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매콤한 닭요리 '매운닭찜 만들기'

찜닭 아니고요~ 닭찜!! 입니다.

시댁이 계시는 거제도를 내려가면 중간에 진주를 지나게 되는데요.

진주가 참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중간에 꼭 식사를 하고 갑니다.

진주에 백종원님도 극찬한 닭요리 중에 '빨간 닭찜'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닭도리탕보다는 국물이 적어 진한 양념맛인데요.

마치 제육볶음의 닭고기 버전이라고나 할까~~~

보기에는 빨개서 매워 보이지만 안동 찜닭보다는 안매워서 부담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맛있게 맵다'라고 하죠!

진주 맛집 스타일 닭요리 지금 만들어보겠습니다.

 

 

 

맛있게 매콤한 닭요리 '매운닭찜 만들기'

 

 

 

1. 재료 준비 ( 3~4인분)

 

▣ 주재료 : 닭볶음탕용 1kg, 양파(대)1/2개, 당근 4cm, 돼지호박(주키니) 5cm, 연근10cm, 대파 20cm

 * 진주의 닭찜은 연근이랑 돼지호박이 맛이 포인트입니다. 꼭 넣어주세요.

 * 애호박보다는 단단한 돼지호박 넣어주세요.

 

▣ 양념장 (밥숟가락) : 고추장4, 고추가루5, 간장5, 설탕2, 물엿2, 다진 마늘2, 다진 생강1/2, 소주3, 후추1/4, 물200ml, 참깨1/2

 * 살짝 볼록 올라오게 담은 밥숟가락의 양입니다.

 

▣ 전분물(밥숟가락) : 전분 1/2, 물 4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장만들기 : 그릇에 고추장4, 고추가루5, 간장5, 설탕2, 물엿2, 다진 마늘2, 다진 생강1/2, 소주3, 후추 1/4, 물 200ml를 골고루 섞어주세요.

  * 고추양념은 미리 만들어 반나절이상 숙성시키면 색이 진해져서 더욱 맛있게 보이고, 맛도 좋아져요.

 

▣ 연근 : 감자칼로 껍질을 벗긴 후 => 0.4cm 굵기로 썰어 준 후 =>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식초1밥숟가락에 => 30분간 담궈주세요.

 * 껍질은 벗긴 연근은 갈색으로 변해요.

 * 갈변을 막고 특유 아린맛을 빼기 위해 식초물에 담궈주세요.

 

▣ 닭애벌삶기 : 닭이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이 팔팔 끓으면=> 닭고기를 넣고 끓이기 시작해서=>다시 팔팔 끓으면 3~4분간 끓이고 불을 꺼주세요 => 닭고기를 흐르는 물에 깨끗히 헹궈주세요.

 * 닭을 미리 삶아내면 검은 거품과 같은 불순물, 핏물, 기름을 제거할 수 있어서 맛이 깔끔해요.

 * 애벌삶기한 닭겉면에 검은 거품이 붙어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헹궈주세요.

 

▣ 양파 : 0.7cm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당근/돼지호박 : 0.3cm 두께로 썰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 전분물 : 그릇에 물 4, 전분 1/2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미리 삶은 닭고기, 연근, 양념장을 골고루 섞은 후 => 냄비 뚜겅을 닫고 => 10분간 중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 양념이 쏙~ 배이고 고기가 푹 익을 수 있도록 냄비뚜껑을 닫아주세요.

 * 위 양념장으로 냄비뚜껑을 열고 끓이면 수분이 부족해서 바닥이 탑니다.

 * 연근은 닭고기와 함께 넣어 오래 익혀주세요.

 

 

▣ 둘째 - 10분정도 푹 끓이 닭고기에 양파,당근,호박을 넣고 => 뚜껑을 열고 끓여주세요.

 * 닭찜은 닭도리탕보다 국물이 적게~ 요리하니 냄비뚜껑을 열고 지금부터 조려주세요.

 

 

▣ 셋째 - 당근이 거의 다 익었다면 => 대파를 넣고 => 1분정도 더 끓인 후 불을 약불로 줄여주세요.

 

 

▣ 넷째 - 여기에 전분물을 골고루 풀어 준 후 => 불을 꺼주세요.

* 전분물을  풀을 때는 약불에서 재빨리 섞어주세요.

 

 

▣ 다섯째 - 닭찜을 접시에 담고 참깨를 뿌려주세요.

 

 

 

'맛있게 맵다'라는것은 바로 이런 것! '매운 닭찜'입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짭조름하고 단맛이 감도는 제육볶음 양념맛인데요.

돼지고기를 볶은 제육볶음은 좀 묵직한 맛인데요.

애벌 삶기해서 기름도 불순물도 제거한 닭찜은 좀 더 가벼운 맛입니다.

 

 

진주의 매운 닭찜은 이 연근이 포인트인데요.

야들 야들 쫄깃한 닭고기와 푹 익어 말캉한 채소를 사이에서

아삭한 연근이 다양한 맛과 식감을 내줍니다.

원래 진주 맛집에서는 연근이 조금밖에 없어서 아쉬었는데 저는 넉넉히 넣어줬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맛의 포인트가 저 돼지호박이에요.

매콤한 양념과 호박 특유 맛이 잘 어우러지는데요.

애호박은 속살이 연해서 볶다보면 녹아 없어지니까 단단한 돼지호박 사용하세요.

 

국물이 넉넉한 닭볶음탕보다는 양념이 진하고 전분물을 풀어넣어 고기에 착~ 달라붙어 있는데요.

양념을 흠뻑 머금은 닭고기도 맛있지만 진한 양념에 밥을 비벼드시는것도 좋답니다.

익숙한 맛이라 다들 좋아하면서 그러면서도 색다른 맛이 있으니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안동스타일 찜닭도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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