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글이는 충청도를 대표하는 국물요리로~
건더기는 푸짐하면서 국물은 적어 진한 맛이 특징인데요.
명절이나 휴일에 시댁인 거제도를 다녀오는 올때면 늘 대전쯤부터 차가 막히거든요.
그러면 대전으로 들어와서 짜끌이를 먹고~ 쉬다가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
대전에 참 맛집이 많지만 늘 생각하는게 이 돼지고기짜글이예요.
재료도 고기에 양파, 대파, 두부가 전부인데
고기의 맛과 향이 진하게 담긴 그 묵직한 맛을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
어제도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돼지고기짜글이 끓여봤구요.
덕분에 식사 맛있게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진한 국물에 밥 2그릇은 뚝딱! '돼지고기짜글이 만드는 법'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돼지고기 목살 300g, 두부 1/2모, 대파 1/2뿌리, 양파(중)1/2개
▣ 밑국물 : 물 600ml, 국물용 왕멸치 6마리, 10x10cm 다시마 1장
▣ 양념장 (밥숟가락) : 고춧가루2, 고추장2, 된장1/2, 간장3 , 다진 마늘1, 소주1/2, 후추 2꼬집
* 된장을 넣으면 국물맛이 더 진해지는데 많이 넣으면 감자탕맛이 나니 조금만 넣어주세요.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 : 그릇에 고춧가루2, 고추장2, 된장1/2, 간장3 , 다진 마늘1, 소주1/2, 후추 2꼬집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돼지고기 : 한입크기 (밥숟가락의 2/3크기)로 썰어 준 후 => 양념장에 넣어 골고루 무쳐주세요.
▣ 양파 : 0.7cm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 두부 : 한입크기 , 0.7cm 두께로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600ml, 왕멸치 6마리, 다시마 1장을 넣고 => 20분간 끓이다가 =>건더기를 모두 건져주세요.
▣ 둘째 - 중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양념한 고기를 넣고 먼저 볶아주세요.
▣ 셋째 - 고기가 거의 다 익었다면 => 멸치육수, 양파를 넣고 => 계속 끓여주세요.
▣ 넷째 - 양파가 익었다면 => 대파,두부를 넣고 => 5분정도만 더 끓이고 불을 꺼주세요.
푸짐한 건더기~ 진한 국물이 맛있는 '돼지고기짜글이'입니다.
찌개 치고는 고기를 푸짐하게 넣은 편이라 고기의 맛과 향이 진합니다.
돼지고기 짜글이가 더 맛있는 이유는
익으면 단맛이 진해지는 양파와 대파가 단짠한 맛을 내주기 때문인데요.
짭조름한 국물에 채소의 단맛이 맛있게 조화를 이룹니다.
물은 적고 양념은 많이 넣어 맛도 진하고~
건더기는 푸짐하게 넣어 여기에 깊은 맛도 추가 되었습니다.
짜글이를 드실때는 작은 밥공기가 아니라 큰 대접에 밥을 담으세요.
그냥 국물을 떠먹기 보다는
방금한 고슬 고슬한 쌀밥에 국물과 건더기를 푸짐하게 떠서 비벼먹는게 정말 맛있거든요.
이렇게 먹다보면 밥 2그릇 거뜬히 비우게 됩니다.
이번주는 계속 추워질것같아요~
추우면 뜨끈한 국물요리 자주 드시게 되는데
짜글이로 깊고 진한 찌개요리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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