있던데 잘 키우야하나~

 

 

혹시... 죽은.... 고양이??? 놀라지마세요.

그저.. 숙면을 취하고 있는...팔자 핀 길고양이입니다.

노 노 노~~ 임신한거 아니예요.

그저... 하루 죙일 먹는게 취미인 길고양이입니다.

2년전에 저희 집 뒷마당에 자꾸 오길래 밥도 주고 집두 지어주었더니 눌러 앉은 아이입니다.

 

 

그동안 까칠하고 예민하게 대하더니 지난 겨울부터 애교쟁이로 노선 변경하데요.

뒷마당만 나가면 쫓아다니면서 냐옹 냐옹 거리고 다리에 머리 박치기하고~

고양이 눈키스 마구 마구 날려줍니다.

경계심에 절대 보이지않던 배도 시도 때도 없이 저렇게 홀딱 까고 있네요.

뒷마당 생활은 이렇고요~

 

 

앞마당으로 옮겨 볼까요?

드디어 벚꽃이 피었습니다!!!!

2016년, 2017년에는 두해 모두 꽃 피는 시기에 베트남 여행을 2주간이나 다녀와서 꽃을 못봤고요.

작년에 벚꽃을 보나~~~ 했는데 꽃이 안폈거든요.

올해도 못보면 어쩌나 했는데 벚꽃이 피었어요.

 

 

모든 가지마다 줄기마다 꽃이 피지 않아서 30%는 부족했던 벚꽃엔딩이었습니다.

내년에는 가지치기도 해주고 똥퇴비도 팍팍 줘서

더 풍성하게 키워보겠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마다 놀랄 정도로 앞마당은 푸릇 푸릇해지고 있어요.

어제보다 오늘이 더 푸릇 해지고

아침보다 저녁에 초록 빛이 더 진해지는~

빠르게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요.

 

 

황량했던 잔디도  하루가 다르게 초록 초록한 옷으로 가라입고 있습니다.

다음 5월에는 초록 카페트를 깔아놓은듯한 마당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것 같아요.

 

 

마당에 수줍게 자라난 노란 민들레꽃이 참 귀엽죠?

사실은 수줍게 자라는게 아니라 납작하게 엎드려 저 몰래 자라고 있는거지요.

잔디만 있어야할 곳에 민들레는 잡초니까요.

 

 

 

예쁘긴하지만 저에게는 그저 잡초일 뿐!

그대로 놔뒀다가는 꽃씨를 흩날리며 여기저기 번식을 하기 때문에

바로 호미들고 뿌리까지 깔끔하게 제거했답니다.

 

 

민들레 하나 뽑자고 시작한 호미질인데 여기 저기 보이는 잡초를 1시간동안 뽑다 들어왔지요.

거실 쇼파에 쓰러져 바라본 앞마당의 모습입니다.

이때보다 지금은 더 풍성하게 초록 잎이 피어서 커피 맛 제대로 나는 풍경이지요.

 

 

그동안 집안 얘기만 해드렸는데  오늘은 좀 멀리 나가보겠습니다.

오전에 그렇게 앞마당 잡초를 뽑고 다니.. 벌써 점심때가 되었네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근처 복지관으로 운동을 하러 갑니다.

날씨가 좋으니 처음으로 걸어가 보았지요.

자그마치 2.2Km 거리를 말이죵~

 

 

다행히 이꽃 저꽃 구경하며 걸으니 지루하지는 않더라고요.

마을 입구에는 매화꽃이 만개를 했었습니다.

여기를 지날때는 매화꽃의 향기가 나서 기분이 좋아요.

 

 

꽃 구경, 사람 구경, 차 구경하다가 벌써 복지관 앞까지 도착했네요.

벚꽃비가 우수수 떨어지는 이 길을 지나~

2시간의 운동을 열심히 하고

다시 2.2Km의 길을 걸어 집에 도착!!!

저... 다리가 부서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건 거의 철인경기 급이라며~ 9시부터 꿈나라로~~~갔답니다.

이렇게 4월의 봉구네 이야기는 끝!!!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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