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친정어머님께 녹두죽을 해드리고 조금 남은 것으로 전을 해먹었어요.
전이라고 하면 밀가루반죽에 재료를 넣고 부치는게 일반적이지만
녹두전은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녹두와 찹쌀을 곱게 갈아 부칩니다.
그래서 쫄깃하거나 매끈한 식감은 없고 다소 거칠지만 녹두의 고소함이 아주 진한데요.
김치를 넣어 매콤하게~ 삼겹살을 넣어 더욱 고소하게 녹두전 만들어보겠습니다.
입안 가득 고소~ 궁극의 바삭함 '김치녹두전 만들기'
1. 재료 준비 (지름 15cm 녹두전 12장)
▣ 녹두반죽 : 녹두 3종이컵, 찹쌀(또는 쌀) 1/2종이컵, 물 400ml
* 녹두는 껍질을 제거한 것이 보다 맛있어보여요.
▣ 기타재료 : 묵은 김치 3종이컵, 삼겹살 300g, 식용유
* 김치를 넣어서 별도의 간(소금)을 하지 않았습니다. 싱거우면 소금보다는 김치국물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 고소한 녹두~ 시큼한 김치에는 돼지기름이 있는 삼겹살이 가장 잘 어울려요.
2. 재료 준비
(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녹두&찹쌀 불리기 : 깨끗하게 씻은 녹두3과 찹쌀1/2을 물에 4시간이상 담궈 불려주세요.
▣ 녹두반죽만들기 : 충분히 불린 녹두와 찹쌀에 물 400ml를 넣고 곱게 분쇄해주세요.
▣ 삼겹살/김치 : 0.7m 두께로 잘게 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녹두반죽에 잘게 썰은 삼겹살, 김치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둘째 - 재료를 섞고 바로 부치는 것보다 김치의 맛이 반죽에 흘러나오도록 10분정도 둔 후 부쳐주세요.
▣ 셋째 - 약불에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 녹두전을 작고 두툼하게 => 앞뒤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 생고기가 익을 수 있도록 약불에서 오래 부쳐주세요.
* 녹두전은 밀가루 전혀 들어가지 않아 점성이 없어 크고 얇게 부치면 뒤집을때 찢어져요.
* 그리고 녹두전은 두툼하게 튀기듯 바삭하게 부쳐야 맛있어요.
▣ 넷째 - 바삭하게 부친 녹두전은 바로 드시는게 가장 맛있어요. 식었을때는 꼭 데워서 드세요.
입안 가득 고소함~ 궁극의 바삭함이 있는 '김치녹두전'입니다.
녹두전은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녹두와 찹쌀로만 반죽을 하는데요.
그래서 반죽의 식감이 전혀 쫄깃하지 않고 거칠지만 아주 고소합니다.
녹두전은 양념간장에 찍어 드셔도 좋지만
고추장아찌 국물에 찍어드시면 또 다른 맛이 나지요.
삼겹살을 넣어 기름에 튀기득 부쳐서 많이 먹으면 느끼한데
매콤~짭잘~새콤한 고추장아찌국물이 그 느끼함을 아주 맛있게 잡아주거든요.
녹두전은 김치를 넣어 매콤하게 먹기도하지만 고사리,숙주를 넣어 담백하게도 먹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만들기 간단하고 더욱 맛있는 김치녹두전을 좋아합니다.
김치의 신맛이 녹두를 더욱 고소하게 해주고요.
특히 여기에 돼지기름이 적당히 있는 삼겹살까지 더하면 더욱 고소하지요.
그리고 부칠때는 식용유 넉넉히 부워 튀기듯~ 바삭하게 부쳐야 제대로 맛있는 녹두전이지요.
밀가루에서 느끼지 못했던 거친 식감이 나름 매력이 있는데요.
특히 찹쌀을 넣어서 그런지 바삭함이 아주 남다릅니다.
식으면 녹두가 딱딱해지기도하고 삼겹살의 돼지기름이 식감이 안좋기도해요.
녹두전은 부치자마자~ 또는 따뜻하게 데워서 드셔야 제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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