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를 좋아하는 신랑 때문에 자주 만들어 먹는데요.
통영의 우짜면(국물있는 우동짜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국물있는 카레우동을 만들어봤어요.
저처럼 진한 카레를 좋아하는 분께는 처음엔 이 싱거운 카레맛에 물음표가 '띵~' 떠오를지도 모르겠으나~
짬뽕처럼 푸짐한 채소와 시원한 해물이 결코 서운한 맛이 아니랍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 같은날 국물맛 시원한 색다른 한그릇요리!!
점심메뉴로 추천합니다.
색다른 한그릇요리! 시원한 국물이 있는 '해물카레우동 만들기'
1. 재료 준비 ( 2인분 )
▣ 주재료 : 우동면사리 2인분, 해물 1밥공기(새우+오징어+홍합), 양배추 큰잎2장, 양파(중)1개, 당근 3cm 한토막, 대파 10cm한토막, 다시마국물 1000ml, 식용유1밥숟가락
* 해물은 준비하기 편한것으로 섞어서~ 푸짐하게~ 1밥공기 준비하시면 됩니다.
* 시원하고 깔끔하게 해물 맛을 살리기 위해 밑국물은 다시마만 넣었어요.
* 다시마 국물 1000ml = 물 1050ml + 10x10cm 다시마1장
* 풍미와 단맛을 살리려고 채소를 볶았으나 시원한 국물맛을 위해 식용유는 딱 1숟가락만 사용했어요.
▣ 양념재료(깍아담은 밥숟가락) : 카레가루 8, 소금 (입맛에 맞게)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당근 : 0.5cm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양배추,양파 : 1cm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 대파 : 큼직하게 어슷썰어주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 사진에 소금이 빠졌네요. 자꾸 깜빡하고... 아~ 늙나봐요 ㅠㅠ)
3. 요리 만들기
▣ 첫째 - 냄비에 물 1050ml, 다시마1장을 넣고 20분 정도만 팔팔 끓여 준후 => 다시마를 건져주세요.
* 끓인 다시마에서 끈적이는 액체가 나와 지저분해서 싫다면 30분정도 찬물에 우려서 사용하세요.
▣ 둘째- 다시마를 끓이는 동안, 중불에 달구어진 냄비에 식용유 1, 채썬 양파를 넣고=> 양파의 겉면이 갈색이 될때까지 볶아주세요.
* 양파를 오래 볶으면 맛있는 단맛이 생겨 카레맛이 좋아져요.
▣ 셋째 - 갈색으로 볶은 양파에 당근,양파를 넣고 한숨 죽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 넷째 - 볶은 채소에 다시마국물을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 한소끔? 처음으로 팔팔 끓어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
▣ 다섯째- 팔팔 끓은 국물에 해물을 넣어주세요.
* 해물은 오래 끓이면 식감이 질겨지니 나머지 재료는 (카레,소금,면, 대파) 바로 바로 넣고 끓여주세요.
▣ 여섯째 - 해물을 넣은 후 카레8을 넣어 곱게 풀어주세요.
* 요즘 나오는 카레는 별도로 풀어 놓지 않아도 잘 풀려서 바로 넣었어요.
* 카레8만 넣고 맛을 보면 싱거워요. 해물에서 나오는 짠맛과 소금으로 추가간을 한 후에도 카레맛이 부족하다 느끼면 그때 더 추가해주세요.
▣ 일곱째 - 우동면을 넣고 => 끓기 시작하면 면의 가장자리를 젓가락으로 살살 흔들어 풀어주세요.
* 우동면은 겉면에 붙은 전분이 없어 그대로 넣었는데 칼국수,소면,중면등을 사용할때는 따로 삶아서 헹궈 전분을 제거한 후 요리에 넣어주세요.
* 면의 겉면에 붙은 전분 (또는 날밀가루)를 제거해줘야 국물맛이 깔끔하고 빨리 불지않아요.
▣ 여덟째 - 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전체 간을 맞춰주세요.
* 해물에서도 짠맛이 나오니 해물이 어느정도 끓은 후에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 이때 맛을 보고 카레맛이 아무래도 부족하다 싶으년 카레를 더 넣어주시는데... 카레 맛이 강하면 해물의 맛이 안나니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맞춰주는게 좋아요.
▣ 아홉째-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면이 익었다면 불을 꺼주세요.
비비며먹는게 아니라 국물이 있는 '해물카레우동'입니다.
첫맛은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카레맛이고 해물을 넣어 뒷맛이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저는 워낙 진한 카레를 좋아해서 처음엔 뭔가 부족하지 않나~싶은데
두번 먹고 세번째 먹었을 때는 깔끔~시원한 카레 맛에 중독이 되어갑니다.
이 해물카레우동은 카레를 매우 좋아하는 신랑 때문에 만들어봤는데요.
통영여행에서 먹어본 우짜면(국물있는 우동짜장면)을 보고 짜장 대신 카레를 넣은 것이고
짬뽕의 요리법을 참고했습니다.
평소에 자주먹는 카레소스보다
물은 많이 넣고 카레를 적게 넣었지만
한국카레에는 전분이 들어 있어 국물이 걸쭉해 우동면에 착! 달라붙어
카레맛도 제대로 즐길 수가 있어요.
오늘같이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엔 왠지 면요리가 땡기지 않나요?
카레를 넣어 색다르면서 국물맛 시원하고 오동통한 우동이 있는 '해물카레우동'으로
점심식사메뉴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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